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2월 1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영원한 친위전사

수령결사옹위투사로 영생하시는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을 맞으며

 

지금으로부터 90년전 12월 24일, 이 나라 북변의 강 두만강가에 자리잡은 회령 오산덕기슭의 작은 초가집에서 김정숙동지께서 탄생하시였다.

말이 집이지 자기 초가도 아닌 남의 집, 비좁은 곁방에서 강도 일제의 쇠사슬에 휘여감긴 민족수난의 고통을 안으시고 조용히 탄생하시였다.

우리 인민에게 오실 때에는 이처럼 조용히 오시였지만 성스러운 조선혁명사와 더불어 세계군건설사와 더불어 특출하고 영원불멸할 업적을 남기신것으로 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시는 항일의 전설적호위장군 김정숙동지!

영원한 친위전사, 이는 백두에서 개척된 선군혁명의 만년대를 창창히 열어놓으시였을뿐아니라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을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업에로 과감히 추동하고계시는  위대한 호의장군 김정숙동지께 드리는 김일성민족의 다함없는 경의이다.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를 백두산3대장군으로, 영원한 친위전사로 높이 모시고 받드는것은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의 최대의 자랑이고 영광이고 행운이다.

 

*           *

 

위대한 력사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광휘로운 빛을 발산한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위대한 전통 창시, 이는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 조국과 혁명, 세계군건설력사에 남기신 업적중 가장 특출한 공적이다.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수령을 결사옹위하여야 한다.

수령을 떠나서 혁명 그자체를 생각할수 없기때문이다.

내세운 투쟁목적에 있어서, 투쟁의 간고성에 있어서 류례없는 항일혁명투쟁은 조선혁명과 인류자주위업의 운명을 한몸에 체현한 수령을 결사옹위하는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가장 영예로운 임무로 내세운 거족적인 위업이였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닻을 올린 위대하고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최대의 자랑, 긍지, 이는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전통을 창시한것이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위대한 전통,

이 위대한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신분,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을 마련하신분은 항일의 전설적호위장군이신 김정숙동지이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언제나 수령님을 옹호보위하는것이 조선혁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하시면서 수령님의 신변보위사업을 첫째가는 임무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시고 수령님의 안녕을 목숨으로 지키시였습니다.》

항일빨찌산이 낳은 위대한 호위장군 김정숙동지!

그이는 조국과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시대와 력사앞에 거연히 나서신 위대한 호위장군이시다.

일찌기 어버이수령님을 처음 뵈옵는 력사의 그 순간부터 사령관동지는 곧 조선의 운명이시라는 절대적인 신념과 의지로 심장을 열화같이 끓이시며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위업에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칠 맹세를 억척같이 다지신 전설적위인 김정숙동지!

20성상이라는 기나긴 기간 항일혁명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밑에 승승장구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비범하고 특출한 호위장군이신 김정숙동지를 모시였기때문이다.

항일의 길은 참으로 멀고 험난하였다.

혁명의 수뇌부의 안녕과 관련하여 사생결단하고 단 한치의 양보나 에누리도 허용치 않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 투지로만 승리할수 있은 준엄한 전구였다.

열백번 목숨을 바쳐서라도 혁명의 수뇌부이신 사령관동지의 혁명사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는것을 더없이 숭고한 사명으로, 의무로 간주하시고 이 성스러운 길에 한생을 깡그리 다 바치신 조선의 위대한 장군 김정숙동지!

력사는 지금껏 많은 장군들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한 불굴의 화신으로 세기를 이어 길이 칭송되는 그런 위대한 호위장군을 력사는 알지 못한다.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는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그 성스러운 위업의 진두를 개척하신 김정숙동지의 투철한 신념과 의지가 발현된 력사의 전장들이다.

홍기하,

성새, 방패의 총성, 원쑤격멸의 총성이 울린지도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서 이 력사의 고장이 어제도 오늘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그날은 지금으로부터 67년전 3월 25일이였다.

대마록구에서부터 검질기게 따라오는 적들을 뒤에 달고서는 무산지구로 나가기 어려웠다.

《상승부대》, 《토벌의 왕자》라고 적들이 자처하는 부대로서 가장 극악한 놈들이였다.

