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2월 1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론  평

무분별한 도발적망동

 

최근 미국에서 대조선적대의식을 고취하며 6자회담의 진전과 합의사항리행과정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어떻게 하나 차단시키고 우리를 어째보려고 모지름을 쓰는자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미강경보수세력이다.

그들은 앞으로도 북조선에 대한 국제적압력은 계속되여야 한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그 어떤 보상이나 제공을 토의할 필요조차 없다느니 뭐니 하고 앙탈을 부리면서 9.19공동성명에서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참가국들이 우리 나라의 평화적인 핵에네르기리용권리를 존중하며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제공문제를 토의하기로 합의한것도 시비질하며 한사코 반대하고있다.

이것은 미강경보수세력들이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을 가로막고 힘에 의한 대조선압살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호전세력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은 그들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력증강책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데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있다.

요즘 미호전세력은 우리 나라와 중국을 겨냥하여 무모한 무력현대화계획을 추진하고있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 최근호가 보도한데 의하면 미륙군은 2,000억US$규모의《미래전투체계》라는 위험한 현대화계획을 다그치고있다. 《미래전투체계》는 보이지 않는 적도 타격할수 있는 첨단기술의 신형무기들과 무인정찰장비들, 전투용로보트들, 복합전투차량들을 개발하고 중무장한 병력을 재빨리 기동시키는 능력을 마련한다는 범죄적계획이다. 이 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이래 미륙군의 가장 야심적인 현대화계획, 력사상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륙군의 무기계획이라고 한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계획에 따라 개량된 일부 무기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장들에서 리용되고있는것이다.

올해에 미군사당국자는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하여 미군을 완전히 전쟁을 치를수 있게 준비시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군사비를 늘이고 현대적무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하면서 미군은 조선전쟁이나 태평양지역위기 등을 가상한 여러가지 전쟁씨나리오를 준비하고있다고 줴친바 있다.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고있는《미래전투체계》계획이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힘에 의한 대조선압살정책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한고리이다.

이로부터 미호전세력은 있지도 않는 우리 나라의 《미싸일위협》을 걸고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최근 미군은《F-16》전투기에 탑재한 단거리미싸일을 발사하여 대륙간탄도미싸일을 초기단계에서 요격하는 미싸일방위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싸일 등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추진하고있는 미호전세력은 전투기에서 미싸일을 발사하여 목표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떠들고있다.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을 성과적으로 추진하자면 이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삼가하고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여야 하며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

미호전세력의 제2조선전쟁을 노린 무력증강과 군사적망동은 조선반도비핵화와 9.19공동성명에 역행하는 범죄행위로서 6자회담진전을 방해하고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미호전세력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압박으로 정세를 더욱 격화시켜 거기에서 그 무엇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미호전세력이 대조선압살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무모하게 책동할수록 자위적국방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것은 우리의 불변의 의지이고 립장이다.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간주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감히 우리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리익, 안전을 해치려는데 대하여서는 추호도 용납치 않고 철저히 짓뭉개버릴것이다. 미호전세력은 랭전식사고방식과 대조선적대의식을 버려야 하며 변화되는 현실을 랭철하게 보고 리성적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만일 미호전광들의 반공화국책동과 군사적망동으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그들이 전적으로 지게 될것이다.

 리 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