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공조가 아닌 민족공조로
북과 남은 하나의 피줄을 이은 동족이며 서로 손을 맞잡고 나라의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여야 할 한 민족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외세가 아닌 피를 나눈 동족을 우선시하고 민족공조를 실현하는것은 매우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기본은 침략적이고 지배주의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나가는것이다. 분렬의 장본인이고 통일의 방해군인 외세와의 공조는 민족반역이며 반통일이다. 하루빨리 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할것을 념원하는 우리 민족은 그 어떤 경우에도 외세와의 공조를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지향해나가야 한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나가는데서 그 주인은 어디까지나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다. 따라서 북남관계, 통일문제해결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야 한다. 이것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이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 배치되게 민족공조를 외면하고 외세와 공조한다면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고사하고 불신과 대립밖에 초래될것이 없다. 이것은 지나온 북남관계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이 페부로 느낀 진리이다.
외세는 결코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며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는것을 달가와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지게 된것은 철두철미 외세의 민족분렬리간책동의 산물이다. 거기에는 우리 나라의 분렬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의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오늘에 와서도 외세의 그 리해관계는 변하지 않고있다.
우리 민족내부문제의 공정한 해결에 관심이 없으며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는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언제가도 민족분렬의 불행과 고통속에서 헤여날수 없다.
조선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조선민족이다. 민족문제해결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도 우리 민족이며 그것을 해결할 방도와 힘도 우리 민족에게 있다. 때문에 외세와의 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로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야 한다.
민족공조의 확고한 실현에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해나가는 지름길이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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