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1월 3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위대한 조국을 위하여!

ㅡ 이 글을 전국지식인대회에 드린다 ㅡ

 

위대한 나의 조국에 강성대국의 새 아침이 밝아오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 따라 고난과 시련의 천만리를 억세게 걸어온 우리 지식인들을 존엄높은 조국,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이 뜨겁게 축복하고있다.

애국의 심장을 헌헌히 불태우며 조국의 앞길을 광명의 힘으로 열어온 조선의 지식인, 강성대국건설의 돌격로우에 또다시 붓대를 총창마냥 틀어잡고 기수되여 오른 조선의 지식인, 조선지식인!

투철한 사상과 신념, 높은 지성과 번뜩이는 지혜를 동력으로 선군혁명기관차를 승리의 령마루에로 힘차게 떠밀어올리는 선군혁명투사의 고귀한 삶이 이 부름에 불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혁명천만리길에서 총대와 함께 품에 안아 키워주신 선군의 붓대, 우리 당의 영원한 동행자의 값높은 영예가 이 부름에 실리여있다.

원대한 포부와 열렬한 조국애를 안고 위대한 어머니 나의 조국ㅡ김정일강성대국의 대문을 지식과 과학기술의 열쇠로 열어제끼는 력사의 주인공들에 대한 조국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이 이 부름에 비끼여있다.

 

 ( 1 )

 

우리 지식인들은 붓대로 당의 위업을 받드는 선군혁명투사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지식인들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추호의 동요나 주저도 없이 우리 혁명위업을 받들어온 자랑스러운 지식인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값높이 불러주시였다.

선군혁명투사!

바로 이 부름에 지구상의 수많은 지식인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조선지식인의 높은 존엄과 인격이 있으며 선군시대에 더욱 빛을 뿌리는 조선지식인의 크나큰 긍지와 영예가 있다.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라고 불리우는 오늘의 시대, 수많은 지식인들이 지식을 생존수단으로 하여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지식을 투쟁의 무기로 틀어쥐고 보람찬 혁명의 길을 걸어나가는 선군혁명투사조선의 지식인들은 그 얼마나 높이 돋보이며 미더운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식인들은 우리 당과 혁명대오의 구성부분이며 혁명투쟁과 사회발전의 추동력입니다.》

우리는 조선의 지식인들을 자랑한다.

어버이수령님의 영생도 붓대로 지켰고 사회주의조국도 붓대로 수호하였으며 강성대국의 승리의 진군로도 붓대로 열어가는 열혈의 붓대투사들을 자랑한다.

지축을 울리며 보무당당히 나아가는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쇠철갑대오에서도, 《강성부흥아리랑》의 노래소리높이 비약하는 내 조국의 장한 모습과 조국의 미래가 자라는 교정의 밝은 창가에서도 우리 지식인들의 애국의 숨은 노력이 후덥게 흘러나와 가슴뜨거워진다.

선군혁명의 제일선에 있는것은 총대를 틀어쥔 병사들만이 아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진두에 모시고 헤쳐가는 선군혁명천만리대오에 수천만t의 식량에도 비길수 없는 투쟁의 노래, 혁명의 노래를 선창하고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정신이 만장약된 위력한 붓대포로 사상전선의 보루를 금성철벽으로 지켜가는 우리 지식인들, 엄혹한 시련과 고난속에서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를 단 한번의 발사로 궤도에 진입시켜 김일성민족의 슬기와 존엄을 우주의 한끝까지 떨친 조선의 지식인들,

허장성세하는 제국주의 머리우에 백두의 우뢰소리인듯 장쾌하고 가슴후련한 선군혁명승리의 포성을 들씌우며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조국을 자주의 강국으로 세계의 머리우에 떠받들어 올린 조선의 지식인들, 정녕 선군혁명승리의 환희가 가슴을 칠 때에도, 고난과 시련의 장막을 찢으며 이 땅우에 빛발쳐온 승리의 려명이 우리를 보다 아름다운 미래에로 부를 때에도 총대와 함께 붓대의 웅자가 어려오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오늘에로 이어져온 승리의 돌격로우에, 번영의 진군로우에 병사들의 군화자욱과 함께 찍혀진 우리 지식인들의 땀과 열정, 고뇌와 헌신의 자욱이 진하고 뜨겁게 안겨오기때문이다.

