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2월 23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오 늘 도 우 리 를 부 르 신 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을 맞으며
아흔번째의 12월이 왔다. 오산덕기슭의 추녀낮은 초가집으로부터 주작봉마루의 영생의 언덕까지 조선이 낳은 희세의 녀걸이시며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어머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목메이는 추억이 끝없이 물결쳐흐르는 내 조국의 12월이다. 선군혁명의 장엄한 승리의 포성을 울리며 강성대국의 새 아침이 동터오는 뜻깊은 력사의 언덕에 힘차게 오른 선군조선의 천만아들딸들이 영생하시는 어머님께 삼가 최대의 경의를 드린다. 고난과 시련을 헤치는 조국에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었던 힘을 주고 고무를 주고 굴함없는 용기를 준 위대한 조국의 어머니 김정숙동지. 성스러운 그이의 목소리가 우리 가슴속깊은 곳에서 쉬임없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리 조국이 어찌 오늘의 승리봉에 올라설수 있었으랴. 어머님탄생 90돐을 맞는 뜻깊은 이 시각, 우리는 선군조선의 영원한 승리와 미래를 축복해주시는 어머님의 목소리, 강성대국의 봄언덕에로 억세게 손잡아 불러주시는 위대한 어머님의 목소리를 다시한번 심장에 새기며 이 땅우에 어머님의 한평생의 념원인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기어이 안아올 불같은 맹세를 다진다.
(1) 저 멀리 험한 령을 넘어 헤쳐온 조선혁명, 력사에 류례없는 고난과 시련을 이기며 승리에서 또다시 더 큰 승리에로 힘차게 전진해나아가는 조선혁명. 우리는 과연 무슨 힘으로 력사의 온갖 준엄한 시련의 언덕들을 넘고 헤칠수 있었으며 승리자의 떳떳한 자부와 긍지를 안고 강성대국을 눈앞에 바라보는 오늘의 승리의 언덕우에 높이 올라설수 있었는가. 어렵고 간고한 혁명의 먼길에서 지치면 힘을 주고 뒤떨어지면 떠밀어주시며 손잡아 이끌어주신 혁명의 위대한 어머님의 목소리, 쉬지 말고 가라고, 큰 걸음을 떼라고 조국과 인민을 뜨겁게 불러주신 혁명의 어머니 김정숙동지의 목소리, 그것은 조선혁명을 떠밀어준 억세인 손길이였다.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승리에로 나아가는 선군대오의 앞장에 나붓긴 한폭의 붉은기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어머니의 목소리, 세상에 그처럼 자애롭고 친근하며 정깊은 음성은 없으리라. 자장가를 불러주던 어머니의 목소리, 어서 오라 두팔 벌려 첫 걸음마를 떼여주던 어머니의 목소리, 사랑과 정으로 가득차 언제, 어느때 들어도 눈물겹도록 기쁘고 소중한 어머니의 목소리. 아마도 인간의 생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여 움트고 열매맺으리라.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한생토록 잊지 못하며 간직하고사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있듯이 우리 조국에는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된 위대한 어머님의 목소리가 있다. 김정숙어머님의 한없이 위대하고 고결하며 따뜻하신 음성이다. 어느덧 반세기가 훨씬 넘었다. 어머님께서 32살이라는 너무도 짧은 한생을 마치시고 우리곁을 떠나신 때로부터 세월은 참으로 무수한 년륜을 아로새기였다. 이제는 항일의 초연무대에서 어머님의 노래소리를 들어본 사람도 몇명 안남았고 해방된 조국에서 어머님의 정깊으신 음성을 들어본 사람도 얼마 되지 않는다. 하건만 어찌하여 무수한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이 땅에서는 어머님의 목소리가 끝없이 울리고있는것인가. 선군의 총대높이 김일성민족의 존엄이 엄숙히 수호되는 최전연고지들에 오르면 《혁명이 승리하는 날까지 이 총을 손에서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시며 녀성의 몸으로 손에 총을 잡고 항일의 혈전만리길을 헤쳐오신 어머님, 해방된 조국땅에서까지 순간도 손에서 총을 놓지 않으시던 어머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혁명의 수뇌부의 안녕을 지켜 자폭의 길을 택한 영웅의 일기장을 펼치면 대사하치기에 울린 어머님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나온다. 