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1월 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조 국 은   어 떻 게   번 영 하 는 가

위대한 장군님 따라 락원의 행군에 앞장선 3월5일청년광산 로동계급의 영웅적위훈을 전하며

 

사람들은 얼마전 우리 조국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들었을것이다.

어제는 조국의 한끝에 사회주의신념의 선경을 환하게 펼쳐놓아 세상을 경탄시켰던 3월5일청년광산로동계급이 이번에는 우리 나라 광업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가슴후련한 통장훈을 부른 조업의 새 소식, 북방의 한 광산에서 생산능력이 확장된 사실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도 충격을 주는것이며 우리 나라 경제발전의 새 모습을 보여주는 거창한 화폭이 어찌하여 강성대국의 앞날을 그려보는 김일성민족의 자존심을 이렇게도 높이 세워주는것인가.

여기에는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우리가 신심높이 내다보고 또 내다본 조국번영의 비결을 밝혀주는 진리가 있고 강성대국의 인민으로 살아야 할 우리 공민들의 심장에 애국의 기둥을 세워주는 삶과 투쟁의 뚜렷한 좌표가 있다.

 

장쾌하다! 압록강반에 솟아난 선경

 

우리는 지금 흰구름이 손에 잡힐듯 한 산봉우리정점에 서있다.

지난해 2월에 왔을 때에도 우리는 바로 이 산언덕에 올라서서 사회주의생활의 희한한 보금자리로 환하게 솟아난 전설같은 화폭을 보며 얼마나 뜨거운 흥분과 격정을 터뜨리였던가.

1년 9개월만에 다시 보는 이 광산지구는 전변에 대한 보통상식을 뛰여넘는 변혁을 또다시 이룩하였다.

기간으로 보면 2년도 되지 않는 세월이지만 10년, 20년만에야 다시 볼수 있는 그런 꿈같은 변화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자강도사람들은 강계정신의 창조자답게 강성대국건설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

산기슭을 뚝 따내고 세워놓은 대형파쇄장이 현대적인 자태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다.

조업의 환희를 안고 선광장과 대형파쇄장에서 진동하는 요란한 동음이 우리의 가슴을 쩡하게 울려준다.

대형파쇄기가 위용차게 돌아간다.

20t급의 큰 자동차들이 줄지어서서 광석을 와르르ㅡ 쏟아부으면 이전에는 폭약을 터뜨려서만 깰수 있던 바위돌들도 순간에 부서져 콘베아에 실려나간다. 이전보다 10배에 달하는 작업능력을 내는 대형파쇄기, 이것은 여기 로동계급의 창조적힘이 그 얼마나 커졌는가,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우리의 본때가 어떤것인가를 말해주는 증견물이다.

산언덕을 향해 연연히 올리뻗어간 수km나 되는 벨트콘베아를 따라 장쾌한 동음을 이어주는 선광장, 우람찬 2차, 3차 파쇄기들이 힘차게 돌아가고 부선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경쾌하게 돌아간다.

생산건물도 2배로 늘어났고 기계설비들도 2배로 늘어나고 생산문화도 더 번듯하게 해놓았으니 그야말로 《미남자선광장》이 되였다.

흥겨운 로동의 음향속에 산속, 땅속의 광석들을 번영과 행복의 보물로 전환시키는 생산흐름을 따라걷는 우리의 마음은 설레인다.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우리 그처럼 사랑하며 마음속에 불러보는 이 노래, 내 나라의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발을 바라보면서도 긍지높이 웃음과 눈물속에 불러보는 《애국가》의 노래가 절로 터져나온다.

광산마을이 보여주는 번영의 새 모습,

그것은 광산의 현대화수준도 준마우에 올라서고 광부들의 생활수준도 준마우에 올라선 한폭의 거대한 전경화이다.

거창한 창조의 교향곡과 행복의 노래소리가 함께 울리는 땅, 기업소의 비약의 숨결과 광부들의 생활의 웃음이 함께 높아지는 땅, 바로 이것이 우리 장군님께서 바라시며 구상하시는 선군시대의 무릉도원, 지상락원이 아니랴.

