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과정을 파탄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사 비망록-

주체99(2010)년 3월 18일 로동신문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 규탄을 무시하고 끝끝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핵시험전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이며 평화와 비핵화를 바라는 인류의 념원에 대한 극악한 도전이다.

조선중앙통신사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핵전쟁소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과정이 다시금 파탄에 처한것과 관련하여 이러한 위기를 몰아온 미국의 반공화국핵전쟁위협과 적대시정책,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책동을 폭로단죄하는 비망록을 발표한다.

 

1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적핵시험전쟁, 핵위협의 최절정으로서 조선반도비핵화에 대한 전면부정이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년례적》이고 공격적성격을 띠지 않은 《방어훈련》에 불과하기때문에 문제될것이 없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주장은 강도질도 해마다 하면 정당한것으로 된다는 식의 파렴치한 궤변이다.

우리와 미국은 정전상태, 사실상의 전쟁상태에 있다.

누가 누구를 하는 사생결단의 전장에서 교전일방인 적대국이, 그것도 자기 나라 절반땅을 타고앉은 침략의 무리가 눈앞에서 벌리는 불장난을 《년례적인것》이기때문에 방관시해야 한다는것은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는 상식밖의 유치한 말장난이며 인류를 기만하는 흉악한 범죄행위이다.

합동군사연습이 년년이 반복될수록 새로운 조선전쟁발발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문제를 비롯한 제반문제들이 해결될 전망도 그만큼 어두워지고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제2의 조선전쟁도발을 위한 핵시험전쟁으로 력사에 락인된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최신판이다.

미국이 우리의 《핵위협》을 운운하며 사상 최대규모로 벌린 1993년의 《팀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으로 우리 공화국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되고 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 이르게 된 력사적사실은 이 연습이 얼마나 위험천만한가를 보여주고도 남음이 있다.

미국은 랭전후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군사연습의 규모를 줄이면서도 조선반도에서는 랭전시기와 다름없이 해마다 이러한 군사연습을 벌려놓으며 전쟁열을 끊임없이 고취하여왔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연습이 1994년에 《련합전시증원연습》으로 명칭을 바꾸고 2002년부터 야외기동훈련과 특수작전을 위주로 하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결합되였으며 2008년부터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개칭되여 그 호전성과 침략성이 보다 로골화된것이다.

미국의 군사교리는 선제공격의 전쟁교리이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각본은 《확장억제력》제공에 기초한 핵전쟁각본이다.

미국은 부쉬행정부시기에 우리를 핵선제타격명단에 올려놓았으며 지난해에는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유사시 우리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쪼아박은 《확장억제력》제공에 관한 문서까지 만들어놓았다.

현실적으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방어적인 대응타격》이 아니라 우리를 선제공격하여 점령하기 위한 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27》 등에 따라 진행되고있다.

연습에서는 남조선주둔 미군과 해외에서 파견되는 미군증원무력, 남조선군의 통합과 전방이동으로부터 공화국북반부종심에로의 《진격》과 《점령지역통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조선전쟁에서 있을수 있는 모든 정황에 따르는 작전계획과 교범들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전면적으로 완성되고있다.

《모든 범위의 장비, 능력, 인력》이 동원되였다고 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는 핵전쟁무력이 포함되여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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