력사에는 지식과 재능으로 자기 조국과 인류에게 혜택을 준 지식인들이 많다.

그러나 선군조선의 지식인들처럼 지혜만이 아니라 피와 땀, 지어는 목숨까지도 바쳐가며 조국을 전진시키고 선군혁명을 승리의 언덕에로 떠민 애국자지식인, 지식인혁명가들을 력사는 기억하지 못하고있다.

조선의 지식인, 이는 값진 명예를 얻기 위해 지식의 탑을 쌓고 개인의 치부와 안락을 위해 피타는 사색과 탐구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화려한 명예의 월계관밑에서, 고요한 서재의 창가에서 조선지식인, 그 모습을 찾지 말라. 시련을 박차며 혁명이 전진하고 고난을 맞받아 조국이 나아가며 투사들의 고생을 인민의 행복으로 바꾸는 선군혁명전구의 최전선, 바로 거기에서 조선지식인들의 신념이 불타고있다.

우리 지식인들의 신념은 력사의 검증을 받은것이다.

우리는 기억하고있다.

15년전,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자본주의복귀의 어지러운 바람이 몰아치고 많은 지식인들이 안아키워준 사회주의조국을 등지던 그때,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진행되였던 조선지식인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울려나온 신념의 목소리.

우리는 안락을 바라지 않는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어도 우리 지식인들에게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다!

이것은 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장군님을 따라 천만리 혁명의 머나먼 길에 영원히 변치 않고 식지 않을 조선지식인들의 엄숙한 심장의 선서였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 고결하고도 투철한 신념과 의리의 맹세를 지켜 피눈물의 언덕도 넘었고 가장 간고하고 험난한 시련의 길우에서 풀죽을 먹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당과 조국앞에 다진 이 맹세를 지켜 추호의 동요나 변심을 모른 훌륭한 지식인들이다.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저 하나의 안락을 찾아 조국과 혁명을 버릴 때 불빛 꺼진 창가의 등잔불밑에서 언손을 비벼가며 한자 또 한자 원고를 쓰고 설계도면의 점과 선들을 찍어간 고결한 신념과 의리의 강자들, 풀뿌리를 씹고 랭돌바닥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바람세찬 포전을 뜨지 않고 두벌농사, 세벌농사의 꿈이 어린 귀중한 종자에 한생을 묻었고 사랑하는 제자들의 얼굴에 그늘이 질세라 허리띠를 조여가면서도 순간도 교단을 비우지 않았던 애국자들, 전기의 도움없이도 논과 밭에 생명수 흘러넘치게 할 하나의 꿈을 안고 정확한 표고점을 찾아 발이 부르트도록 인적없는 험한 길을 톺은 이름없는 설계가와 기름묻은 작업복을 벗을새 없이 현장에서 쪽잠을 자면서 아글타글 애쓰다 기대옆에서 숨진 평범한 연구사, 이들이 우리의 지식인들이였다.

돌이켜보면 시련을 이기는 조국에 커다란 힘이 되였던 강계정신도 조국과 함께 고난을 이기겠다는 애국의 신념으로 우리의 지식인들이 만든 북천의 수수한 띄우개식발전소와 더불어 타올랐고 강성대국의 려명을 소리쳐부른 라남과 성강의 봉화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교과서의 글줄로가 아니라 준엄한 조국의 현실속에서 심장으로 배운 우리 지식인들의 탐구의 피와 땀을 불씨로 솟구쳐오르지 않았던가.

정녕 이 땅을 휩싸안은 강성대국의 려명, 그것은 고난과 시련의 어두운 장막속에서도 조국의 래일을 그려 굴함없이 전진한 조선지식인의 애국의 피와 땀, 열정과 슬기의 강렬한 빛이며 뜨거운 열이다.

조선의 지식인, 승리의 언덕에 신념의 강자로 선 그대들의 모습 훌륭하다.

고난과 시련의 언덕을 넘고 헤쳐 강대하고 존엄높은 어머니조국의 따사로운 축복을 한껏 받아안는 그 모습 자랑스럽다.

위대하고 존엄높은 선군조국을 인생의 재부로, 지식인의 값높은 존엄과 명예로 간주한 조선지식인들의 삶이 이 세상에서 제일로 위대하고 긍지높은것임을 우리는 당당히 선언한다.