혁명군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죽으면서도 격발기를 뽑아버리고 시계를 벗어 바위돌로 짓뭉개며 발악하는 적들이였다.

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홍기하골짜기에서 무자비한 섬멸전을 벌리기로 결심하시였다.

전투는 처음부터 격렬하였다.

통쾌한 섬멸전이 벌어졌다.

한창 전투중 매복권안에서 벗어난 한무리의 적들이 사령부가 위치한 동쪽고지릉선으로 기여들었다.

순간도 사령부에서 눈길을 떼지 않고 적들에게 명중탄을 쏘아갈기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즉시 사령부로 기여드는 적들을 향해 총을 쏘시면서 사령부와 다른 방향의 릉선을 타고 달리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유인에 걸린 적들이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화력을 집중하였다.

김정숙동지의 배낭에 얹힌 양재기가 날아드는 탄알로 하여 금시 째지는듯 하였다.

사방에서 적탄이 작렬하였다.

아름드리나무에 의지하신 김정숙동지께서 적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명중탄을 퍼부으시였다.

사령부뒤릉선에서 울리는 심상치 않은 총소리를 들은 대원들이 손에 땀을 쥐고 정신없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총소리가 멎은 뒤였다.

영문을 몰라하는 그들에게 김정숙동지께서는 안심들하라고,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시다고 다급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양재기에 난 탄알자국에서 그 위험천만하였던 순간을 새겨보며 놀라와하는 대원들의 태도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김정숙동지께서는 줄곧 사령관동지의 신상에 미치였던 위험을 가시였다는 안도감에 넘쳐 거듭 한마디 말씀만을 되뇌이실뿐이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십니다.》

안도현 대사하치기, 황구령기지, 화라즈, 무송현성의 잘루목…

얼마나 많은 격전장들이 결사옹위의 총성이 높이 울린 력사의 고장으로 혁명사에 길이 전해지는것인가.

얼마나 많은 항일혁명전구들이 혁명의 수뇌부를 어떻게 사수하여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며 년대와 년대를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을 수뇌부결사옹위에로 고무추동하고있는것인가.

영원한 친위전사의 한생, 이는 하루이틀도 한두달도 아닌 위대한 한생을 다 바쳐 사령부를 사수한  척후병의 한생이시고 교대없는 호위병의 한생이시다.

사령관동지의 안녕을 바라며 길을 떠나는 대원들을 《념려마십시오. 우리의 심장이 고동치는 한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실것입니다.》라는 신념과 의지로 바래우군 하신 영원한 친위전사,

침략의 무리 살판치는 적구로 수시로 드나드시며 조선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시고 승리의 상징이신 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해바라기들의 대지를 무성하게 가꾸시였으며 이르는 모든 곳에서 전민항쟁의 열풍을 폭풍쳐 일으키신 위대한 친위전사,

마을사람들속에 들어가시여 사람들의 괴롭고 억울한 사정을 누구보다도 깊이 헤아려주는 귀인으로, 《우리 옥순이》, 실농군이 되시여 병들고 원한에 찬 그들의 가슴에 혁명의 씨앗을 심어주심으로써 캄캄하던 마을을 혁명촌으로 전변시키신 장백현 13도구 도천리마을,

어버이수령님께서 위한 혁명생애의 나날 감동깊이 추억하신 조국땅 풍산지구에서의 김정숙동지의 천도교인들과의 령활무쌍한 정치공작활동,

하루 콩깨묵을 섞은 비지밥 한덩지에 명줄을 걸고 산지사방에서 끌려온 로동자들에게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로동자들을 제일 크게 믿고계신다고, 조직을 뭇고 김일성장군님부대와 힘을 합쳐 왜놈들과 싸운다면 무서울것이 없을것이라고 하시며 로동자들을 불러일으키신 허천땅일대,

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해바라기들의 무성한 숲을 가꾸시는 나날 김정숙동지께서 동해바다가의 차호에 남기신 자욱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대륙침략준비를 다그치던 일제가 차호일대에 크게 눈독을 돌리고있던 때였다.