아침저녁 우리 삶의 주제가로 높이 울리는 《김일성장군의 노래》, 김일성조선의 심장의 고동소리와도 같은 이 선률을 들을 때면 《김일성장군님의 노래를 지어야 합니다. 이제 짓게 될 노래는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업적을 칭송하는 노래로,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 불러갈 영원한 노래로 되게 잘 짓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하시며 이 나라 한 시인에게 밤깊도록 빨찌산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어머님의 그날의 음성이 귀전에 메아리쳐온다. 펄펄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발의 퍼덕임소리에는 새 조선의 국기가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대로 만들어지도록 이끌어주시며 우리 조국의 앞날을 가슴부풀게 그려보시던 어머님의 꿈과 희망이 뜨겁게 어려오고 선군8경이 펼쳐진 내 조국의 변모된 모습속에서는 문수봉에 나무도 심으시고 보통강개수공사장에서 땀흘려 일하시며 이 땅우에 인민의 락원이 일떠서는것이 보이는것만 같아 아무리 일해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하시던 어머님의 음성이 감회깊이 울려온다. 선군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차게 떠밀어나가는 조선녀성들의 긍지높은 모습에서는 《녀성의 노래》를 즐겨 부르시며 녀성들의 자주적존엄과 권리를 위해 한생을 바쳐오신 어머님의 모습이 뜨거웁게 어려오고 사회주의대가정의 따뜻한 숨결속에서도 동지와 전우들을 위한 삶을 락으로, 기쁨으로 간주하시던 어머님의 따뜻한 체취가 풍겨온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국수호의 전선길에 계시면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적으로 꾸려주신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웅건한 자태를 마주할 때면 병석에 누워계시던 불편하신 몸으로 몸소 공사장에 나오시여 눈물속에 앞을 막아서는 일군들에게 이 공사는 우리 민족의 흥망성쇠와 관련되는것이므로 더욱 분발하여 떨쳐나서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시며 첫 터전을 다져주시던 어머님의 음성이 생각나 행복속에 자라는 이 나라 후손들은 뜨거움에 머리숙인다. 어버이장군님의 사랑어린 녕변과 박천의 비단으로 시집가는 딸자식들의 옷감을 마련할 때면 우리 어머니들은 왜 눈굽을 적시는가. 해방직후의 어느해인가 어머님께서 낡은 비단천에 물을 들여 치마를 해입으신 일이 있었다. 일군들이 어머님께 이제는 나라도 해방되였는데 새 비단천을 사서 좋은 옷을 해입을것을 권고드리자 어머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나라가 완전독립되고 모든 인민들이 다 잘 살게 될 때 우리도 좋은 옷을 해입어보자요.》 그 비단치마가 우리 어머님 한생에서 자신의 손으로 처음으로 만들어입으신 옷이고 바로 그 사연깊은 치마로 어머님은 생을 마치시였으니 필필이 비단필이 흘러흐르고 비단짜는 처녀의 노래가 강산에 울려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벌의 새옷조차 입으신적 없는 어머님의 한생이 생각나 아픈 가슴 저려드는 이 나라 인민이다. 정녕 우리 투쟁과 생활의 갈피갈피에, 전진과 번영의 자욱자욱에 그처럼 뜨겁게 스미여 때없이 울려오는 어머님의 목소리. 오늘도 불멸의 넋으로 살아 고동치는 우리 어머님의 위대한 영생이 여기에 있다. 위인의 영생이란 무엇인가. 부피두터운 저서의 글줄인가, 당대에 쌓은 공적의 높이인가. 참다운 영생은 어제날의 추억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오늘과 래일에로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에 있다. 위대한 인간이 지녔던 사상과 뜻이 세기와 세기를 이어가며 변함없이 이어질 때, 후세들의 투쟁과 생활속에 남아 참된 진리를 주고 값높은 인생의 교본을 줄 때 우리는 그런 삶을 가장 숭고하고 고귀한 삶-영생이라고 부른다. 부피두터운 책자를 쓰신적 없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글 한편 남기신적 없건만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리론보다도 피어린 자욱자욱의 실천으로 가르치신 어머님의 생애는 한폭의 붉은기, 하나의 위대한 삶의 교향곡이 되여 오늘도 조국과 인민을 참다운 삶과 투쟁의 전구에로 억세게 이끌어주고있다. 