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0월 3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자
오늘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는 지난 시기에 찾아볼수 없었던 좋은 징조들이 나타나고있다.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전망이 열려지고있다. 준엄한 시련속에서 이룩되고있는 선군조선의 기적적인 성과는 자력갱생의 정신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것은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따라 선군혁명의 천만리길을 헤쳐오는 과정에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신념으로 새긴 력사의 진리이다. 자력갱생은 21세기를 조국번영의 년대기로 빛내이게 하는 투쟁의 기치이며 원대한 포부를 안고 미래를 향하여 과감히 돌진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상이다. 우리는 당의 자력갱생전략을 확고한 지침으로 틀어쥐고 당이 심어준 자주의 신념을 필승의 보검으로 하여 강성대국건설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다.
(1)
자력갱생은 21세기 경제건설에서 우리 당이 변함없이 내세우고있는 전략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주체의 기치,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내 조국을 더욱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있다. 우리 당과 인민앞에는 선군혁명의 력사적승리에 토대하여 경제전반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야 할 중대한 과업이 전면에 나서고있다. 세계는 수많은 난관을 겪어온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무슨 힘으로 오늘의 방대한 과업을 수행할것인가를 지켜보고있다. 혁명과 건설의 방식이나 전략은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다. 혁명이 전진하고 환경이 변하는데 따라 투쟁과업도 달라지고 전략도 달라질수 있다. 그러나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은 주체적요인이며 어떤 형태의 투쟁에서나 자기의 힘, 자체의 혁명력량에 의거하여야 한다는 혁명의 근본원리는 변할수 없다. 어느 시대, 어느 단계에도 적용되는 혁명의 절대적인 공식이 있다면 그것은 주체의 공식, 자력갱생의 공식이다. 자력갱생의 위력에는 시간적한계가 없다. 자력갱생의 공식대로 전진하는 혁명은 언제나 백승을 떨치게 된다. 21세기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제국주의의 침략과 압박공세가 그 어느때보다도 악랄하게 감행되는 격렬한 투쟁과 대결의 시대이다. 오늘과 같은 시기에 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여 민족의 부흥발전을 이룩하려고 하는것은 나라의 전도를 그르치는 어리석은 일이다. 화는 외세의존에서 오고 복은 자력갱생에서 온다. 21세기야말로 자생자결의 정신을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간직해나가야 할 세기이다.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우리 경제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근본비결은 첫째도 둘째도 자력갱생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는데 있다. 우리 당은 지금 자력갱생을 경제강국건설의 기본전략으로 내세우고 여기에 기초하여 모든 분야의 로선과 정책을 작성하고 구현해나가고있다. 우리 당의 자력갱생전략에는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을 세계에 보란듯이 우뚝 올려세우려는 담대한 기상이 맥박치고있으며 우리의 리념, 우리의 제도, 우리의 전취물을 끝까지 고수하고 빛내이려는 혁명적의지가 깃들어있다. 나라의 번영을 이룩하는데서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나라들간의 경제적협조관계는 급속히 발전하고있으며 그것은 해당 나라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있다. 우리가 자력갱생을 강조하는것은 결코 국제경제관계를 무시하고 경제건설을 다그치자는것이 아니다. 세계속에 조선이 있다. 당의 자력갱생전략은 우리의 자립경제의 위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수 있게 하는 지침으로 된다. 우리 당이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을 자력갱생에서 찾은것은 우리 시대의 추세와 우리 혁명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현명한 선택이였고 나라의 먼 장래를 내다본 선견지명있는 결단이였다. 