한것은 리원광산에서 생산되는 품위높은 적철광석을 차호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략탈해가고있었기때문이였다.

차호일대의 인구 80%를 차지하는 로동자들이 매일같이 고역에 시달리고있었다.

일제의 삼엄한 총검의 숲을 헤치시고 차호에 오시여 일망무제한 동해를 이윽히 바라보시는 김정숙동지의 가슴은 이름할수 없이 뜨거우시였다.

조국의 장엄한 바다와 수려한 산천을 보시는것도 가슴뜨거우시였지만 사령관동지께서 펼쳐주신 조국해방의 원대한 구상을 국내의 종심깊은 여기 동해바다가에서까지 꽃피우게 되였다는 장군님전사의 한없는 긍지로 해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사령관동지의 구상을 받드시고 주요공작대상으로 선정하신 사람은 한 반일애국렬사의 아들이였다.

그로 말하면 서울보성전문학교를 다니다가 선친이 간직했던 애국의 넋을 이어갈 결심으로 로씨야의 원동지방으로 건너가 《간민회》에 들기도 하고 중국 절강성의 륙군사관학교에서 군법을 익히기도 한 사람이였다.

로씨야 사회주의10월혁명의 영향하에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조직될 때에는 거기에 기대를 걸고 《한인사회당》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고려의용군》을 키워가지고 붉은군대와 함께 백파도당들과 일제무력간섭자들을 반대하여 싸우기도 한 그였다.

이러기를 10여년동안 원동지방에서 만주지방으로, 만주지방에서 또다시 원동지방으로 오가며 곡절많은 길을 걸은 그였다.

이런 곡절많은 운명의 길에서 그를 맞아준것은 열혈청년들의 애국의 꿈을 펼쳐줄 투쟁의 활무대가 아니라 《흑하사변》과 같이 동족끼리 서로 물어뜯고 죽이는 참혹한 종파싸움의 마당이였다.

바로 이러한 때 어둠을 가시는 청신한 려명과도 같이 그의 가슴에 태양의 빛발을 안아오신분은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이시다.

사령관동지께서 발표하신 조국광복회창립선언과 10대강령을 하나하나 해설해주시고 각계각층 사람들을 아량있게 포섭하고 교양하여 조국광복을 위한 성전에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고무격려하신 김정숙동지이시다.

북청, 단천, 랑림, 부전, 신흥, 홍원, 허천, 리원, 풍산…

무산 연사, 등 두만강을 넘나드시며 김정숙동지께서 그 연안에 구축해놓으신 보이지 않는 사령부결사옹위의 혁명성새들…

애오라지 어버이수령님께로만 향한 일편단심에 그 시원을 둔 결사옹위의 전장들이다.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영원히 김일성장군님의 혁명전사답게 떳떳이 살며 억세게 투쟁하려는것이 김정숙동지의 투철한 인생관이였다.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흠모심과 철석같은 신념, 송죽같은 절개가 얼마나 뜨겁게 관통되여있는 인생관인가.

인민들의 보증으로 경찰서에서 풀려나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적들의 야수적인 고문으로 하여 건강이 말이 아니였다.

하지만 상처가 심하여 불편한 몸이심에도 불구하고 사령부통신원이 이 사실을 사령부에 보고하기 위해 곧 떠나려 한다는것을 아시고 포태산중턱에 있는 비밀련락장소까지 숨가삐 달려가신 그이이시다.

사령부통신원을 만나시는 순간 사령관동지의 안부부터 물으신 후 자신의 문제로 사령관동지께 절대로 걱정을 끼쳐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간절히 당부하신 김정숙동지이시다.

몸이 불편하다고 하여 사령관동지께서 믿고주신 과업수행을 뒤로 미루거나 다른 동무에게 맡긴다면 어찌 사령관동지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싸우는 참된 혁명전사라고 말할수 있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곧 국내공작에 필요한 준비를 갖추시고 국내정치공작의 천여리길을 떠나신 김정숙동지이시다.

만강의 봄,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뜻깊은 그날 어버이수령님으로부터 《사향가》를 격정에 휩싸여 배우시며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이 나라, 이 민족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한몸에 체현하신분, 겨레의 슬픔과 고통을 가셔주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시는 민족의 구성이시라는 열화같은 신뢰심으로 더욱 심장을 불태우신 김정숙동지이시다.

