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0월 29일 《조선신보》
수필 선군정치와 희망 김 형 근
정치란 무엇인가? 언어학적의미는 인간사회를 조절통제하는 가장 일반적이며 포괄적인 기능이라 했다. 주체철학은 혁명철학이며 정치철학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상에 비추어 보면 혁명은 인간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운동이며 정치는 곧 인간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이라고도 할수 있다. 정치에 대한 해석은 나라와 사회제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무릇 정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리상과 미래를 주는것이여야 할것이다. 희망과 미래가 현실로 전환될 때 그것은 인민을 위한 참정치로서 천만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으며 나라와 민족은 무궁토록 번영할것이다. 선군정치를 연구하면서 공화국창건 60돐에 즈음하여 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여 경축행사들에 참가하며 조국에서 뜻깊은 낮과 밤을 이어가는 하루하루는 력사의 광풍을 이겨내며 선군조선이 걸어온 60년을 돌이켜보면서 《정치란 무엇인가?》고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사색을 깊이며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세계에는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하여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들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나라들가운데 나라가 통체로 불치의 병에 걸려 사람들이 래일에 대한 희망도 없이 앞날을 비관하며 불안에 휩싸여 암담한 나날을 보내는 나라들이 있다. 이것도 정치의 결과이다. 다음과 같은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미래가 없는 썩고 병든 사회임을 보여주고있다. 《요즘 〈미국세기의 종말〉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 국제사회계의 화제거리로 되고있다. 미국인들자신도 이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고있다. 민심에 예민한 보도계만 놓고보더라도 지난해 12월 미국잡지〈뉴스위크〉는〈미국세기의 종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실었다. 그런가하면 미국에서는 현재의 미국은 망하기 직전의 로마제국과 류사하다고 주장한 도서〈우리가 로마인가?〉, 21세기에 이렇다할 전쟁명분도 없이 미국국기를 다른 나라에 꽂은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고 혹평한 책〈모래우의 제국〉 등이 광범한 독자들의 공감을 받고있다.》(《로동신문》 2008.4.24) 《얼마전 미국의 〈퓨〉연구쎈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230여만명이 감금생활을 하고있다고 한다. 미국성인인구의 99. 1명중 1명이 감옥에 갇혀있는 형편이다. 이 수자는 영국의 6배, 카나다의 7배, 프랑스의 8배이상에 달하는것으로서 세계적으로 인구수에 비한 수감자률이 가장 높은것으로 된다. …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범죄의 왕국, 망조가 든 사회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로동신문》 2008.3.19) 미국을 등에 업고 과거청산을 한사코 회피하며 나라를 군국화하여 해외침략의 망상에 빠진 《경제대국》 일본은 어떤가. 정치적 반동화와 불안정, 물가고와 반인민적인 정치로 인하여 사람들이 앞날을 비관하여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어 년간 자살자수가 최근 10년간만 하여도 30,000명을 헤아려 큰 사회정치적문제로 되고있다. 사람들이 앞날에 희망을 못 가지는것은 남조선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수탈정책과 리명박《정권》의 반인민적인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민생은 갈수록 악화되여가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남조선에서 자살자수는 하루 37명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년간 13,405명으로서 인구비률로 보면 일본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지구상에 나라와 민족들도 많고 나라마다 정치를 한다지만 밝은 미래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나라와 민족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하는것이다. 한때 잘 먹고 잘 살아도 희망과 미래가 없는 삶이 낫느냐, 지금은 비록 어렵게 살지만 밝은 미래가 약속된 삶이 낫느냐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 지구상에 력사의 모진 광풍을 쳐 갈기며 정치의 힘으로 인간의 꿈과 희망, 리상과 창창한 미래를 산 현실로 펼치며 천만군민이 신심과 락관에 넘쳐 나아가는 인류사에 전무후무한 기적의 나라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독창적인 선군정치를 펼쳐가는 주체조선의 장엄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자기 운명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자기 운명을 결정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주체사상의 철학적원리로부터 정치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이 바로 정치인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 선군사상에 기초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90년대 후반기에 미제국주의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힘의 정책, 무력만능의 정책을 휘둘러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데 대응하여 선군정치를 사회주의기본정치방식으로 택하신것도 인민의 근본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천만번 정당한 선택이였다. 선군정치와 통일강성대국! 반만년력사를 이어오며 우리 민족이 바라고바라던 최강국의 출현! 7천만 온 겨레의 꿈과 희망, 리상과 미래가 총대로 담보되여 바야흐로 장엄한 현실로 다가오는것을 9.9 절 60돐경축행사장에서 온 넋으로 절감한것은 아마 나 혼자만이 아닐것이다. 