광산의 생산공정들이 개건된것과 동시에 문화후생시설들과 광부들의 살림집들이 더 많이 일떠서고 그속에서의 생활이 더 윤택해진 이 종합적인 발전면모는 참관왔던 한 시인이 웨쳤듯이 려명이 아니라 해돋이광경이다.

기나긴 압록강반을 따라, 이산저산의 산기슭을 따라 백학의 무리가 내려앉은듯이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수백도 아니고 수천으로 하얗게 뒤덮인 절경, 사회주의란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나의 대가정의 진짜 모습이란 이런것이구나, 개인주의는 어림없고 집단주의만이 이런 번영을 안아올수 있겠구나 하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찬가가 열정적으로 터쳐나오게 하는 땅,

여기는 말그대로 사회주의무릉도원이다.

《위대한 주체사상 만세!》라고 쓴 글발이 어디서나 크게 보이는 승리의 땅, 밤이면 밤마다 아름다운 장식불꽃들이 행복의 선경을 한껏 노래하는 땅, 《세상에 부럼없어라》라는 글발이 언제나 빛을 뿌리며 여기서 사는 광부들과 아이들이 온 세상에 소리쳐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가를 속삭여주는 행복의 이 땅은 조국애의 불길을 세차게도 지펴준다.

직장장도, 굴착기운전공도, 오랜 광부도, 갓 결혼한 제대군인부부들도 온 광산마을이 환하게 꾸려진 꼭같은 집들에서 이불장도 양복장도 다같이 새것을 차려놓고 흥겨웁게 사는 현실, 광산마을의 현란한 장식불빛들과 창가의 불빛들은 꺼질줄 모르고 광부들에 대한 후방사업도 잘되여 집집마다에서 웃음소리가 크게 울리며 조국땅 한끝에서 살지만 남부럽지 않다는 말을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다.

만경대혁명가문의 피어린 력사가 슴배여있는 이 땅,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노래를 안고 동상입으신 몸으로 압록강을 건느시던 김형직선생님의 불굴의 기상이 산발마다 어려있고 흰머리수건을 백두의 칼바람에 날리면서 우리 손자는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장군이라고 불호령을 내리시던 리보익녀사의 엄엄한 목소리가 울려오는 땅,

일제의 발굽에서 신음하는 땅이였지만 우리 선조들의 무덤이 있고 우리 민족의 얼이 있는 내 나라 한쪼각의 땅덩어리였기에 더없이 소중하고 또 소중하였다고 하신 수령님의 뜨거운 회고가 바람결에도 실려오는 땅,

바로 그런 력사의 땅에서 최근 몇해사이에 몇번이나 온 세상이 들썩하게 행복과 번영의 기적이 일어나고있는것은 얼마나 기쁘고도 자랑스러운 일인가.

비약하는 광산, 번영하는 광산마을!

바로 이것을 위하여 고난의 그 나날 광산이 일떠설 묘리와 지혜를 안겨주시고 걸음걸음 믿음과 고무를 안겨주시며 이끌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심혈이 산발과 산발을 타고 뜨겁게 안겨와 눈굽이 쩌릿해진다.

저 멀리 백두산과 한지맥을 이루고 압록강 2천리 물결이 굽이치며 흘러내리는 력사의 땅, 우리 장군님의 정든 고장 자강땅의 마지막고장이 제일 락후하던 지대로부터 선군시대의 행복의 높은 령마루에 올라서서 력사에 당당히 웨치고있다.

우리 장군님의 희망과 포부, 우리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인 사회주의무릉도원이란 바로 이런것이다!

푸른 물 굽이치는 압록강반에서 들끓으며 약동하는 《광부도시》의 기막히게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 우렁우렁하게 들려온다.

국력이 강하고 모든것이 흥하고 사람들이 세상에 부러운것 없이 살면 그것이 다름아닌 강성대국이라고 하신 우리 장군님의 말씀이.