 

( 2 )

 

조선지식인에게는 위대한 조국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 그이는 우리 지식인들의 삶과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서 지켜주시고 빛내여주시는 조선지식인들의 위대한 조국이시다.

조선의 지식인, 이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선군혁명천만리길에서 총대와 함께 품에 안아 키워주시고 강철의 기둥으로 벼리여주신 선군의 붓대, 그이의 영원한 동행자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동행자!

이 얼마나 지식인이 오를수 있는 삶의 높이, 지식인이 누릴수 있는 행복의 크기가 하늘처럼 안겨오는 뜻깊은 부름인가.

력사발전에서 지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 지식을 리용하여 성공의 봉우리에 오른 정치가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식을 가진 인간의 존엄과 지위를 존중해주고 지식인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준 정치가는 없었다.

일찌기 우리 수령님께서 조선혁명의 려명기에 한사람의 혁명동지, 열혈의 지식인청년을 찾아 이역만리 오두막으로 멀고험한 길을 헤쳐가신 이야기가 우리 지식인들의 가슴을 오늘도 세차게 울려주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지구우에 자본주의복귀라는 가슴아픈 비극이 펼쳐지고 지식인들이 정치적동란의 희생물로 되던 그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 불러주신 《영원한 동행자》라는 칭호를 우리 지식인들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고귀한 영광으로 간직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조선혁명의 행군길은 그 시작부터 위대한 수령과 지식인이 피더운 심장을 맞대고 어깨겯고 걸어온 영광스러운 길이라는 생각때문이다.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시작된 우리 지식인들의 영광스러운 삶의 행진이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이 세상끝까지 이어지게 되였다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빛나는 삶의 영원한 보증을 받았다는 크나큰 감격때문이다.

력사는 기억하고있다.

피땀을 쏟으며 온 생애를 바쳐 마련한 창작품에 대한 대가로 왕이 준것이 가짜 반지였다는 일화, 지식인을 통치의 대상, 집권유지의 수단, 지적부를 생산하는 도구이상으로 보려 하지 않았던 인류사의 갈피갈피

계급해방을 주장한 선행리론에서도 지식인을 각이한 계급의 출신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간층, 동요계층으로밖에 보지 않았으니 지금까지 지식인에게 내려진 최고의 칭호, 최대의 평가도 다름아닌 《동반자》였다.

동반자ㅡ《끝까지 함께》가 아니라 《일시적인 동행》을 뜻하는 이 칭호에도 지식인은 한때 리용할 가치는 있어도 영원히 운명을 함께 할수 있다는 담보는 없지 않았던가.

맑게 개인 봄하늘밑에서도 그 누가 감히 줄수 없었던 크나큰 믿음의 세계를 폭풍사나운 시련의 언덕에서 조선지식인의 심장속에 뜨겁게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굳건한 믿음의 손길을 따라 총쥔 병사와 함께 붓을 쥔 지식인이 선군혁명천만리길을 어깨겯고 달려왔다.

나는 총대와 함께 붓대를 중시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도전을 이겨내고있던 준엄한 그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 엄숙히 천명하신 뜻깊은 이 말씀.

총대의 높이에서 중시된 붓대, 바로 여기에 조선지식인의 삶과 운명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는 위대한 사랑이 있고 총대와 함께 붓대의 위력으로 강성번영의 활로를 열어주신 불후의 업적이 있다.

예로부터 자기의 독자적인 계급구성을 이루지 못하고 바람따라 돛을 다는 사회의 간층, 동요계층으로 되여온 붓대, 그 붓대에 혈연의 피줄기를 이어 신념의 넋을 재워주시고 애국의 숨결을 부어주시였으며 조국과 혁명을 위한 투쟁의 길에 또 하나의 총대로 키워주시고 내세워주신 조선지식인의 위대한 운명의 어머니, 그분은 우리 장군님이시다.

붓대를 총대와 함께 나란히 내세워준 선군, 그 위대한 혁명의 세계, 애국의 세계에서 조선지식인은 지식을 알기 전에 조국과 혁명을 알고 과학의 진리를 탐구하기 전에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지식인의 성스러운 본분을 자각할줄 아는 혁명가로 자라났다.

선군의 산악 오성산,

거기에서 총대만이 아니라 붓대도 벼리여졌다.