《5.30폭동》바람을 타고 우연히 혁명운동에 뛰여든 엄가의 종파적죄행을 단죄하는 준엄한 마당에서 우리는 사령관동지께서 추켜드신 조선혁명의 기치를 따라 혁명에 나섰고 사령관동지께서 제시하신 혁명로선을 끝까지 옹호관철할 결의를 안고 싸워나가는 조선의 혁명가들이라고, 우리는 언제어디서나 높은 정치적각성과 혁명적신념을 가지고 사령관동지의 혁명사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여야 하며 그이의 혁명사상을 헐뜯는 현상에 대하여서는 날카로운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단호히 선언하신 김정숙동지!

잊을수 없는 그 나날의 일을 추억하시며 어버이수령님 그때 김정숙동무가 앞장에 서서 엄광호의 패배주의를 되게 비판하였다고, 그는 사령부의 로선이나 작전적방침과 어긋나는 그릇된 사상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하지 않고 견결하게 투쟁하였다고, 그는 철저한 사상론자였다고 가슴뜨겁게 말씀하시지 않으시였던가.

우리 당과 인민이 년대와 년대를 이어가며 아름답게 추억하는 수령결사옹위의 투사들이 발휘한 위훈은 한번뿐이였다.

단 한번 혁명의 수뇌부의 안녕을 위해 희생성을 발휘한 업적만으로도 시대와 력사가 길이 칭송하는데 하물며 한생의 순간순간을 이 성스러운 위업에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위대한 공적을 어떻게 다 칭송할수 있으랴.

해방된 조국땅에서 김정숙동지의 직분은 여전히 명실공히 사령부경위대원이였다.

오랜 기간의 일제의 식민지기반에서 해방된 조국은 말그대로 해방열로 설레였다.

징용, 이국살이로 흩어졌던 사람들이 돌아와 그립던 혈육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하였다.

하지만 이날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워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처럼 꿈에서도 그리던 가족, 친척들과의 상봉을 뒤로 미루시고 백두산시절처럼 수령님의 사업보좌와 신변안전에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회령에도 다녀오고 친지들도 찾아보라는 동지들의 권고를 받으실 때마다 장군님께서 건국사업에 바삐 보내시는데 제가 어찌 집을 떠나겠는가고, 저에게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장군님을 보위할 하나의 임무만이 있을뿐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김정숙동지이시다.

일제는 쫓겨갔으나 남조선에 미제가 기여들었고 반동들이 끊임없이 날치고있어 나라의 정세가 매우 긴장한 때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참석밑에 진행된 3.1인민봉기 27돐기념 평안남도경축대회 주석단에 대한 수류탄투척사건, 수령님의 건국로선을 옹호해나선 강량욱목사의 가정에 대한 테로사건…

사방에서 심상치 않은 적들의 준동이 꼬리를 물고있던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 평양에 처음 오시였을 때 경위대에는 난생처음 손에 총을 잡고 군복을 입은 청년들이 태반이였다.

오죽하였으면 김정숙동지께서 평양에 오시였을 때 누구보다도 반가와한 김책동지가 김정숙동무가 왔으니 이제는 마음이 놓입니다라는 말로 첫인사를 하였겠는가.

항일의 나날 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과 안녕을 보장하는 사업에서는 추호의 양보도 없으며 언제어디서나 만전을 기하시는 김정숙동지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신념과 투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김책동지였기때문이였다.

《김책동지, 마음을 놓으십시오.

경위대를 강화하는 문제는 제가 힘써보겠습니다. 저에게는 산에서 싸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장군님을 보위하는것보다 더 중요한 과업은 없습니다.》

애오라지 이런 신념으로 솔선 호위병의 임무를 수행하시고 경위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심혈을 바치신 김정숙동지이시다.