조국애의 백과전서, 혁명적생애의 백과전서, 이것이 김정숙동지의 값높은 생의 이름이며 어머님의 목소리는 그 숭고한 넋의 울림이다. 우리는 어머님의 한생처럼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수령의 참된 전사로서 어떻게 살며 싸워야 하는가를 걸음걸음 완벽하게 가르치신 그처럼 위대한 생을 알지 못한다. 어머님의 한생을 펼치면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삶의 메아리가 울려나오고 가장 값높은 인생의 진리가 빛발쳐나온다. 참으로 숭고하고도 위대한 영생이다. 어머님은 위대한 뜻과 넋, 고결한 심장의 부름으로 천만아들딸들을 이끌어주시고 천만군민은 어머님의 고결한 모습에 자신들의 삶과 투쟁을 비추어보며 사랑하는 조국을 승리의 언덕에로 함께 이끌어가는 바로 여기에 어머님의 값높은 영생이 있고 선군혁명의 고결함과 숭엄함이 있다고 우리는 소리높이 웨친다.
(2) 혁명의 위대한 어머님이시여, 조국과 후손만대가 드리는 한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시라. 혁명의 위대한 심장을 힘있게 고동치게 한 어머님의 목소리, 우리의 조국이고 운명이신 백두산의 아들 김정일장군님께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힘과 고무를 준 어머님의 목소리, 그것은 위대한 붉은기의 기수를 손잡아 이끈 거룩한 손길이였다.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을 최후승리의 공격전에로 부르는 백두산의 나팔소리였다. 어머님탄생 90돐을 맞는 이 시각, 우리에게 승리자의 값높은 긍지와 존엄을 안겨주신 강철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을 삼가 우러르는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우리 장군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뜨겁게 메아리쳐 울려오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내가 오늘 당과 국가, 군대의 령도자로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를 이끌어나가고있는것도 바로 우리 어머님이 계셨기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승리와 영광에 대해 말한 위인들의 명언이 많지만 그 영광의 첫자리를 위대한 어머님께 드리신 이처럼 고결하고 숭고한 세계가 그 어디에 또 있었던가. 그렇다. 조국을 키운 어머니이시다. 우리는 조국을 불러 어머니라 부르지만 그 조국에도 위대하고 따사로운 어머니가 있었음을 우리 오늘 얼마나 뜨겁게 되새겨보게 되는것인가. 어머니, 얼마나 거룩하고 위대한 부름인가. 사람들이 가장 귀중한것을 어머니란 이름에 비겨 부르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절세의 위인의 인간에 대한 사랑도, 생활에 대한 애착과 혁명에 대한 헌신도 결국은 어머니에 대한 존중으로부터 출발한다. 한평생 고생많으시던 어머님, 조선혁명의 영원한 피줄기를 굳건히 이어주시려 그리도 마음쓰시던 어머님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한생토록 삶의 거울로 안고 사신 바로 여기에 우리 장군님의 뜨거운 인간세계의 고결함이 있고 특출한 위인상의 높이가 있다. 우리 장군님의 인간적힘의 뿌리가 바로 여기에 있고 숭고한 도덕과 뜨거운 의리의 샘줄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잊을수 없는 추억이 우리의 가슴을 친다.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던 몇해전 12월 24일, 어머님에 대한 간절한 추억을 자아내게 하는 뜻깊은 그날 이 땅의 그 누구보다 어머님을 뜨겁게 그리시고 어머님의 음성을 뜨겁게 되새기신분이 우리의 장군님이시였다. -나는 오늘 어머님에 대하여 많은것을 추억하였습니다. 어머님을 추억할 때면 어머님께서 마지막으로 나에게 위대한 수령님을 잘 받들어모시라고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군 합니다. 아, 얼마나 가슴저린 추억이였던가. 일곱해, 너무도 때이른 작별이였다. 우리 아들은 백두산에서 태여났고 내 군복에 싸서 배낭우에 앉히고 다닌 아들이다, 내 총대를 잡고 걸음마를 떼고 백두산의 산나물과 물로 자랐기때문에 나는 우리 아들을 백두산의 아들답게 키우려고 한다고 그리도 자주 외우시던 우리 어머님, 이 세상을 통채로 안겨주기에는 아직 너무도 어리신 아드님을 두고 떠나시자니 얼마나 큰 아픔이 심장을 허비시였으랴. 