그렇다. 우리 시대의 창조와 행복의 표대로 높이 솟은 여기에서는 세상에 소리치며 잘살 날은 결코 멀리에 있는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의심할바없이 가지게 되며 승리의 새봄이 꽃피는 소리, 강성대국의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온몸으로 생생히 들을수 있다.

 

이 땅은 장군님 품이다

 

우리 공민들은 다같이 선군의 푸른 하늘밑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3월5일청년광산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무엇이 특출하기에 그 하늘밑의 같은 땅우에 남들이 쉽게 해낼수 없는 기적을 세워놓을수 있은것인가.

이 땅은 장군님의 품이다!

장군님의 기상을 닮아 강성대국다운 체모를 갖추어놓기 전에는 이 땅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3월5일청년광산 로동계급의 남다른 정신력, 그 밑뿌리에는 이런 숭고한 넋이 흐르고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품인 나의 조국은 그 어느곳이건 해빛처럼 찬란한 땅이 되여야 한다는것, 이 땅에서 나오는 한덩이의 광석도 그것은 나라의 보물로 빛을 뿌리게 해야 하며 선군태양아래에서 사는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다 밝아야 하고 그 어느 집이건 빠짐없이 집집마다 행복이 쏟아지게 해야 한다는것이 이 광산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생각하는 선군시대 조선공민의 권리이며 의무이다.

나의 조국을 장군님품이라고 말하며 행복만을 바라기 전에 이 땅이 장군님모습을 닮게 하기 위해 투쟁하고 또 투쟁하는것,

바로 여기에 우리의 진정한 애국이 있다는것을 그들은 이 땅에 묻고 또 묻어가는 피땀으로 보여주었고 그 발자국우에 꽃핀 호함진 열매로 증명하였다.

잊을수 없는 70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장마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것이였다.

자강땅을 또다시 찾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3월5일청년광산에 대한 크나큰 믿음을 표시하시면서 인민생활향상과 관련된 과업을 주신 소식이 광산에 전해졌다.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남들보다 더 어려운 과업을 받으면 그것을 자기들의 최상의 행복으로, 영광으로 간주하고있는 광산의 로동계급, 장군님께서 무거운 과업을 주시면 주실수록 최고사령부와 더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였다.

과업은 실로 무거웠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것인가.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는것인가. 온 자강도가 방도를 모색하는 이들을 바라보고있었으며 련관부문의 모든 일군들이 이들과 함께 생각하며 고심하고있었다.

그 시각에 광산의 운명을 책임진 지배인은 어디에 서있었는가.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새로운 과업을 받을 때마다 지배인이 찾아가는 곳, 그곳은 이 광산의 탄생지점이였다.

1964년 9월 어느날, 이곳을 찾아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문득 한곳에 서시여 이 밑을 파보라, 그러면 반드시 무엇이 있을것이라고 가리키신 바로 그 지점, 그 말씀을 따라 탐사를 해보니 신기하게도 억대의 보물이 터져나온 전설적인 이야기가 깃든 곳이였다.

43년전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함께 서시였던 력사의 지점, 위대한 백두령장들의 천리혜안의 선견지명에 대한 전설적인 력사를 후손만대에 전해주는 그 자리에 서면 언제나 새힘이 솟구치고 새로운 착상도 떠오르고 결심도 포부도 커지는 지배인의 마음이였다.

돌격대기발을 들고 밀림속에 광산개발의 첫 발파소리를 울린 어제날의 청년돌격대장이였던 그,

위대한 장군님 품에서 인생의 새봄을 찾았고 그 품속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영웅으로 자라난 축복받은 삶을 혁명의 돌격전에서 마지막까지 다 바치려는 결사의 각오를 더욱 굳게 다지면서 다시금 력사의 지점에 선 그의 마음속을 쿵 울리는것이 있었다.

백두산장군의 기상이 넘치는 이 땅에서 수령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자는 사람은 담력이 크고 포부가 높지 않으면 안된다!