매일 아침마다 경위대원들을 만나시여 수령님의 신변보위사업에서 나서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토론해주시고 수령님께서 저택에 들어오시면 직접 경위대원이 되시여 호위임무를 수행하신 김정숙동지, 수령님께서 집무실로 나가실 때나 저택에 들어오실 때가 되면 의례히 밖에 나와 주변을 살펴보시고 수령님께서 저택에서 일하실 때에는 저택주변을 세심히 순찰하신 친위전사,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관계없이 지키신 불변의 일과였다.

사정없이 퍼붓는 짙은 눈발속, 사납게 몰아치는 비바람속에서도 끄떡없이 서계시는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백두밀림에서 사령부귀틀집을 지켜 밤을 새우시던 친위전사의 모습그대로이시였다.

어서 들어가 쉬시라고 간절히 말씀올리는 경위대원들에게 산에서 싸울 때부터 버릇이 되여서 이제는 어쩔수가 없다고 하시며 다정한 미소를 지으시던 친위전사, 경위대원들을 만나실 때마다 지난날 항일혁명투사들은 장군님을 높이 우러러모시고 장군님을 보위하는것을 가장 큰 영예로 간주하였다고, 아무리 가렬한 싸움이나 간고한 행군때에도 언제나 사령부의 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살피였다고, 숙영지에 들면 맨먼저 안전한 곳을 골라 사령부의 천막자리를 잡았으며 제일 강력한 기관총들은 언제나 사령부를 보위하기 위하여 준비되여있었다고, 투사들은 임무를 받고 떠나갈 때면 《사령관동지의 건강을 부탁합니다.》라고 하는것이 작별의 인사였고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사령관동지께서 건강하십니까?라고 하는것이 상봉의 인사였다고, 위대한 장군님을 보위하는 가장 영예로운 초소에 선 우리 경위대원들은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장군님의 신변을 보위하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 한다고 수뇌부결사옹위의 신념과 의지의 기둥을 억척같이 세워주신 영원한 친위전사,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신념과 투지는 결심 하나로만 실현되지 않는다.

투철한 정치사상적준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이를 위하여 아침마다 당보를 먼저 읽으시고 중요한 기사들에 표식을 하여 경위대원들에게 주시며 독보를 하도록 하시고 당정책을 모르면 아무리 당에 충실하려고 하여도 당의 방침과 어긋나게 행동하게 된다는것을 깨우쳐주시면서 경위대원들속에 혁명적학습기풍을 철저히 세워주신 위대한 호위장군, 당생활도 경위대원들과 한세포에서 하시면서 숭고한 모범으로 경위대원들을 이끌어주신 김정숙동지이시다.

김정숙동지께서 경위대원들과 함께 당생활을 하시던 나날에 있은 이야기들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북조선로동당창립대회가 있은 직후 어느날 새 당원증을 수여하기 위한 담화사업이 전당적으로 진행되였다.

경위대당세포에서는 김정숙동지를 모시고있는것만큼 담화사업을 안해도 될것으로 생각하면서 담화조직도 하지 않고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는 장군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일하는 당원들인것만큼 남들보다 당생활도 더 잘해야 할게 아닌가고,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도 사령부의 경위대원들이 당생활에서 언제나 모범을 보이군 하였다고 하시며 세포당원들과 함께 스스로 상급당조직을 찾아가시였다. 그리고 담화사업에도 솔선 참가하시였다.

위대한 친위전사의 손길아래 어엿한 호위전사로 성장해가는 경위대원들의 가슴속에는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어버이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나가시는 그이의 영상이 수뇌부결사옹위의 최고귀감으로, 행동의 거울로 깊이깊이 새겨졌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와 관련하여서는 천만번중 단 한순간의 실수도 허용치 않는다.

바로 이를 위하여 항일의 녀전사 김정숙동지께서는 경위대원들의 사격술을 높이는데 각별한 의의를 부여하시였다.

경위대원들의 총알이 단방에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그 총은 돌멩이나 몽둥이만도 못하다!

이런 신념으로 경위대원들의 심장을 달구시며 사격훈련과 실탄사격도 지도해주시고 시범사격을 해보이시면서 항일의 나날 터득하신 그 신묘한 사격술을 경위대원들에게 넘겨주시기 위해 애쓰신 친위전사, 한번 안되면 열번, 열번 하여서도 안되면 백번, 천번을 해서라도 경위대원들의 사격술을 높여주려는것이 친위전사의 일념이시였다.

