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2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론설

민족자주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기초

 

오늘 민족자주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로 되고있다.

6. 15자주통일시대는 자주만이 민족문제해결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의 리익에 맞게 가장 훌륭하게 해결할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조국통일운동의 원칙적요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다. 자주성을 지키고 그것을 옹호하여 투쟁하지 않고서는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이룩할수 없다. 북남관계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주성을 견지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를 6. 15통일시대의 요구와 온 민족의 지향에 맞게 원만히 발전시켜나갈수 없다.

오늘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는것은 민족의 자주권과 조국통일을 위한 필수적인 과업으로 나서고있다.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인 조국통일은 북남관계발전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북남사이의 관계가 발전해야 전민족적인 단결을 원만히 이룩할수 있으며 조국통일에로 이어갈수 있다. 북남관계는 철저히 하나의 피줄을 이은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이다. 따라서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은 자연스러운 리치이며 민족사발전의 합법칙적요구이다.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자주위업이다.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것은 매개 민족의 신성한 권리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발전의 생명선이다.

민족이 자주성을 잃으면 민족의 요구와 리익을 옹호할수 없고 나라의 발전과 민족번영의 길도 성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없다.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민족자주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문제해결에서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민족중시의 립장으로 표현된다.

민족중시의 립장은 철저한 민족자주의 립장이며 참다운 애국애족의 립장이다. 그것은 그 어떤 외세보다 자기 민족의 자주권과 리익을 앞세우는 립장이며 외세가 아니라 자기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우선시하고 언제나 그것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민족문제를 풀어나가는 립장이다. 민족중시의 자세와 립장은 외세의 그 어떤 압력과 공갈에도 끄떡없는 배짱과 자주적대를 세우고 민족우선, 민족옹호의 원칙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데서 표현되여야 한다.

북과 남이 민족중시를 좌우명으로 삼고 그 어느 외세도, 그 어떤 리념도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앞설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과 자주적대를 세우고 단합된 힘으로 투쟁한다면 외세가 제아무리 방해책동을 일삼아도 능히 6. 15통일시대가 열어놓은 북남관계발전의 길을 더 넓혀나갈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는데서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할것을 요구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종당에는 망치게 한다. 이것은 지난날 민족수난의 오랜 력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이 뼈아프게 체험한 심각한 교훈이다.

외세는 북남관계가 발전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난 60여년동안의 민족분렬력사가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은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고 지배하려는 야망을 추구하고있다. 외세는 조선반도에 대한 지배야망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 통일문제에 간섭하면서 남조선의 사대매국세력을 반통일대결에로 부추기고있다.

북남관계문제에서 자주성이 없이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저버리고 외세에 추종하면 결국 동족사이에는 불신과 대결이 조장되게 되고 북남관계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 지난 시기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세력에 의해 여러차례에 걸쳐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사실들이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외세를 환상적으로 대하면서 그에 의존한다면 언제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고 조국통일위업을 전진시킬수 없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것은 북남관계발전을 활력있게 추동하여 조국통일의 밝은 전도를 열어놓는 근본방도로 된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맞게 발전시켜나갈것을 요구한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그 어느 민족보다 뛰여난 민족애를 지니고 단합된 힘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전통과 기질은 지금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를 민족공동의 리념으로 새겨안고 민족자주통일을 위해 투쟁하고있는데서 높이 발휘되고있다.

6. 15공동선언이 리행되여온 나날들을 통하여 《우리 민족끼리》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자면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외세와의 공조를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해야 한다.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끼리》에 토대한 민족공조에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발전을 저애하는 법률적, 제도적장치들을 정비할것을 요구한다.

남조선에 현존하고있는 《보안법》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관계가 발전하는것을 가로막는 반민족, 반통일악법이다.

《보안법》은 화해와 통일을 이룩해야 할 동족을 부정하고 북남사이의 대결을 제도적으로 고취하여 북남관계발전을 방해하는 극악한 반통일악법이다. 《보안법》은 관계발전과 통일의 일방인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우리 공화국과의 사소한 접촉도 모두 범죄시하고있다.

《보안법》은 동포, 혈육들사이에 사소한 교류나 접촉마저도 범죄시하는 사상 최악의 비인도적이고 반통일적이며 반민족적인 악법중의 악법이다.

《보안법》은 북남사이의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는 북남관계발전의 분위기를 마련해가는 과정이다.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는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단합, 발전을 위하여 절박하다. 하지만 《보안법》은 북과 남사이의 접촉자체를 《위법》으로 규정하고있다.

《보안법》은 북남협력과 교류를 보다 활발히 해야 할 오늘의 시점에서 더는 존재해서는 안될 암적존재이다.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으며 나아가서 6. 15통일시대에 이룩한 모든 성과들도 하늘로 날아날수 있다.

북남관계발전을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힘차게 전진시키자면 반드시 대결적이고 파쑈적인 《보안법》부터 페지하여야 한다.

민족자주는 평화번영의 기초이다.

오늘날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무도한 침략책동에 의하여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비참한 처지는 민족자주를 떠나 나라와 민족의 평화번영은 커녕 그 존재자체도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피의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현시기 우리 민족의 요구와 지향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룩하는것이며 조선반도에서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고 온 겨레가 힘을 합쳐 민족적번영을 이룩하는것이다.

그러나 미제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반대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있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민족적번영의 길을 가로막고있다.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우리 민족의 신성한 권리이며 이것은 곧 전체 조선민족의 공동의 리익으로 된다. 미제의 반통일책동과 전쟁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공동의 과업이다.

북남협력사업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 4선언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기치이며 6. 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이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 4선언을 성과적으로 리행하기 위하여서는 북남협력사업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북남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며 민족공동의 사업이다.

북남협력사업이 진행되는것도 내 민족이 사는 이 땅이며 거기에서 리득을 보는것도 우리 민족이다.

북남협력사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성과들은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한 공동의 재부로 된다.

그러나 외세와의 경제거래는 우리 민족의 리익을 희생시키는것을 전재로 한다.

우리 민족을 저들의 리익실현에 희생시키려고 책동하고있는 미제는 북과 남이 협력하여 화해와 통일, 민족적번영을 이룩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북남협력사업의 승패여부는 민족중시의 원칙,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따라서 북과 남은 미제의 교활하고 음흉한 간섭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북남협력사업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

6. 15공동선언은 나라의 통일을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민족자주통일선언인 동시에 북남관계발전을 위한 공동의 리정표이다. 온 민족은 6. 15공동선언채택이후 민족자주의 원칙을 내세우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함으로써 북남관계발전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통일위업수행에서 커다란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자주통일시대에 이룩된 북남관계발전은 6. 15공동선언에 의하여 마련된것이다.

외세와의 공조는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행위로 된다. 자기 동족이 아니라 외세와 공조하고 동족을 반대하여 외세와 공모하여서는 6. 15공동선언을 옳바로 리행해나갈수 없다.

진정으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바란다면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인 6. 15공동선언을 신의있게 대하여야 한다.

민족자주를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오랜 세월을 걸쳐 진행되여왔다.

백두산위인분들에 의해 개척되고 승리해온 우리 민족의 참다운 자주위업은 선군의 기치밑에 새로운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고있다.

백두의 선군태양 김정일장군님께서 위대한 자주의 기치로 겨레의 앞길을 밝혀주시기에 우리 민족의 자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천하절세의 위인을 모신 민족적영광과 긍지, 위대한 선군정치를 자주의 보검으로 틀어쥔 자부를 안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감으로써 민족자주위업의 력사적승리를 하루빨리 이룩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