자력갱생만이 승리의 길이라는것은 자주의 기치밑에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의 력사적총화이다.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은 력사에 류례없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전진하여왔다. 시련은 중첩되고 난관은 겹쌓였으나 우리 혁명에서는 언제 한번 자립이냐 대외의존이냐 하는 로선상문제로 혼란을 겪은적이 없었다. 사회주의건설의 전환적계기마다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혁명로선은 례외없이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에 기초한 자주적인 로선이였다. 그 어느 단계, 그 어떤 시기의 혁명과업을 수행하여도 투쟁방식은 철두철미 자력갱생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자력갱생이야말로 조선혁명의 도도한 력사적흐름을 관통하고있는 백절불굴의 기치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빛내이자면 이 로선, 이 정신에서 한치도 리탈하지 말아야 한다. 《연길폭탄》으로부터 시작된 장엄한 자력갱생의 행군길에서 시대를 진감하는 불멸의 영웅서사시가 창조되고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우리 식 사회주의가 솟아났다. 전후 빈터우에서 조국건설의 터전을 굳건히 다질수 있은것도,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사회주의대건설에서 세기적인 기적과 위훈을 창조할수 있은것도, 준엄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련을 이겨내고 강성대국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수 있은것도 우리 인민이 오직 자기 힘을 믿고 간고분투하였기때문이다. 우리 혁명에서 이룩된 모든 승리, 모든 전취물마다에는 제힘으로 일떠서려는 우리 인민의 강의한 자생자강의 넋이 깃들어있다. 자력갱생으로 시작되고 자력갱생으로 승리하여온 우리의 사회주의가 나아갈 길은 앞으로도 자력갱생의 길외에 있을수 없다. 혁명은 멀리 전진하고 시대적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오늘의 21세기는 정보산업의 시대이며 경제와 사회발전이 비상히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시대이다. 현시기 사회주의건설을 힘차게 다그치는데서 가장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자력갱생의 원칙을 어떻게 구현하는가 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비상한 과학적통찰력으로 새 세기에 맞는 자력갱생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우리 당의 자력갱생전략에는 주체의 혁명적원칙을 끝까지 관철해나가려는 견결한 립장과 시대적요구에 맞게 새로운 리론과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높은 창조성이 다같이 구현되여있다. 바로 여기에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혁명과 건설을 사소한 편향도 없이 이끄는 우리 당의 위대성이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력갱생전략을 새롭게 밝혀주심으로써 우리 인민의 강성대국건설투쟁은 주체의 기치밑에 더 큰 활력을 가지고 전진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 당이 내세우고있는 21세기 자력갱생은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다. 혁명투쟁에서 혁명성과 과학성은 하나로 통일되여있다. 자력갱생을 한다는것은 결코 혁명성 하나만을 가지고 혁명과 건설을 다그친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높은 혁명성에 과학기술을 더한것이 진짜 자력갱생이다. 맨주먹을 가지고 생산과 건설을 다그치던 시기는 지나갔다. 과학기술을 떼여놓고 그 어떤 문제도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과학기술을 외면하고 과학에 의거하지 않는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것과 같다. 우리 당은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혁명하는 당이다. 오늘 우리 당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기술을 혁신하고 그에 기초하여 생산과 건설을 자체의 힘으로 다그치는것을 자력갱생의 기본과업으로 내세우고있다. 공장, 기업소들의 기술개건을 하여도 낡은 기술이 아니라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진행하라는것이 당의 요구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최근에 자력갱생의 본보기로 내세우신 단위들은 례외없이 생산공정과 설비들이 현대적인것으로 꾸려지고 생산의 과학화, 현대화, 정보화가 높은 수준에서 보장된 단위들이다. 