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동아일보》는 정신을 차리라

 

알려진데 의하면 지난 22일 남조선의 《동아일보》가 얼마전 유엔에서 있은 우리의 《인권문제》에 관한 결의안표결시 남조선이 기권한데 대해 현 남조선《정부》를 공격해나서면서 《북한주민이 겪고있는 참상》이니, 《북한주민의 비인간적인 삶》이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악랄하게 비방해나섰다고 한다.

《동아일보》의 이같은 행위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에 추종해나선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망동으로서 반공화국대결의식이 골수에 찬 극우반통일매문지로서의 정체를 다시한번 드러내놓은것이다.

알고있는 바와 같이 있지도 않는 우리의 그 무슨 《인권문제》란 미국이 저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실현을 위해 꾸며낸 모략의 산물이다.

사람중심의 위대한 주체사상이 구현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인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여 존엄있고 보람찬 삶을 마음껏 누리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로서 우리 인민이 좋아하고 생명으로 여기고있으며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를 온 세상이 찬양하고있다.

사람을 제일로 여기고 내세우는 인간중심의 우리 사회에서는 인권문제란 말자체가 존재할수도 없다.

인권문제로 말하면 수세기에 걸쳐 세계도처에서 전쟁과 살륙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조선반도의 절반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남조선인민들을 식민지렬등인으로 중상모독하며 장장 60여년간이나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우고있는 미국에 대고 해야 할 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로 돼야 할 신문이 극우반통일보수세력의 대변지, 어용나팔수가 되여 외세의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소동을 그대로 되받아 외우고있으니 《동아일보》를 어찌 반동적인 매문지라고 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지난날 일제통치시기에는 그래도 항일무장투쟁의 혁혁한 전과소식을 전하며 언론의 량심을 잃지 않던 《동아일보》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대세로 되고 온 겨레가 굳게 손잡고 통일과 번영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고있는 6.15자주통일시대에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여 반역의 길을 걷고있는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갈망하는 온 겨레는 거듭되는 《동아일보》의 반민족적범죄행위를 결단코 용서치 않을것이며 철저히 계산할것이다.

《동아일보》는 이제라도 제 정신을 차리고 언론의 사명에 맞게 6.15자주통일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합류해나서야 하며 반공화국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외세와 극우반통일분자들의 리용물이 되지 말아야 할것이다.
 

최   창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