해방후 이듬해 가을 경위대원들의 사격훈련을 보아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한 소대의 사격술이 다른 소대의 사격술보다 뒤떨어져있는데 주의를 돌리시였다. 소대장의 훈련지도에 원인이 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를 데리고 사격장에 이르시였다.

먼저 총의 성능을 검열하신 그이께서는 30m밖에 있는 목표를 사격하시였다. 목표는 단방에 명중되였다.

하지만 소대장은 두번만에야 겨우 목표판의 가장자리를 맞히였다.

그러한 그에게 훈련을 꾸준히 하면 될수 있다고, 자신과 함께 사격술을 련마하여 장군님을 호위하는 경위대원들을 백발백중의 명사수로 키워나가자고 간곡히 당부하신 김정숙동지,

사격동작을 바로잡아주시고 그것이 몸에 배이도록 익혀주시는 등 자신께서 산에서 체득하신 사격원리를 그대로 가르쳐주기도 하시고 출현목표와 이동목표, 소리목표에 이르기까지 어김없이 소멸할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해주신 백두산녀장군,

명실공히 사령부결사옹위의 제일투사이신 김정숙동지의 이런 불타는 심혈과 로고로 해방직후 청소하던 우리의 경위대는 높은 정치사상적준비와 군사기술적준비, 강철같은 규률로 다져진 정예부대로 자라났다.

김책동지를 비롯한 항일혁명투사들이 혁명의 수뇌부를 믿음직하게 옹위해나갈 초석을 쌓아올리신 김정숙동지께 그 나날 얼마나 열렬한 감사를 드리였던가.

김정숙동지의 온갖 심혈과 로고의 산아인 경위대의 경험은 그후 조선인민군의 내무규정과 교범을 완성해나가는데서 기초로 되였으며 중앙경위대는 정규적혁명무력의 본보기로 되였다.

경위대를 우리 혁명의 최정예부대로 키우신것은 조국이 해방된 후 친위전사 김정숙동지께서 이룩하신 업적중 가장 위대하고 불멸할 업적의 하나이다.

영원한 친위전사 김정숙동지께서 몸소 모범을 보여주시며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키우신 강력한 경위대가 있음으로 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은 혁명의 매 시기마다 혁명의 수뇌부를 철옹성같이 보위할수 있은것 아니던가.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친위전사의 위대한 슬하에서 자란 우리의 경위대는 적들의 끊임없는 맹폭격으로부터 혁명의 수뇌부의 안녕을 성새, 방패가 되여 철옹성같이 지키였다.

얼마나 많은 고장들이 백두산녀장군께서 훌륭히 키우신 우리 경위대의 위훈을 눈물겹게 전하고있는것인가.

비범한 친위전사의 슬하에서 자란 수많은 경위대원들, 그들은 오늘도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제일선초소를 믿음직하게 지키고있다.

얼마전 선군혁명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김정동지께서는 우리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위대한 력사가 어떻게 마련되였으며 이 위대한 전통을 어떻게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얼마나 감동깊이 말씀하시였던가.

오늘도 항일의 그 나날처럼, 해방후 그 나날처럼 오직 어버이수령님께로만 향한 일편단심으로 주작봉마루에서 결사옹위의 화신으로 영생하시는 조선혁명이 낳은 전설적호위장군 김정숙동지!

그 위대한 세계사적공적을 떠나 태양민족의 오늘, 선군의 위력으로 날로 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오늘을 상상이나 할수 있으랴.

32살, 너무나도 애석한 생애였다.

한 민족이 몇세기를 살아도 이룩할수 없는 불멸의 영웅서사시적업적을 쌓으시고서도 떠나실 때에는 단 하나의 훈장도 남긴것 없으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친위전사!

위대한 혁명생애의 마지막순간에 남기신 유언도 오직 영원한 친위전사만이 남기실수 있는 유언이였다.