오늘날에 와서 자력갱생의 평가기준은 현대적과학기술을 얼마나 받아들이고있는가 하는것으로 되고있다. 자체의 힘으로 한다고 하면서 낡은 기술, 낡은 방법을 답습하고 경험주의에 매달려 현대과학기술을 무시하는것은 오늘의 자력갱생과 인연이 없다. 과학기술에 의거한다는것은 과학기술인재에 의거하는것을 의미한다. 자력갱생하는데서 유능한 인재를 키우고 그들을 발동하는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정보화시대의 자력갱생은 인재중시이며 인재양성, 인재발굴, 인재동원이다. 우리 당은 경제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자체의 과학기술인재의 역할을 최대한으로 높여 제기되는 과업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있다. 우리 당의 경제강국건설구상은 주체의 선군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높은 과학기술적자질을 소유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킬 때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 드팀없는 확신에 기초하고있다. 오늘의 시대에 자력갱생의 의미는 지난 시기에 말하던 자력갱생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되였다. 자력갱생에 대한 새로운 견해, 새로운 관점을 확립하고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위력을 높이 떨치게 한것은 주체의 강성대국건설에서 우리 당이 이룩한 커다란 공적으로 된다. 우리 당이 내세우고있는 21세기 자력갱생은 실리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다. 자력갱생과 실리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자력갱생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혁명과 건설에서 실제적인 앙양을 일으키고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리득을 주자는데 있다. 자력갱생에서는 실리가 기본이다. 인민들이 덕을 보지 못하고 국가에 리익을 주지 못하는 경제사업은 아무러한 의의도 없다. 원래 자력갱생은 가장 효률적인 투쟁방식이다. 자체의 내부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동원하여 자기 나라의 무진장한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으로 생산과 건설을 다그치는것처럼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력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자력갱생을 비효률적인것으로 보면서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체의 기술을 적극 발동하지 않고 국제적협조에만 매달리는것은 민족경제의 발전을 저애하는 길이다. 자력갱생의 위력은 결국 그 본연의 요구에 맞게 실리주의원칙을 어떻게 구현해나가는가 하는데서 나타난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실리를 중시하는 당이다. 경제건설과 문화건설로부터 대외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사업에서 실리를 첫자리에 놓고 실제적인 리득을 볼수 있게 사업을 작전하고 전개하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원칙이다. 우리가 내세우고있는 자력갱생은 구호를 위한 구호가 아니다. 우리 당은 자력갱생의 원칙을 구현하는데서 실리가 어떻게 보장되고있는가, 국가와 인민에게 얼마나 실제적인 리득을 주고있는가 하는것을 기본으로 보고있다. 하나의 건물을 일떠세우고 하나의 제품을 생산해도 실지로 쓸모가 있고 인민생활에 이바지하는것을 해놓으면 그것이 곧 자력갱생으로 된다는것이 당의 의도이다. 오늘 우리가 자력갱생의 구호를 구현해나가는데서 가장 경계하고있는것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일본새,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하는 오분열도식 사업태도이다. 우리가 말하는 실리주의는 전사회적, 전국가적인 견지에서 리득을 내자는것이다. 개별적인 단위에서 리득이 난다고 하여도 그것이 국가에 리익을 주지 못한다면 진정한 실리로는 될수 없다. 우리 당은 하나의 자력갱생기지를 꾸려도 그것이 전사회적인 견지에서 랑비가 되지 않고 손해를 보지 않는 원칙에서 사업을 전개해나가도록 하고있다. 개별적인 생산단위의 사업과 국가적인 경제사업을 다같이 잘되게 한다는데 오늘의 자력갱생의 위력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밝히신 자력갱생전략은 우리 시대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을 뚜렷이 명시해주고있다. 혁명의 근본원리에 기초하고있고 발전하는 오늘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있는 당의 자력갱생로선을 튼튼히 틀어쥐고나갈 때 우리는 반드시 강성대국의 령마루에 오르게 될것이다.