전설적영웅이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영웅답게 일판을 벌리고 영웅답게 실천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시며 바로 그런 사람들을 믿고 강성대국을 건설하자고 하시지 않는가!

강성대국건설전구의 한 지대를 책임진 영웅의 심장은 영웅답게 고동쳤다.

그것은 한두해정도의 성과를 위해 광산의 전망적리익을 희생시키는 길이 아니라 엄청난 일판을 벌림으로써 광산의 앞날에 더 밝은 전도를 열어놓겠다는 폭넓고 대담한 방안, 광산의 능력을 2배로 확장하는것이였다.

사실상 이것은 또다시 허리띠를 조여매고 또 하나의 완전히 새로운 광산을 빈터에서 일떠세우는것과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 길만이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이며 광산을 더욱더 힘있는 기업소로, 이 땅을 보다 살기 좋은 락원으로 만들어놓는 길이였기에 당위원회에서도 그 결심을 지지하였고 로동자들도 따라나섰다.

총중량이 수백t이나 되는 대형파쇄기의 설치와 선광장능력확장공사는 이전같으면 국가적인 건설력량과 방조가 없이는 엄두도 낼수 없었던 아름찬 일감이였다.

시간을 앞당기자, 70일동안에, 우리의 힘으로!

이것이 광산당조직의 결정이였고 로동계급의 기세였다.

돌격대가 무어지고 전투일정이 발표되였다.

당, 행정의 모든 일군들이 사무실문들을 닫아매고 현장의 전투지휘부로 장소를 옮겼다.

이들의 의지를 시험하기라도 하려는듯 처음보는 무더기비가 공사의 첫시작부터 쏟아져내렸다.

삼복철무더위와 무더기비를 이겨내며 국가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면서 진행하는 조건에서 제기되는 애로와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칠줄 모르는 무더기비를 바라보며 공사의 운명을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울려나왔다. 바로 이러한 때 현장방송에서 울리는 감격적인 보도가 광부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어가시는 《삼복철강행군》에 대한 격동적인 보도였다. 온 광산이 눈물속에 그 소식을 들었고 눈물속에 또다시 격전이 벌어졌다.

직장장도 이렇게 호소하고 작업반장들도 기중기운전공도 이렇게 웨치였다.

장군님의 《삼복철강행군》을 따르자!

지배인,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일군들이 무더기비에 쌓은 벽체가 무너지고 미장한 몰탈이 씻겨내리자 앞장에서 방수포를 씌우며 몸을 내대고 한밤에도 전지불을 켜들고 골재원천을 찾아 발이 닳도록 뛰여다닐 때 고동친 박동도 이것이였다. 돌격대원들과 건설자들이 하루 3~5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하면서 7천여㎥의 기초굴착과 기둥콩크리트타입, 블로크쌓기와 마광기기초를 비롯한 벽체공사, 지붕공사를 하고 설비조립을 다그칠 때 높뛴 숨결도 이것이였다. 지원물자를 안고와 노래도 주고 웃음도 주었을뿐아니라 공사에 필요한 수십만장의 블로크를 찍고 또 찍어 공사장에 보낼 때 이 광산의 《남강마을녀성들》의 가슴을 불태운것도 그 마음이였다.

우리는 장군님 걸으시는 길을 따라 걷고있으며 장군님께서 바라시는 념원을 꽃피우고있으며 승리와 번영의 령마루에 서시여 손저어 부르시는 장군님을 마중가고있다!

장마비가 아무리 사납게 모든것을 휩쓸어간대도 이런 뜨거운 마음의 불길만은 끌수 없었다.

마침내 우리의 광업력사에서도 처음이고 세상에서도 손꼽히는 대형파쇄기가 우뚝 솟아오르고 원래의 선광장과 나란히 꼭같은 선광장이 또 하나 일떠섰다.

단 70일, 수십년전에는 6년동안에 광산을 일떠세웠는데 오늘은 그만한 일을 70일동안에 해제꼈다.