시시각각 흐려지는 의식을 가까스로 다잡으시며 마지막호흡까지 몰아가시며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어버이수령님을 잘 모셔야 한다고, 수령님께서 건강하셔야 우리 나라가 튼튼해지고 인민들이 더 잘 살수 있게 된다고 간곡한 당부를 남기신 영원한 친위전사!

민족과 력사가 제기한 수령결사옹위와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시원을 열고 그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는 세계사적업적의 탑을 높이높이 쌓으신 영원한 우리 어머님 김정숙동지!

영광스러운 조선혁명은 친위전사의 념원, 수령결사옹위의 자랑스러운 력사를 련면히, 더 광휘롭게 꽃 피우는 위대한 혁명이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위대한 선군장정의 길에 친위전사의 숭고한 뜻과 념원이 얼마나 무수히 꽃펴났던가.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선군장정의 자욱자욱에 친위전사의 숭고한 모습이 별처럼 빛발친다.

이 나라의 모든 초소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를 어떤 신념과 의지로 받들어모셔야 하는가를, 혁명의 수뇌부의 안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천만년 전하여주는 력사의 증견자들이다.

몸은 멀리에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장군님곁에 남아 눈속에서 꽃을 피우며 장군님을 모시고 장군님과 높은 산, 깊은 밀림을 함께 걸으시던 친위전사의 고결한 마음과 이어지는 경애하는 우리 장군님의 선군혁명의 천만리길

얼마나 우리 병사들과 친근히 이어진 친위전사의 따뜻한 숨결이며 얼마나 우리 병사들의 가슴에 뜨겁게 간직된 친위전사의 위대하고 자애롭고 인자한 모습인가.

전설적호위장군, 영원한 친위전사의 숭고한 념원이 더 광휘롭게 빛발쳐 선군혁명의 산악, 이 나라의 모든 초소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와 우리 병사들의 위대한 혼연일체, 일심단결의 산악들로 더 장엄하게 빛난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 이는 어제도 오늘도 위대한 조선혁명의 정치적주제이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 바로 여기에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의 위대한 승리가 있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이자 곧 선군혁명승리이다.

강대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총대력사는 철두철미 수령결사옹위의 위대한 력사이다.

전군, 전민에 용암마냥 끓어번지는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정신과 투지는 김정일동지를 잘 받들어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남기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유훈관철정신과 투지이다.

그것은 또한 수령결사옹위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하시고 한생을 그 성스러운 위업에 다 바치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념원이 꽃핀 찬란한 현실이다.

혁명은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격전장이다.

원쑤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두리에 더 철옹성같이 뭉치김정일동지를 사수하여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는것은 우리 김일성민족의 전인민적사상감정이며 투지이다.

우리 군대, 우리 인민중 수령결사옹위의 투사가 몇인지 묻지 말라.

영원한 친위전사 김정숙동지께 일편단심 충직한 우리 군대와 인민, 어머님의 영원한 전사, 제자들인 우리 군대, 우리 인민모두가 수뇌부결사옹위의 제일선을 당당히 지키고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서 신념과 의지의 상징인 이 구호가 자나깨나 피를 끓게 한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는 저절로 실현될수 없고 그 누가 대신해줄수는 더욱 없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불변의 신념이다.

평화로운 시기에나 시련의 시기에나 오직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만을 억척같이 믿고 장군님의 령도를 일편단심으로 따르며 장군님을 목숨바쳐 결사옹위하는 바로 여기에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의 승리도,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위업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 지나온 력사의 나날 우리 군대와 인민이 더욱 신념으로 절감한 혁명사의 진리이다.

오늘 전군, 전민에 꽉 차넘친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정신과 기백은 우리 김일성민족의 가장 큰 재보이며 몇천기의 핵무기를 릉가하는 위력한 무기이다.

자기의 령도자를 결사옹위하여 한몸 바치는것을 가장 큰 영예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는 군대와 인민앞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빛난다.

항일의 전설적호위장군 김정숙동지의 평생의 념원이 선군혁명의 앞길에 더 찬연히 빛발치기에, 어머님의 념원대로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사수하여 누리에 붙는 불로 용암같이 심장을 끓이기에 려명이 붉게 타번지는 이 땅에서 강성대국의 휘황찬란한 대문은 바야흐로 열릴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