(2)
새 세기의 진군이 시작된 때로부터 7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이 나날에 우리는 치렬한 반미대결전에서도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고 강성대국의 려명도 맞이하였다. 그처럼 어려움을 겪던 사회주의조선이 새로운 전환기에 확고히 들어서게 된것은 세계를 경탄시키는 기적으로 된다. 우리 당이 제시한 자력갱생전략은 위대한 생활력을 발휘하였다. 시련의 어둠을 밀어내고 획기적인 비약을 예고하며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성과들은 우리가 선택한 자력갱생의 길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투쟁속에서 확증된 진리는 천만근의 무게를 가지고 인민들의 심장을 틀어잡게 된다. 간고하고도 보람찬 투쟁행로를 돌이켜보면서 우리는 앞으로의 21세기 진군도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자력갱생의 진군으로 될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게 된다. 자력갱생은 우리의 자립경제가 전면적인 활성기를 맞이할수 있게 한 원동력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자기 인민의 힘과 자기 나라의 자원을 동원하고 자체의 자금과 기술에 의거하여야 경제를 주동적으로, 높은 속도로 발전시킬수 있으며 온갖 난관을 이겨내고 나라의 륭성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장비로 꾸리기 위한 사업은 방대한 자금과 설비를 요구하는 거창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주관적욕망에 사로잡혀 와닥닥 해제끼는 식으로는 할수 없다. 인민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은 이미 마련된 경제토대를 하나하나 살려나가는 과정에 실현되게 된다. 피땀을 흘려 마련한 혁명의 전취물을 눈동자와 같이 사랑하고 어떻게 하나 그것을 빛내여나가려는 불굴의 투쟁정신이 높이 발휘되여야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이 활기를 띠게 된다. 오늘 우리 경제는 확고한 상승의 궤도에 들어서게 되였다. 일시 숨죽었던 기간공업들이 되살아나고있으며 중요공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있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생산기업소들이 소리치며 일떠선 오늘의 현실은 자력갱생의 정신만 있으면 그 어떤 경제적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제는 우리 경제가 자기의 완전한 체모를 갖출수 있는 전망이 열려지게 되였다. 자력갱생의 위력은 말과 리론으로써가 아니라 우리의 위대한 현실을 통하여 립증되고있는것이다. 우리 당이 요구하는 인민경제의 활성화는 단순히 지난날의것을 회복하는 사업이 아니라 전면적인 기술개건을 동반하는 사업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올해 《삼복철강행군》을 단행하시면서 현지지도하신 여러 단위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보게 되는것은 이미 있던 경제토대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기업소의 면모를 몰라보게 일신시킨것이다. 오늘날에 와서 기술개건의 불길은 특정한 공장, 기업소에 한한것이 아니라 큰 공장이건 작은 공장이건 할것없이 온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이것은 우리 경제를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자는 당의 사상이 전사회적인 지향으로 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물론 자력갱생의 기치밑에 기술개건을 다그치는것은 모든 기술적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다 해결한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민경제를 개건하는데서는 다른 나라의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는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자기의것으로 만들고 그것을 적극 활용하면 그것도 역시 자력갱생으로 된다. 오늘 우리 경제가 선진기술로 끊임없이 무장하면서 활력있게 발전하고있는것은 경제건설에서 이러한 현실적인 립장을 견지하고있기때문이다. 우리의 자립경제토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마련하여주신 고귀한 유산이다.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의 로고가 깃든 이 토대가 경애하는 장군님의 자력갱생전략에 의하여 선군시대에 더욱 빛을 뿌리게 되고 거대한 위력을 과시하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현존경제토대를 살리기 위한 사업은 단순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수령이 이룩한 령도업적을 어떻게 고수하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되여있다. 자력갱생투사들이 있는 곳에서는 당과 수령이 쌓은 업적이 무궁무진한 생명력을 발휘하게 된다. 우리는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안겨주신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의 경제토대, 우리의 경제구조를 굳건히 고수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갈것이다. 