공화국창건 60돐경축 중앙보고대회 보고는 혁명의 총대와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나라와 민족의 끝없는 륭성번영을 이룩해나가는 권위있고 존엄높은《사회주의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킨 바로 이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60년력사의 주되는 총화》 (《로동신문》2008.9.9)이라고 엄숙히 선언하였다. 또한 9월 9일 60돐경축 로농적위대열병식에서 연설을 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미제국주의자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다음《만약 이땅에서 또다시 전쟁의 불집이 터진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로동신문》2008.9.10)이라고 경고하였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90년대 후반기만 하여도 생사존망의 기로에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던 우리 나라를 두고 미제국주의자들과 서방언론들은《북조선의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떠들었으며 세계인류는 조선의 앞날을 두고 우려의 눈길을 돌리였었다. 20세기초에 일찌기 《10월혁명》의 승리로 지구상에 인류의 첫 사회주의국가로 출현하여 70년간 존재하였으며 미국과 쌍벽을 이룬 경제대국, 군사강국이였던 이전 쏘련과 함께 동유럽 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붕괴되였다. 이 나라들에서는 나라이름인 국호도 국가도 국기도 국장도 다 달라졌다. 허나 령토도 작고 인구수도 많지 않은 작은 나라 조선은 《유일초대국》을 자처하는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련전련승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호며 오각별 찬란한 국기와 국장이며 국가인 《애국가》등 소중한 그 모든것을 변함없이 그대로 보존하고 세계가 보란듯이 건국 60돐을 자랑스럽게 맞이하였다. 사람들은 보통일로 알지만 이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공화국과 함께 걸어온 지난 60년을 회고할수록 저절로 가슴 부풀어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수가 없다. 우리 공화국의 존재야말로 우리 민족모두의 자랑중의 자랑이며 인류사의 기적중의 기적이 아닌가! 10여년전의 《붕괴설》에 세계가 우려하던 그 조선이 오늘은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수 없는 존엄높은 사회주의정치군사강국으로 치솟아 세계를 굽어보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몸부림치고있다. 60돐경축 중앙보고대회와 집단체조 《번영하라 조국이여》, 로농적위대열병식과 청년학생들의 홰불야회,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며 건국의 어버이이신 김일성주석님따라 일심단결로 백승을 떨치며 이룩한 불멸의 업적을 영원무궁토록 빛내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령도따라 일심단결의 힘으로 사회주의강성대국을 조국땅우에 기어이 일떠세우고야 말 전당, 전군, 전민의 철석같은 의지와 결심을 장엄한 화폭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사기충천하며 멸적의 기세 드높이 지축을 울리며 위풍당당히 행진하는 로농적위대 각 종대들의 일사불란한 시위는 강한 조직성과 규률성, 높은 무장장비수준으로 하여 민간무력이 아닌 정규군을 방불케 하였으며 련이어 나타난 방사포며 4신고사기관총, 고사포종대 등 각종 무기를 실은 군용차량에 올라탄 사람들이 모두 녀성적위대원임을 보고 정말 탄복하지 않을수 없었다. 《전민무장화》가 어떤것인지 말은 들어왔지만 보기는 처음이다. 미제가 만약 이땅에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이 민간무력만 가지고도 충분히 소멸할수 있다는 자신심이 우러나기도 하였다. 철벽으로 다져진 정치군사강국의 힘에 토대하여 이제 천만군민이 정신력을 총 폭발시켜 경제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간다면 식량문제도 인민소비품생산도 다 해결하여 인민생활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것이라고 조국인민들은 사람마다 신심과 락관에 넘쳐 말한다. 현실로 꽃펴나는 희망정치, 그것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바란다고 하여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통일강성대국이 조국인민들과 우리 민족모두의 꿈과 희망, 리상과 미래이라면 그것이 현실로 구현되도록 하는것은 바로 정치이다. 그렇게 놓고 보면 나라와 민족은 정치지도자를 잘 만나야 한다. 공화국의 영광찬란한 60년력사와 이룩한 불멸의 업적, 조국인민들과 우리 민족이 누리는 오늘의 보람차고 행복한 삶은 위인중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과 경애하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령도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릴수 있는것은 우리 민족이 받아안은 행운중의 대행운이다. 하기에 조국인민들은 우리 나라를 김일성조선으로 부르며 우리 민족을 김일성민족으로 자랑스럽게 부르는것이 아닌가.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을 영원한 주석으로 높이 모신 우리 공화국의 창건 60돐경축행사가 진행되는 매일 매 시각 조국인민들은 승리의 광장에 경애하는 장군님을 다문 한순간이라도 모시고싶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설래이고 또 설래이였다. 심정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민족의 운명이시고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고 백전백승의 선군정치가 있으며 그를 충성으로 받드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과 정신력이 있기에 7천만 온 겨레의 꿈과 희망, 리상과 미래인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도 조국의 자주통일위업도 승리는 확정적이며 미구에 빛나는 현실로 다가오리라는 신심을 새롭게 한 나날이였다. -2008년 9월 15일 조국에서- 조국평화통일협회 간사 《조선신보》2008/10/29 11:1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