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사회에 만연하는 로인천시풍조

주체113(2024)년 10월 1일 로동신문

 

사람은 늙기마련이다.누구나 인생말년을 안정과 평온속에서 보내기 바란다.하지만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대다수 로인들이 비참하게 말년을 보내고있다.

우선 온전한 거처지가 없다.

몇해전 일본 혹가이도의 어느한 시에 있는 한 목조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1명이 숨지였다.사망자들은 모두 고령의 로인들이였다.

원래 이 목조건물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림시로 거처하던 곳이였는데 후날 의지가지할데 없는 로인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되였다.

일명 《자립지원시설》이라고 하는 이런 건물이 일본 곳곳에 있는데 낡고 오래된 허름한 목조건물들인데다가 초보적인 화재방지대책도 없는것으로 하여 쩍하면 참사가 빚어진다고 한다.

비극은 비록 낡고 위험하기는 하지만 일반주택에 비해 집세가 매우 눅은것으로 하여 고령자들의 《별천지》로 되고있다는데 있다.

그나마도 절대다수의 빈곤층 로인들에게는 차례지지 않는다.그러다나니 로인들이 몸둘 곳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현상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로인들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것도 힘들다.

일본 도꾜에서 사는 80대 로인이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간적이 있다.

로인은 평시에 심장병을 앓고있었다.그런데 병원에서는 다른 증상이 없다고 우기면서 입원치료를 거절하였다.

로인이 또 다른 병원에 찾아가보았지만 그곳에서는 입원침대가 없다고 거절하였다.

병원들에서는 가난한 로인들을 치료해야 돈을 얼마 받지 못한다는데로부터 온갖 구실을 대며 돌려보내고있다.

로인들을 부담거리로 여기는 풍조가 우심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자식들이 늙은 부모들을 서슴없이 살해하고있다.

일본에서 특히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다.올해에만도 지난 3월 아들이 73살 난 아버지의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오이다현), 6월 딸이 69살 난 아버지를 칼로 찔러죽인 사건(나가노현), 7월 아들이 81살 난 어머니를 주먹으로 때려죽인 사건(시가현) 등 자식에 의한 부모살해사건들이 수많이 발생하였다.

자식들에게서 버림을 받거나 생활난에 직면한 고령자들이 스스로 찾아가는 《양로원》이 있다.감옥이다.

감옥에 들어가면 길거리에서 방랑하지 않아도 되고 먹을것도 좀 차례질수 있다는 생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로인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감옥을 안식처로 정하고있는 로인들은 자기들을 출옥시킬가봐 줄곧 걱정하면서 형기를 연장해줄것을 애원하고있다.

그 어디에서도 평온한 곳을 찾을수 없고 지어 자식들의 버림까지 받은 로인들은 마음편히 죽는 길을 택하고있다.

경찰은 이런 사건들을 애당초 조사해보려고도 하지 않고 어물쩍해버린다.

보는바와 같이 현실은 그지없이 비참하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나이먹어 퇴직후의 생활은 사형집행유예기간이나 다름없다.》라는 류행어가 나돌고있는것이 우연하지 않다.

존경과 존대를 받으며 여생을 보내야 할 로인들이 온갖 사회악의 희생물이 되여 버림받고 고통속에 생을 마감해야만 하는 자본주의사회야말로 인륜도덕이 사멸된 사람 못살 세상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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