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1월 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미제가 유도탄구축함들을 남조선에 기동전개

 

[평양 11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  군사소식통에 의하면 요즘 미제침략군호전광들이 유도탄구축함들을 남조선항구에 기동전개시키면서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격화시키고있다.

지난 10월 30일 미제침략군 해군 유도탄구축함 1척이 남조선의 동해에 기여든데 이어 또 1척의 유도탄구축함이 평택항에 기동전개되였다.

미제는 이것이 조선반도《유사시》련합해상작전방안의 현실성을 검토하며 남조선군과의 련합해상상륙작전연습을 위한것이라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조선반도《유사시》란 곧 제2의 조선전쟁을 념두에 둔것이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이러한 군사적움직임이 우리를 겨냥한 륙해공군합동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할것을 노린 남조선군호전광들의 《호국 07》연습과 때를 같이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미국이 《B-2》전략폭격기들을 괌도기지에 배치한것이나 남조선군호전광들이《호국 07》전쟁연습을 벌려놓은 때에 유도탄구축함들을 남조선항구들에 끌어들인것은 다같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선제타격의 기도를 실현해보려는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의 일환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전쟁광신자들의 무모한 전쟁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긴장완화와 평화는 결코 말로써 되는것이 아니며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행동이 중지될 때에만 이루어질수 있다.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란다면 유도탄구축함을 비롯한 침략무력을 즉시 끌어내가야 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행동을 지체없이 중지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