언제인가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아보고 온 한 지식인이 우리 장군님께 《나는 세계와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한번 세계적판도에서 시대를 론하는 글을 쓰고싶다고 말씀올린 일이 있었다.

 그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세계에 대고 무엇을 요란하게 말하는것보다 최고사령관과 함께 선군을 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글을 쓰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깨우쳐주시면서 시련을 헤치는 조국의 숨결과 맥박을 더 잘 알도록 취재일정까지 짜주시여 전선천리길에 내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무어주신 우리 나라 문단과 언론계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대규모의 종군취재진이 무어져 선군시대의 력사적인 첫 전선취재길에 올랐던 그때,

차바퀴가 밀리고 한치 발밑엔 천길낭떠러지가 내려다보이는 오성산칼벼랑길을 오르면서 그리고 1211고지와 351고지에 오르면서 이 땅의 지식인들이 펜이 아니라 심장의 피로 새긴 진리는 무엇이였던가.

조국은 우리 장군님의 애국의 심장, 붓대는 그 심장을 노래하는 혁명의 가수!

선군은 위대한 장군님의 헌신의 자욱, 붓대는 그 자욱에 심장의 피줄기를 잇고사는 또 한자루의 총대!

자연계의 겨울에는 식물의 성장이 정체되지만 우리 장군님 계시여 이 땅의 지식인들은 시련과 고난의 눈보라속에서 오히려 총대와 같이 억세고 굳건한 조국의 기둥, 혁명의 기둥으로 높이도 성장하지 않았던가.

백운산!

또 하나의 전설의 산악이 위대한 선군령장과 조선지식인들사이의 혈연의 력사를 줄기차게 관통하며 솟아올랐다.

숨이 확확 달아오르는 삼복의 불볕, 우리 장군님 이어가신 눈물없이는 전할수 없는 《삼복철강행군》의 로정우에 백운산이 솟아있다.

《소문없이 백운산을 잘 꾸려놓으라고, 이제 내가 귀한 손님들을 보내주겠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며 화창한 봄날에도, 무더운 여름에도 우리들을 외우시다가 단풍든 가을계절에 명승지로 보내주신 장군님, 아름답고 황홀한 경치에 취하고 모두가 웃고 떠들며 행복에 휩싸인 즐거운 탐승길이였지만 명승의 자욱자욱에 너무도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어 눈물도 많이 흘린 저희들이였습니다.

우리 장군님의 《삼복철강행군》의 자욱우에 솟아오른 사랑의 명승지로 세상에 없는 《가을철등산길》을 다녀온 지식인들이 심장의 눈물을 쏟으며 한자 또 한자 우리 장군님께 삼가 올린 편지의 한 구절이다.

우리 장군님께서 점심식사로 겨우 줴기밥 한덩이, 그나마도 채 드시지 못하시고 다시 전선길을 이어가신 눈물겨운 헌신의 자욱이 깃들어있는 산주폭포앞 단풍나무아래에서 이 나라의 지식인들이 심장을 치며 깨달은것은 진정 무엇이였던가.

조국이 시련을 겪던 준엄한 시기에는 우리 지식인들을 오성산으로 불러 조선지식인이 서야 할 애국의 좌표를 정해주시고 조국앞에 승리의 새 아침이 동터오는 이 시각에는 자신의 로고와 헌신의 자욱우에 빛나는 조국의 절경앞에 우리 지식인들을 제일 먼저 세워주시는 위대한 인간, 위대한 스승이신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끓어넘치는 진정의 고마움이였다. 우리 지식인들이 누리는 하나하나의 락, 귀중한 존엄과 명예, 그것은 다 우리 장군님의 고생과 바꾼것이라는 가슴터지는 자각이였다.

오성산과 백운산, 참으로 력사의 이 두 지점은 위대한 선군령장의 품속에서 조선지식인들의 삶과 운명이 어떻게 줄기차게 흘러왔는가를 후세에 전하는 력사의 기념비이다.

그대는 어머니!

피도 숨결도 다 나누어주고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안아주며 바람도 비도 죽음까지도 다 막아나서주는 우리들의 어머니

시 《어머니》가 세상에 나온지도 어언 20여년, 하지만 어제도 어머니, 오늘도 어머니인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우러르며 또 한편의 어머니찬가, 김정일동지찬가를 쓰고싶다는 로작가의 목소리는 그 하나의 심정만이 아닌 조선지식인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조선지식인은 달리는 될수 없는 생의 가장 귀중한 요구로 조국을 사랑하며 달리는 고동칠수 없는 심장의 강렬한 박동으로 위대한 장군님만을 따른다.

