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절치부심해야 하겠는가
최근 남조선군부가 북남선언들에 배치되게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을 보이면서 불순한 대결적흉심을 계속 드러내고있다.
얼마전에도 《강한 국방력》을 가지기 위해 《절치부심》해야 한다느니 하는 등 대결적인 소리들이 거침없이 울려나왔다.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개선되여나가기를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그러나 남조선군부는 시대적요구와 민심의 지향은 아랑곳없이 미국과 함께 허울만 바꾼 합동군사연습들을 강행하면서 군사적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다.
지금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숱한 비행대력량을 동원하여 우리를 겨냥한 도발적인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것이나 앞으로도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할 기도를 드러내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민족의 운명과 전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는 온 겨레로 하여금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남조선에서는 정세완화를 위한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족과의 군사적대결을 고취하는 《힘을 통한 평화》타령만이 계속 울려나오고있으니 과연 이것을 어떻게 리해해야 하겠는가.
앞에서는 《대화》와 《평화》를 운운하고 뒤돌아앉아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이미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까지 다시 강행하는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변명할수 없다.
과연 무엇을 두고, 누구에 대해 절치부심해야 하겠는가.
두말할것도 없이 일방적인 강도적요구를 전면에 내들고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며 북남선언리행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미국에 대해 절치부심해야 할것이다.
미국에 철저히 종속되여있고 미국의 승인없이는 그 무엇도 할수 없는 남조선당국으로서 이는 더더욱 필요하다.
미국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변변히 하지 못하는 신세인 남조선당국이 동족을 향해서는 대결의 칼을 갈아대는것은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스스로 말아먹는 행위라 하지 않을수 없다.
북과 남이 힘들게 마련한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근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것을 북남관계개선에 복종시키려는 옳바른 자세와 립장을 가져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이제라도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외세의존정책을 버리고 정세를 격화시키는 위험한 군사적도박에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북남선언들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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