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5일 《우리민족끼리》에 실린 글    


세계가 우리를 쳐다보게 해야 한다

 

주체89(2000)년 6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남측 특사일행이 평양을 방문하였을 때 있은 일이다.

확고한 통일의지와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측 특사일행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내가 이제 대통령을 만나서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하시며 우리는 북과 남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이 땅에서 민족적자존심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한다, 자존심이 곧 힘이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앞으로… 조선문제는 어디까지나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시였다.

이것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남측당국자를 만나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과 그를 만나서 하게 될 담화의 기본종자를 명시하여주시는것이기도 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되여 온 겨레가 기쁨에 휩싸이고 세계가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을 때 평양방문일정을 마치고 출발을 앞둔 남측당국자일행을 위해 계획에 없던 오찬을 베푸시였다.

오찬회에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번에 김대통령과 남측정치인들이 평양에 와서 대단한 일을 하였다고, 우리는 이번에 북과 남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귀중히 여기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함으로써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남측정치인들이 북남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사업에서 민족적책임을 다하리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남측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는것을 무턱대고 반대하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화해하고 단합하는 조건에서 다른 나라들과도 공조를 해야 한다, 자기 민족을 반대하는 국제공조란 있을수 없다, 우리는 우리 민족을 위한 공조를 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강조하시였다.

남측정치인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한 애국애족의 정신에 깊이 감복하였다.

이날 몸소 비행장에까지 나가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남측당국자에게 나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의 단합된 힘과 슬기를 합쳐 우리 민족끼리 통일된 강성대국을 만들자고 한다고 하시면서 슬기로운 우리 민족이 서로 손을 잡고 단합하여 힘을 모으면 그것은 능히 가능하다고, 그렇게 하여 우리가 세계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쳐다보게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밝은 앞날에 대한 커다란 확신과 세기의 웅지를 안으시고 천명하시는 위대한 선언이였다.

세계가 우리를 쳐다보게 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은 오늘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이제는 우리 나라가 무시할수 없는 나라로 되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선군정치의 조국이기때문에 지금 큰 나라이건 작은 나라이건 우리와 관계를 좋게 가지려 하고있습니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이 나온이후 오스트랄리아, 필리핀, 쿠웨이트, 이딸리아, 영국, 도이췰란드, 네데를란드, 아랍추장국련방, 스워질랜드왕국, 도미니까 등 우리 나라와 적대관계에 있거나 외교관계가 없던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앞을 다투어 우리와 국교관계를 맺었다.

서방의 언론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북조선고립에 동조했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국제정치에서 차지하는 북조선의 지위에 대한 머리숙임》, 미국의 국제적인《대조선포위환》과 《봉쇄》에 구멍이 뚫리고 공화국의 대외적권위가 높아지고있음을 보여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조선이 세계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세계가 조선속에 있다.》고 한 유럽의 어느 한 인사의 말과 같이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나라가 세계가 우러러보게 된 나라로 된것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우에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탁월한 선군정치가 낳은 고귀한 결실이다.

온 겨레는 애국애족의 화신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위대한 선군정치를 높이 받들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우에 무궁번영하는 통일부강조국을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최  영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