진정한 어머니품, 김정일장군님의 품인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사랑은 그 어떤 의무나 권리이기 전에 그 품에 인간의 존엄과 행복, 인생의 모든것을 다 맡긴 조선지식인의 영예이고 량심이며 창조이며 정열이다.

무릇 인류의 발전사는 지식인에 의하여 전진하는 문명의 창조사라고 일러온다.

그러나 조선의 지식인을 자래우고 키워준 품은 위대한 조국, 위대한 어머니이신 강철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이시며 그품에서 선군조선의 붓대는 총대처럼 억세게 자라났다!

 

( 3 )

 

우리앞에 강성대국의 해돋이가 불타고있다.

조국번영의 대문을 누가 무엇으로 열어야 하는가.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서 자라났고 오직 주체의 사회주의조국밖에 모르는 우리의 지식인대군이 지식과 과학기술의 열쇠로 열어야 한다.

그래서 부강조국건설의 성스러운 돌격로우에서 조국이 이 나라의 지식인들에게 준 고귀한 이름은 다름아닌 전초병이다.

인민군대가 조국보위의 기수, 전초병이라면 지식인은 부강조국건설의 기수, 전초병이 되여야 한다는것이 조국의 앞길에 일대 번영의 전성기가 열리는 오늘 조선지식인들에 대한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높으신 기대이며 믿음이다.

전초병이 물러서면 전전선이 뒤걸음친다.

전초선이 굳건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조국이 전진하고 혁명이 승리에로 내닫는다.

총대가 지키는 조국을 붓대가 세상에 떨쳐야 한다.

조국번영의 최전선에서 가장 빛나고 고귀한 생의 자욱을 남겨야 할 사람은 병사와 지식인, 바로 총대와 붓대이다.

우리 혁명과 건설에서 오늘처럼 과학기술중시가 중대한 국사로 부각되고 지식인들앞에 오늘처럼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제기된 때는 일찌기 없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지식인들이 당과 혁명을 위하여,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당의 품속에서 키워온 창조적힘과 지혜를 가장 높이 떨쳐야 할 때이다.

정치사상분야와 군사분야에서 세계를 경탄케 하고 기적을 창조한것처럼 경제강국건설에서 남이 걸어온 단계들을 뛰여넘어 세기적인 변혁을 이룩하려면 우리 지식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높이 떨쳐야 한다.

조선의 제일무기는 정신력, 사상의 힘이다.

높은 지성과 현대적인 과학기술지식에 정신력이 더해질 때 지식인의 창조적위력은 백배해진다.

혁명의 수뇌부의 사상과 의도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당이 바라고 의도하는것이라면 아무리 높은 목표와 어려운 과업이라도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결사관철의 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변혁을 일으키며 어떤 난관과 장애도 과감히 뚫고나가는 혁명적군인정신이 조선지식인들의 심장속에 활활 타래쳐오를 때 점령 못할 첨단요새가 있을수 없고 넘지 못할 과학의 봉우리가 있을수 없다.

지식인의 애국도 사상과 함께 실력에서 나오고 민족의 국력도 지식인들의 높은 실력에 달려있다.

지식인들은 높은 지식과 실력으로 우리 당의 웅대한 강성대국건설구상을 실천으로 받들겠다는 투철한 자세와 립장을 안고 이악하게 탐구하고 노력하여 조국의 부름에 높은 실적으로 대답해나서는 만능의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

지식이자 국력으로 되고 과학기술에 의해 민족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오늘의 시대에 지식인, 그대들이 지켜선 초소는 그 어디나 조국을 떨치는 애국의 전호임을 잊지 말라.

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오늘에는 붓대가 원쑤의 아성에 불을 지른다.

사상전선의 전초선을 지켜선 지식인들이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정신이 기발처럼 나붓기는 전투적인 글들과 시와 노래, 혁명적인 문학예술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고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의 선률이 온 강산을 진감하게 할 때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는 더욱 철벽으로 다져질것이며 선군사상의 불소나기가 원쑤들을 전률케 할것이다.