해주고싶은 말씀, 들려주고싶은 이야기 얼마나 많았으랴. 그러나 어머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3시간전에 사랑하는 아드님을 곁에 부르시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아버님은 나라를 찾아주시고 우리 인민들이 다 잘 살수 있게 보살펴주시는 위대한분이시다. 너희들은 아버지장군님을 잘 모셔야 한다. 아버님께서 건강하셔야 우리 나라가 튼튼해지고 인민들이 더 잘 살수 있게 된다.》 조선을 이끌고 미래로 갈 백두산의 아들앞에 영원한 삶과 투쟁의 궤도를 놓아주신 어머님의 이 말씀. 일곱해, 그 나날은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시련많고 풍파사나운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수 있는 한생의 밑천을 어머님으로부터 받아안은 더없이 귀중한 시절이였다. 창밖에 새가 우짖어도 장대를 드시고 새벽정원길에 조용히 나서시던 어머님, 소슬바람에 나무잎이 져도 수령님 집무실 창가를 지켜서시여 새날을 맞으시던 어머님,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참석하신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서 이렇게 끌끌한 우리 군관대렬을 보니 항일무장투쟁시기가 생각나고 먼저 간 혁명동지들이 생각난다고 하시며 머리를 수그리고 소리없이 우시던 어머님모습, 새 조국건설의 그처럼 바쁘신 길에서도 거치른 광야에 묻고온 혁명동지들의 자식들을 생각하시며 잠 못 이루시던 어머님, 그렇게 한명 또 한명 찾아내신 혁명가유자녀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오냐, 내가 너희들의 어머니다.》라고 하시며 눈굽을 적시시던 어머님의 갈리신 음성. 어머님의 그 영상, 그 음성이 언제나 눈앞에 삼삼하고 언제나 귀전에 쟁쟁히 울리였기에 우리 장군님은 그리도 강하고 순결하시며 그처럼 불같이 뜨거운 정과 사랑을 지니시고 조국과 혁명을 위한 천만리길을 억세게 걸어오실수 있은것 아니랴. 선군, 인류력사의 그 어느 혁명도 헤쳐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초행길을 앞장에서 헤쳐오신 우리 장군님의 거룩하신 모습뒤에도 어머님의 굳세고 뜨거운 손길이 있었음을 우리 오늘은 가슴헤쳐 다 말할수 있다.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하늘땅이 울부짖고 일터와 광장에서, 집집의 창가마다에서 가슴에이는 곡성이 그칠새없이 울려나오던 그 시기, 공장들의 숨이 죽고 풍요하던 전야가 터갈라지고 수도의 거리들에도 불빛이 꺼지였던 그처럼 엄혹한 시기. 이 세상의 전부로, 유일한 마음의 기둥으로 믿고 의지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을 잃은 슬픔에 눌리워 몸도 가누기 힘드시였던 우리 장군님을 그 어떤 손길이 억세게 일어서게 해주었던가. -나는 며칠밤을 밝히여 정 피로가 몰릴 때면 창문을 열고 대성산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어머님의 따스한 손길이 미치는것만 같고 때로는 수령님의 심려를 책임지고 풀어야 할 사람이 그만한 피로를 못 이겨서야 무슨 일을 하겠는가고 준절히 말씀하시는것만 같아 정신을 가다듬고 용기를 내여 일합니다. 그렇다. 조선의 운명을 구원하신 전설적영웅의 뒤에 위대한 어머님이 계시였다. 력사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철령과 오성산, 1211고지에 오르시고 몸소 야전차의 조향륜을 잡으시고 1,000리, 2,000리 멀고 험한 전선길을 헤쳐가실 때면 우리 장군님 심중에 사무치게 들려왔으리라. 따뜻한 온돌방에 계실 때면 빨찌산생활에서 제일 큰 난관의 하나였던 백두산의 강추위와 눈보라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승용차나 기차를 타고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는 수령님과 함께 멀리로 가실 때면 대적의 포위속에서 100여일간이나 진행된 고난의 행군에 대해 들려주시였으며 눈오는 날이면 눈바다우에 붉은 피를 뿌리며 결사전을 벌리다가 최후를 마친 나어린 전령병들에 대하여 그리도 뜨겁게 이야기해주시던 어머님의 음성이. 해방된 조국땅에서 어머님과 함께 오르시였던 만경봉, 유정한 솔숲을 조용히 흔들며 어머님 읊어주시던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구절구절이. 