자력갱생은 제국주의의 경제적봉쇄를 단호히 짓부셔버릴수 있게 한 힘있는 무기이다. 최근시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압박은 전례없는것이였다. 제국주의자들은 지난 시기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극단적인 금융제재까지 하면서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압박공세를 들이대였다. 그리고 대조선경제제재조치에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까지 동원시키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우리가 수십년동안 적들의 봉쇄속에서 살아왔다고 하지만 그 규모와 분야, 그 수법에 있어서 최근시기처럼 강도높고 비렬한 제재가 가해진적은 일찌기 없었다. 세계가 조선의 정세추이에 대하여 우려하였지만 우리 인민들속에서는 패배주의의 한숨소리가 아니라 자력갱생의 신념의 목소리가 높이 메아리쳤다. 제재를 하겠으면 하라, 자립경제가 있는 한 무서울것이 없다, 우리는 제힘으로 기어이 이 땅우에 락원을 일떠세울것이다, 이것이 우리 인민의 드놀지 않는 신념이였다. 자력갱생을 신념화한 인민은 이처럼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기가 꺾이지 않고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은 물거품이 되였을뿐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다. 정세가 극도에 이른 시기에 인민경제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적성과들이 이룩되였고 대기념비적인 창조물들이 더 많이 일떠서게 되였다. 이런것을 두고 화가 복이 되였다고 말하는것이다.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이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더욱 분발하는 인민이며 생활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난관극복의 정신을 더 높이 발휘하는 인민이다. 제국주의자들이 우리 인민의 특이한 기질을 보지 못하고 낡아빠진 제재놀음에 매달린다면 더 큰 참패를 면치 못할것이다. 자력갱생은 경제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원칙을 확고히 견지할수 있게 한 투쟁의 기치이다. 경제사업에서 혁명적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은 매우 복잡한 사업이다. 원래 경제분야는 자본주의적인 요소가 발붙이기 쉬운 분야이다. 제힘으로 난관을 뚫고나갈수 있는 의지가 없으면 이색적인 비사회주의적요소가 들어오게 되고 사회주의의 물질적기초가 흔들리게 된다. 자력갱생의 기치가 휘날리는 곳에서는 반드시 사회주의적인 원칙이 고수되는 법이다. 사회주의와 자력갱생은 하나로 잇닿아있다. 이것은 주체의 기치밑에 전진하여온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의 전로정이 가르쳐주는 귀중한 진리이다. 우리 인민은 지난 세기 사회주의수호전에서도 그리고 오늘의 새 세기 진군에서도 사회주의원칙을 저버리는 일이 추호도 없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자강도의 인민들이 죽어도 사회주의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력갱생의 정신, 강계정신으로 살며 싸운것처럼 오늘 우리 인민들은 사회주의경제의 본연의 모습과 성격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이 몸에 배인 인민이며 우리의 경제관리는 자력갱생의 원칙이 철저히 구현된 경제관리이다. 앞으로 어떤 바람이 분다고 하여도 우리 경제관리분야에서는 사회주의적인것과 인연이 없는 그 어떤 사소한 요소도 발붙이지 못할것이다. 사회주의가 시련을 겪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원칙에서 후퇴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경제를 추켜세우려 하는것이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에서는 경제건설에서 난관이 조성되였다고 하여 돈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자본주의적경제관리방법에 매달리였다. 자력갱생의 정신이 없으면 달리는 될수 없다. 우리는 사회주의는 곧 자력갱생이라는 진리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혁명적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경제는 사회생활에서 물질적기초를 이루고있다. 경제분야에서 원칙을 고수하는것은 정치와 문화, 사상과 도덕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본태를 살려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오늘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자력갱생의 원칙, 사회주의원칙이 철저히 구현되고있는것은 우리의 사회주의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질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으로 된다. 자력갱생의 기치가 높이 휘날리는 우리 식 사회주의는 앞으로도 가장 생활력있고 우월한 사회주의로,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견결히 고수해나가는 불패의 보루로 위용떨치게 될것이다.