2,190일과 70일,

위대한 장군님 따라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본때를 이 수자가 그 얼마나 장하게 보여주는것인가.

모두가 만세를 불렀다.

마치 가렬처절한 전투에서 이기고야만 병사들이 전호를 차고 고지우에 떨쳐올라 만세를 부르듯 일군들도 로동자들도 마을녀인들도 모두다 선광장의 산언덕에 올라 서로서로 손을 잡고 승리자의 희열을 터쳤다.

가슴들이 벅차올랐다.

선군조선이 또 한번 새로운 억센 힘을 틀어쥐는 순간이였다.

북방의 한끝을 사회주의신념의 성새로 만들어놓은 영웅적로동계급이 선군태양이 찬란히 빛나는 시대의 높은 언덕에 또 한걸음 성큼 올라서는 긍지로운 순간이였다.

자기 광산, 자기 고장을 제힘으로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과 배심에 맞게 훌륭하게 일떠세운 이들이야말로 조국은 장군님품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권리가 있는 우리 시대의 존엄높은 선구자들인것이다.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받들자

값높은 투쟁의 자욱으로 쓴 진리는 고귀하다.

3월5일청년광산, 여기서는 하나하나의 살림집들마다가 행복의 비결을 써놓은 글발들이며 채굴장과 파쇄장에서, 선광장에서 울려오는 창조의 동음마다가 번영의 진리를 고하는 대답들이다.

찾아오는 사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해 묻는다.

어떻게 이렇듯 희한한 《광부도시》를 건설할수 있었는가, 무슨 힘으로 광산을 저렇듯 그쯘하게 일떠세웠는가, 무엇을 틀어쥐였고 어느 고리를 중시하였으며 어떤 방법론과 묘술을 썼는가.

광산박토처리장에서 나오는 버럭을 가지고 살림집기초를 닦고 자체로 만든 블로크로 2,000세대의 살림집을 현대적으로 건설하였을뿐만아니라 탁아소와 유치원, 정양소와 목욕탕, 문화회관을 비롯한 문화후생시설들을 훌륭하게 건설하여 광산을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려놓은 그 바탕에는 무엇이 있는가.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하나와 같이 울리는 목소리가 있다.

장군님의 말씀대로만 하면 된다!

일잘하는 단위, 그 어디 가나 듣게 되는 이 말이 어찌하여 여기 로동계급에게서는 그렇게도 힘있고 신심드높이 울리는것이며 새로운 진리를 받아안는듯 우리의 가슴을 쩡하게 만드는것인가.

보통의 성과가 아니라 온 나라를 놀래우는 성과, 한두번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기적을 창조해가는 선구자들이 눈물과 기쁨, 고뇌와 성공의 헐치 않은 투쟁속에서 뼈에 새긴 진리이기때문이다.

우리 수령님께서 하라고 하신대로 했더니 정말 돌산밑에서 보물이 나왔듯이 우리 장군님께서 하라고 하시는대로만 하니 볼품없던 땅도 락원의 선경으로 천지개벽되는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온몸으로 체험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기때문이다.

그렇다. 이 땅에서의 번영의 진리는 명백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라고 하시는대로만 하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며 우리 인민은 반드시 잘살게 된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강성대국에로의 로정을 환히 내다보시며 조국번영의 설계도를 활짝 펼쳐주시였고 그 실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이미 다 제시해주시였다.

문제는 우리 전사들이 장군님의 말씀을 어떻게 관철하는가, 장군님의 구상을 어떻게 꽃피우며 장군님의 의도를 어떻게 따르는가 하는 실천에 있는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러차례에 걸쳐 사업방법과 능력에 대하여 높이 평가해주신 렴인윤지배인은 장군님께서 바라시는것이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뛰여다니느라 하루에 2~3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장군님의 선군혁명일과를 따르는 우리 지배인의 일과이며 인생이라고 말하는 광부들의 목소리는 진정에 넘쳐있다.