반제군사전선의 전초선을 지켜선 국방공업부문의 지식인들이 연길폭탄을 만들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우리의 국방공업을 21세기의 위력한 국방공업으로 더욱 발전시킬 때 사랑하는 어머니 내 조국은 자주강국의 성새로 존엄높은 머리를 더 높이 쳐들게 될것이다.

 경제강국건설, 이것은 선군의 우리 조국이 이 나라 지식인들앞에 내세우고있는 절박한 목표이며 강성대국에로 향한 조국번영의 진군길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진격의 돌파구이다.

이 고지뒤에 조국번영의 드넓은 대통로가 뻗어있고 강성대국의 봄언덕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땀과 열정만으로는 21세기 경제강국의 대문을 열수 없다.

과학과 기술의 힘은 우리 조국을 경제강국의 높은 언덕에 이끌어세우는 강력한 추동력이며 21세기 천리마의 나래이다.

과학기술이자 강성대국이고 강성대국은 곧 과학기술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강자가 되고 과학기술에서 뒤떨어지면 약자로 밀려나는것이 시대의 현실이다. 지금은 과학과 기술이 몇개의 군단도 대신하고 수억의 재부도 대신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부강조국건설의 진군로가 다름아닌 자신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과학과 기술로 조국번영의 돌격로를 앞장에서 개척해나가는 기수, 선구자가 되여야 한다.

온 나라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적기풍이 불어쳐야 한다.

백두산총대바람에 과학기술중시기풍을 더할 때 선군혁명폭풍은 더 거세차게 일어번질것이다.

오늘의 애국은 과학기술중시에 있으며 총대와 함께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이 국풍으로 되는 여기에 부강조국건설의 확고한 지름길이 있다.

시련과 고난의 흔적을 자취도 없이 털어버리고 기적과 전변을 안아오며 소리치며 일떠서는 단위들에 가보면 례외없이 지식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된바람이 불고있다.

부강조국건설에서 선구자의 영예를 떨치고있는 함경남도의 자랑찬 전변속에도, 강성대국의 려명을 긍지높이 맞이한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눈부신 현실속에도 지식이라는 광명의 힘으로 고난과 시련을 산산이 불사르고 전진하는 시대의 숨결, 시대의 맥박이 기운차게 고동치고있다.

오늘의 총진군길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안겨주신 새 운명을 받아안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품속에서 강력한 선군혁명의 주체로 자라난 조선지식인들의 사상과 신념, 애국의 넋과 량심이 낱낱이 비끼고 검증되는 거울이다.

돌격을 앞둔 전호에서 조국앞에 자신의 량심을 비추어보며 내 기발들고 나가다 쓰러져 영영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해도 조국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마시라 그리고 용서하시라고 웨친 전화의 용사들처럼 조국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의 돌격로에서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영원히 잊지 못하는 선군시대의 지식인, 선군조국의 장한 붓대기수가 되여야 한다.

어버이사랑에 눈물짓기만 하는 인간이 될것이 아니라 강성번영의 새 아침을 안아오는 조국에 힘이 되고 고무가 되는 지식인, 안아키워준 조국에 붓대덕, 지식인덕을 입힐줄 아는 량심의 인간, 의리의 인간이 되자.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의 앞길에 찬란한 승리의 아침이 밝아오는 이 시각, 우리 지식인들의 영원한 삶의 요람이며 귀중한 생명인 사회주의 내 조국의 귀중함이 더욱더 사무치게 가슴에 안겨온다.

우리 지식인들은 지식과 재능이 상품화되고 지성과 인격이 몇푼의 돈으로 계산되는 자본주의사회를 경멸한다.

바치는 땀이 그대로 조국번영의 디딤돌이 되고 지새우는 탐구의 밤들이 시련을 헤치는 조국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 사회주의조국, 존엄을 주고 긍지를 주고 행복을 주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품이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다.

그 어떤 사나운 광풍도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을 이 땅우에 안아오기 위해 붓대를 총창처럼 틀어잡고 애국의 돌격선에 떨쳐나선 조선지식인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한다.

우리 지식인들이 애국의 피와 땀으로 개척해나가는 부강조국의 진군로우에 강성대국승리의 기발은 반드시 휘날리고야말것이다.

선군조선의 미더운 지식인들이여, 더 힘차게, 더 용감하게 미래에로 내달리자.

번영의 새 아침, 강성대국승리의 봄언덕이 지식인들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