(3)
주체의 사회주의의 길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전인미답의 길이다. 혁명의 앞날에 대한 락관과 확신이 없으면 사회주의건설을 한걸음도 전진시킬수 없다. 오늘 우리 인민은 그 어느때보다도 드높은 혁명적신심과 락관에 넘쳐있다. 사회주의건설의 여러 전선에서 들려오는 희한한 부흥의 소식이 온 나라를 기쁘게 하고있다. 제국주의고립압살책동이 파산되고 날로 유리하게 전변되고있는 오늘의 정세가 또한 우리 인민의 신심을 북돋아주고있다. 그 어떤 힘도 우리 인민의 자력갱생의 의지를 꺾을수 없고 우리의 진군을 가로막을수 없다. 우리 인민의 자력갱생의 진군은 최후의 승리가 확고히 담보된 희망찬 진군이다. 우리에게는 자력갱생의 위대한 전통과 력사가 있고 무궁무진한 정신력과 창조력, 주체의 선군사상에 기초한 불패의 일심단결이 있다.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건설력사가 영원히 자력갱생의 력사로 빛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가진 긍지높은 인민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은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투쟁정신이며 우리 혁명의 전력사적과정에 그 위력이 확증된 불패의 혁명정신입니다.》 사회주의건설과정은 불굴의 투쟁전통이 창조되고 그것이 대를 이어 줄기차게 계승되는 과정이다. 전 세대가 자력갱생의 본보기를 마련하면 다음 세대가 그것을 계승하여 더 큰 위훈을 창조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면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추켜들고나가는 과정에 사회주의위업이 완성되게 된다. 우리 혁명에서 자력갱생의 전통이 창조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왔다. 세대는 여러번 바뀌고 환경도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그 전통, 그 정신은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의연히 살아있다. 과학기술에서는 최첨단을 향하여 돌진해야 하지만 전통계승에서는 한치의 드팀도 없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확고한 의지이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되고 오랜 사회주의건설과정에 높이 발휘된 우리의 자력갱생의 전통은 오늘의 정보산업시대에도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있다. 여기에는 모든것이 파괴되고 령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불사조와 같이 솟구쳐오른 투쟁경험도 있고 자체의 힘으로 공업화의 력사적과제를 짧은 기간에 수행한 경험,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과학기술적봉쇄와 경제적압력속에서 자립경제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온 경험도 있다. 우리 혁명선배들이 이룩한 자력갱생의 전통은 후손만대에 물려주게 될 재부중의 재부로 된다. 아무리 시대가 전진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하여도 우리의 자력갱생의 전통은 절대로 낡은것으로 될수 없다. 오늘 세상사람들이 최악의 역경을 이겨낸 선군조선의 기적의 원천을 자력갱생의 자랑찬 력사와 전통에서 찾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위대한 전통이 있어 오늘의 승리가 있고 오늘의 위훈이 있어 래일의 번영이 있다. 1950년대의 천리마시대 사람들이 항일의 혁명정신으로 싸운것처럼 오늘의 우리 세대도 《연길폭탄》정신, 천리마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고있다. 오늘의 세대가 투쟁을 잘하면 우리의 후대들도 선군시대의 정신을 고귀한 유산으로 안고 투쟁해나갈것이다. 끊기지 않는 력사적인 계승성이 있기에 자력갱생의 기치가 우리 혁명의 백승의 기치로 끝없이 휘날리게 되는것이다. 우리 인민에게는 그 어떤 역경도 과감히 뚫고나갈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 있다. 자력갱생은 마음만 내키면 누구나 쉽게 들수 있는 기치가 아니다. 력사에는 자립자강이 좋은 구호인줄은 알면서도 신념이 투철하지 못하여 중도에서 줴버린 실례가 적지 않았다. 단순한 리론적귀결이나 의무감만으로는 쉽게 선택할수 없고 끝까지 고수해나갈수 없다는 여기에 자력갱생의 간고성이 있고 참뜻이 있다. 백절불굴의 정신력으로 하는것이 자력갱생이며 바로 그것으로 빛나는것이 자력갱생강자들의 투쟁행로이다. 그래서 자력갱생이라는 말에는 반드시 혁명정신이라는 말이 뒤따르게 되는것이다. 오랜 혁명의 불길속에서 다져져온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은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의 사회주의수호전의 나날에 백배, 천배로 억세여졌다. 시련은 겹쌓였지만 우리 인민은 이 행정에서 난관을 맞받아나가는 의지를 키웠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묘술도 터득하였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은 강한 정신력을 키우는 학교였고 혁명적단련의 용광로였다. 