3월5일청년광산 일군들은 장군님의 가르치심밖에는 다른 방법, 다른 수를 모른다.

자금을 어떻게 쓰는가 하는것도 과학이고 실력이며 애국이라고 하신 장군님의 말씀을 절대로 잊지 않았다.

당장 사람들의 생활형편이 어렵고 광산경영을 위한 원료와 기타자재를 구입하는데서도 자금을 필요로 하였지만 그들은 비록 지금은 허리띠를 조이더라도 래일을 먼저 생각하면서 한푼도 허실함이 없이 고스란히 생산의 기초를 닦는데 씀으로써 광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그쯘하게 마련하여놓았다.

이번에도 아름차게 제기된 과제를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대로 광산의 능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방법으로 해결함으로써 광산지구의 더 밝은 앞날을 열어놓고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큰 기여를 할수 있었다.

한번 기초를 닦아 그우에서 걱정없이 잘살수 있었지만 이들은 그 기초우에서 또다시 10년, 20년후를 내다보며 새로운 터전을 계속 닦아나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뜻과 구상을 무조건 꽃피우겠다는 결사관철의 의지, 바로 여기에서 특출한 묘술이 나오고 상상 못할 기적이 창조된다는것이 3월5일청년광산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간고하고도 보람찬 투쟁속에서 체득한 진리이다.

무궁토록 번영할 김정일강성대국의 래일을 하루빨리 앞당기자!

광산지구의 입구에 큼직하게 써붙인, 애국의 열망이 이글거리는 이 글발에서 우리는 이곳 사람들의 강성대국공민다운 애국심을 보았다.

광석을 다루는 평범한 광부들이지만 광산의 번영속에 내 집의 행복이 있고 오늘 일시적으로 풍청거리는것보다 래일의 큰 행복이 더 귀중하다고 여기는 이들의 행복관이 아름답다.

기적소리도 들어볼수 없는 나라의 한끝에서 자기 광산마을을 다시 일떠세우는것도 힘겨운 일이지만 우리 조국땅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라면 주변의 농촌마을도 리상촌으로 만들어주고 나라의 번영을 위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자기 울타리와 지경을 넘어가서라도 적극 도와주는 그 모습에 머리가 숙어진다.

자기가 사는 고향땅에서 백수십리 떨어진 곳까지의 도로구간에 있던 수십개의 나무다리들을 훌륭한 콩크리트다리로 만들어놓고도 그 수고를 응당하게 생각하는 로동계급의 고귀한 량심,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의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오수덕의 길들을 자기 고향의 길처럼, 자기 광산지구의 길보다도 더 번듯하게 닦아놓은 로동계급의 숭고한 애국정신,

이것은 이 땅의 참된 주인들의 자세와 립장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케 하는가.

강성대국을 향하여 백두의 룡마를 몰아나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길을 따라 산과 돌과 물밖에 보이지 않던 땅에 사회주의 만세가 높이 울리는 지상락원을 만들어놓은 이곳 로동계급의 애국의 발구름에 맞춰 온 나라의 모든 일군들과 공민들이 다시한번 박차를 가하는것,

바로 이것이 3월5일청년광산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정신세계를 온 나라가 따라배우도록 하신 우리 장군님의 뜻이다.

바친것 없이 행복을 바라지 말자!

이 땅을 락원으로 만드는 길에 새겨넣은 위훈의 자욱이 없이 어떻게 우리 그처럼 사랑하는 《애국가》를 떳떳이 부를수 있으랴.

저 하늘에 해와 별이 찬란히 빛나는 위대한 나의 조국, 찬란한 문화와 슬기로 가득찬 존엄높은 우리 조국, 강성대국의 희망찬 앞날에로 줄달음쳐나가는 이 조선을 위하여 피땀을 아낌없이 바쳐 일하자.

우리 장군님의 심장으로 불타고 우리 장군님의 숨결로 약동하며 우리 장군님의 발자욱으로 전진하는 선군조선을 몸과 마음 다 바쳐 길이 받들자!

전 성 호, 송 미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