만경대가문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억세게 심어주시던 어머님의 뜻은 사회주의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사회주의를 못 지킬바에야 살아서 무엇하리, 몸이 찢겨 가루되여도 선군의 한길에서 굴함없으리라는 우리 장군님의 필승의 의지로 이 땅우에 울리지 않았던가. 그렇게 걸어온 눈보라만리, 고난의 만리길우에 선군혁명승리의 포성이 장엄하게 울리고 강성대국의 려명이 불탈수록 우리는 벌써 반세기전에 오늘의 이 승리를 조국과 민족앞에 마련해주시기 위해 그처럼 자신의 한몸을 초불처럼 태우신 어머님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 뜨거워진다. 12월 24일, 1년 365일 하많은 날들중에 바로 이날에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뜻이 오늘 또다시 새로운 폭과 무게를 안고 우리의 심장을 울린다. 그렇다. 어머님은 장군님의 모습으로 영생하신다. 숭고한 도덕의리의 화신이신 장군님의 모습속에 어머님은 오늘도 태양의 호위장군으로 영생하시고 장군님 일으켜가시는 선군혁명의 총대바람과 더불어 어머님은 항일의 명사수, 전설적녀장군으로 100만 왜적을 벌벌 떨게 하시던 서슬푸른 그 기상을 변함없이 떨치시며 영생하신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시는 인민의 어버이 우리 장군님의 모습속에서 그리고 온 나라를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주신 우리 장군님의 인덕정치의 빛발에서 우리는 남달리 인정많고 눈물많으시던 김정숙어머님의 따사로운 인간사랑의 봄볕을 느낀다. 위대한 어머님이 영생하시는 조국, 이것은 수백만년 인류력사가 처음 보는 성스러운 조국의 모습이며 수령복과 더불어 우리 조국이 받아안은 영원한 어머니복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하시고 온 나라가 하늘처럼 믿고 사는 백두령장의 마음속에 그 언제나 위대한 어머님이 영생하시는 위대한 우리 조국, 위대한 우리 혁명은 필승불패이다.
(3) 미래를 사랑하라! 이것은 선군조선의 래일을 뜨겁게 축복하시는 김정숙어머님의 위대한 심장의 부름이다. 이것은 이 땅우에 울리고 울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를 다 합친 가장 힘있는 언어이며 우리 어머님 한생의 뜻과 념원이 응축된 가장 뜨거운 당부이다. 어머니, 그것은 곧 미래라는 뜻이다. 어머니가 없는 세계를 생각할수 없듯이 어머니를 떠난 미래를 그려볼수 없다. 김정숙어머님은 우리 조국의 가장 밝고 찬란한 미래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혁명의 어머니, 태양의 어머니이시다. 미래를 믿으라, 승리의 래일을 믿으라! 어머님은 이렇게 가르치시며 무적의 선군대오를 승리의 언덕에로 불러주고계신다. 선군조선의 오늘과 래일에로 울려가는 어머님의 심장의 박동인듯 못 잊을 두편의 노래가 뜻깊은 12월의 하늘가에 울려간다.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와 《떠나는 마음》!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을 맞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사연깊은 이 노래들을 새롭게 형상하도록 하여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높은 뜻이 뜨겁게 헤아려진다. 추억의 감정만을 주던 노래를 약동하는 현실과 새 세대들의 사상감정에 맞게 재형상하도록 구체적인 지도를 주신 경애하는 장군님. 어머님의 노래는 추억이 아니라 오늘이고 래일이며 여기에 새 세대들의 결의가 있다고 하신 우리 장군님의 뜻깊은 말씀이 심장을 울린다. 어머님의 뜻과 념원을 흘러가버린 어제날의 추억으로가 아니라 내 조국의 영원한 숨결로 힘차게 고동치게 하시려는 희세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의 웅지와 신념을 바로 이 노래가 대신하고있다. 그것은 단순한 선률이 아니다. 총대를 더 굳세게 잡으라!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라! 이것이 삼일포의 총성에 실려오는 어머님의 목소리이다. 어찌하여 어머님께서는 항일의 포연이 가셔진 이 땅, 해방된 조국땅에서조차 순간도 손에서 총을 놓지 않으시였는가. 우리 혁명의 갈길이 먼데 장군님을 모시고있는 전사의 사격솜씨가 변하면 되겠는가고 하시던 뜻깊은 그 음성이 사연깊은 총성에 실리여 총잡은 이 나라 후손들의 심장속에, 선군세대의 가슴속에 메아리쳐울린다.