죽을지언정 절대로 제국주의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혁명적신념, 물과 공기만 있으면 기어이 살아 일떠서는 강한 생활력,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 달려가 세계가 보란듯이 행복의 락원을 일떠세우겠다는 원대한 포부, 이것이 산전수전을 다 겪어오는 나날에 우리 인민이 체질화한 사상정신적풍모이다.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인민도 지니지 못한 강한 정신력을 지니였기에 우리 인민은 이르는 곳마다에 조선사람의 혁명적기상을 상징하는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고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전환시킬수 있은것이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민족이 부흥하는 시대는 민족의 정신력이 높이 발양된 시대였다. 인민들의 강한 의지가 하나로 모아지고 그 정신력이 무서운 힘으로 폭발되면 온 나라가 들끓게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위대한 기적이 창조되는 법이다. 지금 우리 조국은 바야흐로 민족의 정신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일대 앙양기를 맞이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다지고다져진 우리의 정치사상적위력을 활화산처럼 분출시킬 때 조선은 광명한 미래에로 더 높이, 더 빨리 치달아 오를것이다. 우리 인민에게는 그 어떤 세기적인 변혁도 이룩해나갈수 있는 무궁무진한 창조력이 있다. 자력갱생은 고도의 창조적인 투쟁이다. 낡은것을 새것으로 개조하고 없는것도 새롭게 만들어내자면 마땅히 높은 창조력을 지녀야 한다. 새것을 창조하지 못하는 자력갱생은 자력갱생이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 인민의 높은 창조력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예로부터 지혜롭고 슬기로운 민족으로 알려진 우리 인민의 우수성이 오늘의 선군시대에 더욱 높이 발휘되고있다. 우리 인민은 아무리 어려운 조건에서도 묘술과 방도를 찾아내여 그 어떤 창조물도 만들줄 아는 지혜로운 인민이며 세계적인 첨단기술도 자기의것으로 만들고 활용할줄 아는 슬기로운 인민이다.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과학기술의 높은 봉우리도 점령할수 있는 우리 과학기술력량의 창조적재능은 참으로 놀라운것이다. 최근 2.8비날론련합기업소와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룡성기계련합기업소와 압록강다이야공장을 비롯한 여러 생산기업소들에서 이룩된 혁신적성과들은 낡은 기술을 대담하게 새것으로 개조해나가는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뛰여난 창조적기질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자면 자원도 중요하고 지리적환경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자원을 개발하고 환경을 리롭게 리용할줄 아는 인간의 능력이다. 자원은 캐내고 소비하면 바닥이 날수 있지만 인민의 창조력은 끊임없이 재부를 낳게 하는 원천으로 된다.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밑천가운데서 가장 큰 밑천은 세계 어느 민족에도 뒤지지 않는 우리 인민의 우수한 창조적재능이다. 지금은 비록 어려움을 겪고 부족한것도 많지만 우리 인민은 제힘으로 이 땅우에 국력이 강하고 인민들이 잘 사는 부강조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다. 우리 인민이 지닌 강의한 정신력과 창조력의 밑바닥에는 혁명의 령도자를 따라 나가는 길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 령도자를 받들어 혁명의 천만리길을 억세게 걸어나가려는 결사의 각오가 놓여있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자력갱생은 령도자의 위대성에 대한 굳은 확신이며 절대적인 믿음이다. 우리 나라가 자력갱생의 강국으로 빛을 뿌리고 우리 인민이 자력갱생하는 불굴의 인민으로 존엄떨치고있는것은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고있기때문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불가능을 모르는 창조와 건설의 영재이시며 천만군민의 신념의 기둥이시다. 우리 인민에게 자주의 넋을 심어주시고 백승의 전략을 안겨주신 스승도 경애하는 장군님이시고 우리 인민의 자력갱생의 진군을 진두에서 이끌어나가시는 령도자도 우리의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가 있기에 선군혁명의 전도는 확고히 담보되여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뭉친 정치사상적 힘, 단결의 힘으로 21세기 자력갱생의 성공탑을 더 높이 쌓아올릴것이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선군혁명총진군 앞으로!
로 영 , 박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