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일 화


의논해주신 혼사문제

 

예로부터 혼사문제는 한집안의 일로써 집안사람들끼리 의논하여 해결하여왔다.

그러나 인민들과의 관계에서 령도자이시기전에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들을 만나시면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시며 생활의 이모저모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문제들은 물론 혼사문제까지도 의논하여주신다.

주체63(1974)년 11월 어느날 어느 한 작업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생을 로동속에서 참된 삶을 빛내여오는 한 녀성로동자를 만나시였다.

그이께서는 일이 힘들지 않는가, 휴식은 제때에 하는가, 가족은 몇인가에 대하여 다정히 물어주시며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녀성로동자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인자하고 소탈하신 인품에 끌려 때로 혼자 느끼는 작은 고민인 과년한 딸을 아직 출가시키지 못하고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말을 들으시고 딸이 지금 몇살인가, 무슨 일을 하고있는가 물으시며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함께 노력하여 사위감을 잘 골라보자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처녀의 대상자를 빠른 시일내에 골라보도록 과업을 주시였다.

녀성로동자는 바쁘신 장군님께 별치 않은 개인사정까지 말씀드려 걱정을 끼쳐드렸다는 자책감으로 몸둘바를 몰라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

며칠후 처녀의 대상자가 선택되였다는것을 아시게 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녀성로동자가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하시며 매우 기뻐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흰눈꽃이 가로수아지마다 곱게 핀 어느 겨울날에 녀성로동자는 딸의 결혼식을 하게 되였다.

참으로 로동자가정의 뜻깊은 결혼식이였다.

이름할수 없는 감동속에 축복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오고 웃음소리, 박수소리가 장내를 흔들었다.

신랑신부에게 노래가 청해지고 축시들이 잇달으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였다.

이 무렵에 녀성로동자는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친히 걸어오시는 전화였다.

그이께서는 다정하신 음성으로 결혼식이 뜻대로 잘 진행되고있는가, 누구누구들이 참가하였는가, 신랑쪽에서도 있어야 할 손님들이 다 왔는가고 친히 물으시고 혹시 제기할것은 없는가고 하시였다.

녀성로동자는 목이 메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름없는 평범한 로동자의 외람된 말을 탓하실 대신 깊이 새겨들으시고 친히 사위감도 골라주시고 의의있는 곳에서 결혼식을 소박하면서도 인상에 깊이 남을수 있도록 관심하여주신것만 하여도 한가슴에 받아안기에는 너무도 벅찬 일인데 결혼식진행정형까지 알아보시며 부족함이 있을세라 걱정해주시니 어찌 감동되지 않겠는가.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장군님께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격에 겨워 말하는 녀성로동자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리였다.

행복의 눈물에 젖은 녀성로동자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결혼식이 뜻깊게 잘 진행되고있다니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우리 장군님과 평범한 사람들사이에는 이렇게 간격이 없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만나뵈오면 순간에 어려움을 잊고 친어버이나 다정한 친지처럼 허물없이 대하게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