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헤쳐가신 건국의 초행길에서 김정숙동지께서 찾으시였던 강선의 용해장, 항일무장투쟁시기에는 국가적후방도 없고 그 어디서 지원받을데도 없어 산에서 야장간을 차려놓고 칼과 창을 벼리고 작탄도 만들었는데 때로는 한쪼각의 쇠붙이를 얻기 위해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하시던 어머님음성, 피로써 찾은 조국을 더욱 튼튼히 지키고 부강하게 하자면 더 많은 강철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던 어머님의 그 당부를 담아싣고 주홍빛쇠물이 폭포쳐흐르고 《강선의 노을》은 더욱 붉게 타오른다. 고물지게군아들로 살아오며 배우고싶었던 마음이 너무도 사무쳐서 공부를 하고싶다고 말씀올리는 《꼬마경위대원》을 차에 태우시고 만경대의 갈림길까지 함께 가시여 《우리에게는 호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총이예요. 제국주의침략자들이 호시탐탐 이 땅을 노리고있기에 우리 나라에는 총도 있고 대포도 있어야 해요.》라고 하시던 김정숙어머님의 높으신 뜻은 자주강국으로 존엄떨치는 선군조선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까지도 잊지 말아야 할 귀중한 진리를 얼마나 뜻깊게 새겨주고있는것인가. 총쥔 병사여, 이 나라의 인민이여, 혁명의 총대에 무겁게 실려오는 어머님의 이 심장의 당부를 영원히 잊지 말자. 조선혁명의 영원한 승리를 위하여, 선군혁명의 위대한 승리를 위하여 우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를 안고 살것이며 혁명의 총대를 더 굳세게 틀어잡을것이다.
이내 몸은 떠나가도 마음은 여기 남아 눈속에도 꽃피우며 장군님 모셔가리 …
사령부를 멀리 떠나가는 친위전사의 뜨거운 마음이런듯 오늘도 우리 가슴 적셔주며 울려오는 뜻깊은 노래 《떠나는 마음》. 조선혁명의 영원한 승리의 담보는 어디에 있는가, 혁명의 수뇌부를 받드는 전사의 자세와 립장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값높은 한생의 자욱으로 새겨주신 어머님의 모습이 우리앞에 안겨온다. 몇해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머님을 추억하시며 수령님께서 1948년 9월 9일 우리 공화국을 창건하시고 내각수상이 되신 다음 어머님에게 중요한 직책을 맡아 일하지 않겠는가고 물으신적이 있었다, 그때 어머님께서는 자신께서 수령님을 따라다니면 되지 않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머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런분이시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만 건강하시고 안녕하시면 이 세상 그 무엇도 더 바랄것이 없으신 우리 어머님, 그 어떤 직위도 특혜도 친위전사라는 값높은 칭호와 바꾸지 않으신분이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 《김일성장군님은 우리모두의 태양이십니다. 우리모두 김일성장군님의 해발이 됩시다.》 이것은 결코 흘러가버린 세월의 추억이 아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더욱 굳게 단결하여 조선혁명의 최후승리를 안아와야 할 력사의 언덕, 선군혁명총진군의 거세찬 열풍이 강산을 더욱 진감해야 할 뜻깊은 투쟁의 전구에 우리 어머님 보내시는 위대한 심장의 메아리이며 백전백승의 고귀한 진리이다. 어머님의 심장으로 혁명의 수뇌부를 옹위하고 어머님의 사상과 뜻으로 혁명의 령도자를 받들 때 우리는 눈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높은 산, 깊은 밀림도 웃음으로 헤치며 김일성민족의 영원한 승리와 번영을 안아올수 있다.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승리의 봄언덕을 향해가는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는 어찌하여 아름다운 진달래꽃향기속에 티한점 없이 밝게 웃으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뜻깊게 안겨오는것인가.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 어머님은 우리 조국의 밝고 창창한 래일을 누구보다 확신에 넘쳐 그려보시며 따뜻한 축복을 보내고계신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꿈이 많고 소원이 많으시던 우리 어머님. 