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인륜에 칼질하는 용납 못할 대결적망동

주체100(2011)년 12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시간이 흐르고 날이 갈수록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온 겨레의 비애와 슬픔은 더 큰 여운을 남기며 애도의 눈물로 솟구쳐오르고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절세위인을 추모하려는 남녘의 민심이 조의문의 구절마다에 실려 겨레의 심장을 달구고 뜨거운 피눈물로 얼어붙은 12월의 대지를 녹이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이러한 민족사의 흐름에 한사코 역행하면서 천추만대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계속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지금 보수당국은 평양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시하려는 남조선사회 각계의 북행길을 한사코 가로막는 한편 민족의 어버이를 추모하여 분향소를 설치하려는것조차 문제시하면서 폭압의 칼을 휘둘러대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은 26일 정오에 서울대학교의 청년학생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기 바쁘게 파쑈경찰까지 내몰아 강제철거해버렸으며 그로부터 몇시간후에는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서울곳곳에서 주도한 분향소설치를 가로막다 못해 우익보수단체들까지 내몰아 란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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