국력이 강하고 모든것이 흥하며 인민들이 부러운것없이 잘 사는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 이것이 밀영의 밤 우등불가에서 전우들과 함께 그려보시던 우리 어머님의 최대의 꿈이였고 간절한 희망이였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위대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어머님 그처럼 간절히 그려보시던 사랑하는 조국의 모습이였음을 우리는 확신하고있다. 선군의 이 땅우에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라!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이 땅우에 기어이 행복의 새봄을 안아오라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백절불굴의 기상이 여기에 있고 쉬지 말고 가라고, 큰 걸음을 떼라고 걸음걸음 우리를 불러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어머님의 심장의 목소리가 여기에 있다. 무릇 어머니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천성의 교육자이다. 김정숙동지는 우리 조국의 오늘만이 아니라 영원한 승리와 미래를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혁명의 스승이시다.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의 참다운 지위가 여기에 있고 반세기전에 울리신 어머님의 목소리가 오늘도 변함없이 선군의 길우에 고귀한 메아리로 울리는 값높은 요인이 여기에 있다. 이 세상에 어머니처럼 자식이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없다.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의 뜻과 넋이 어린 심장의 부름에는 김일성조선, 김정일조선의 앞날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이 뜨겁게 고동치고있다. 위대한 애국자, 위대한 혁명가이신 어머님의 부르심에 심장의 귀를 기울일 때 조국은 영원히 무궁번영할것이며 그가 누구든 어머님의 부르심을 따라갈 때 발을 헛디디지 않을것이다. 어머니들은 세계를 낳는다고 하였다. 우리 어머님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공적을 다 합쳐도 비길수 없는 세계중의 참세계를 이 땅우에 펼쳐주신 위대한 어머니이시다. 백두산장군혈통이 굳건히 이어지는 내 조국의 가슴벅찬 현실에서, 오성산과 철령, 전선길의 무수한 굽이마다에 장군님의 안녕지켜 열화같이 타오르는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뜨거운 불길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확신하게 되는가. 60여년전 아지랑이 피여오르는 이른봄, 소백수골의 오솔길을 걸으시며 우리 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께서 나누신 뜻깊은 대화가 무수한 세월의 언덕을 넘어 다시금 우리의 심장에 메아리쳐온다. 우리앞에는 먼저 간 동지들의 몫까지 합쳐 조국을 광복하고 이 땅우에 그들이 바라던 위대한 조국을 건설해야 할 성스러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내가 이 성스러운 과업을 다하지 못하면 대를 이어 아들이 하고 아들이 못다 한다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이 과업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이르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당부. 그렇다. 우리 조국이 대를 이어 누리는 어머님복이 있어 어버이수령님 바라시던 위대한 조국, 선렬들이 눈감으면서도 그려보던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은 반드시 이 땅우에 일떠설것이라는 드팀없는 확신이 우리 심장의 피를 끓인다. 백두산민족의 오늘뿐아니라 밝고 창창한 래일까지도 억세게 기약해주신 조선의 어머니 김정숙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이 선군의 이 땅우에 굽이쳐흐른다. 위대한 어머님의 축복을 받는 조국과 혁명은 신성하며 반드시 승리한다. 영광이 있으라, 선군의 조국이여. 어머님축복속에 강성대국의 봄언덕으로 더 빨리, 더 힘차게 솟구쳐오르라. 방 성 화 , 김 순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