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일편단심 영원하리라

 

희망찬 새해의 첫날이다.

자기가 걸어온 길에 대하여, 번영의 앞날을 예고하는 조국에 대하여, 혁명의 미래에 대하여 가슴벅차게 내다보며 끝없이 사색하고 총화분석해보게 하는 새해 첫날의 이 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지나간 해에 대한 제나름의 총화와 새로운 해에 대한 각이한 판단과 리해관계를 담은 《뉴스》와 《예측》들, 랭철하고 풍만한 상상력을 발동하여 래일에 대한 각이한 견해와 리상을 세우고있는 민족들도 있을것이다.

나라의 발전과 전도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인간이 자기자신의 운명을 위하여 무엇이 가장 필요하며 무엇을 틀어쥘 때 민족이 강해지고 승리자가 될수 있는가.

무엇인가. 우리가 걸어온 길은 무엇이였으며 걸어갈 길은 또한 무엇인가. 눈보라 휘몰아치는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굴함없이 승리해온 하나의 비결을 꼽는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강성대국의 큰 대문을 향하여 더 힘찬 걸음을 내짚은 우리의 힘찬 진군의 비결을 하나로 꼽는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일편단심!

우리는 자기의 심장으로써, 자기의 생명속에 살아 숨쉬는 피로써 이것을 소리높이 말한다. 이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한해의 결론과 총화를 안고 맞이하는 새해의 이 아침에 우리 병사들과 인민들이 한마음으로 새기는 진리가 바로 이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나온 혁명의 길을 돌이켜보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 가운데서도 제일 감회깊이 추억되는것이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을 따라온 혁명동지들에 대한 추억입니다.

일편단심!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 따라 조선이 걸어온 한해의 결론이며 새해의 리정표이다.

우리 조국을 강성대국의 려명속에 세워준 혁명승리의 총화가 다름아닌 일편단심에 있다는것을 우리는 크나큰 감회속에서 새겨보게 된다.

저 하늘에 펑펑 쏟아져내리는 눈송이처럼, 천연암벽밑에서도 줄기차게 솟구쳐오르는 샘물처럼, 눈바람속에도 제 모습 변함없이 청청하게 서있는 소나무처럼, 얼어터지면서도 굽힘을 모르는 박달나무마냥 가장 순결하고 불변하며 제일로 아름답고 성스러운것을 담고있는《일편단심》, 얼마나 신성하고 고귀한것이, 그 얼마나 참답고 위대하며 소중한것이 여기에서 흘러내리는가. 일편단심으로 고난을 헤치고 일편단심으로 새것을 창조하며 일편단심으로 경제강국의 대통로를 닦아온 승리의 길이 눈앞에 보인다.

우리가 걸어온 길 1 365, 그 매일매일에 흘러간 혁명의 순간순간들을 뒤돌아보라. 조선의 2007년은 어떻게 흘러왔던가.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뜻을 새해공동사설에서 받아안으며 시작한 총진군의 발구름소리가 귀전을 두드려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결심하시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심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발구름소리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작전하고 구상하신것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의 배심이 폭풍치는 총진군의 발구름소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95돐 기념행사장들과 뜻깊은 2월의 명절에 펼쳐진 경축행사장들 그리고 경애하는 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진행된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열병식장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무대가 펼쳐진 51일경기장, 수도의 행사장들에서 폭풍같은 함성으로 터져오른 하나의 신념은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장군님 따라 끝까지 혁명할 일편단심이였다.

풍랑세찬 대양에서 뜻하지 않은 일로 배가 침몰되게 되였을 때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뛰여들어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모셔내왔으며 초상화들을 가슴에 소중히 품고 기어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증산》호 선원들의 마음도 여기에서 시작된것이였다.

성강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나라의 국력을 한걸음 크게 떠밀어준 창조의 강자들의 기적의 밑뿌리에도, 태천의 기상을 창조한 건설자들, 금진강흥봉청년발전소 건설자들의 영웅적위훈의 밑바탕에도, 우리 조국을 부강번영의 높은 령마루에로 추동해온 무수한 혁신과 위훈의 밑바닥에는 진주보석처럼 깨끗한 일편단심이 깔려있었다.

저 멀리 자강땅과 압록강반을 거슬러 이 땅 끝에서 끝까지, 삼백예순다섯날을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채우며 흘러온 2007, 그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위훈과 기적, 성공과 승리의 모든 열매는 장군님을 따르는 오직 한마음에서 시작된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변함없이 따라온 불변의 길에서 행복과 번영의 모든것이 이룩되였다.

위대한 장군님 따라 한길을 걸어온것, 이것은 조국번영의 돌파구를 환하게 열어놓고 2008년의 장엄한 새 아침을 맞이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장 귀중한 선군혁명총화이다.

이 시각 나라와 민족들이 자기의 승리에 대하여 말하는 내용은 서로 다르다. 번영과 부흥을 위한 새로운 경제방식에 대하여 말할수도 있고 사람들의 사상정신생활에 충격을 준 새로운 리념이나 정치표제에 대하여서도 말할수 있다.

그러나 위대한 령도자를 따르는 오직 한마음이 전인민적인 감정으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끝없이 고조되며 운명개척의 거대한 추동력으로 된 그런 력사적현실을 자랑할수 있는 권리는 오직 우리 인민에게만 있는것이다.

지난 2007년의 승리를 놓고 우리는 세상에 대고 자랑할것이 많다. 정치강국, 군사강국으로 존엄높은 우리 조국이 이제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수 있게 되였다는것, 모든것이 흥하고 남부럽지 않게 잘살수 있는 경제강국의 기둥을 일떠세웠다는것도 반만년력사에 기록할만 한 승리이다. 하지만 그 위대한 승리를 생각할수록 가슴속에 차오르는 뿌듯한 자부가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우리는 장군님을 따라왔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귀중한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 세계의 그 어떤 번영도, 이 세상의 그 어떤 기적도 자기 수령을 따라 변함없이 한길을 온 인민의 정신력보다 훌륭할수 없다.

인간의 고뇌와 탐구로 기적과 성공의 탑을 쌓는다면 수령을 따르는 한마음은 승리의 력사를 엮는다.

람홍색공화국기발이 지구의 푸른하늘에 휘날리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장장 60년을 헤아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승리의 력사는 곧 백두산장군들을 따라 대를 이어 한길을 걸어온 김일성민족의 일편단심의 력사이다.

새 조국건설의 승리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에로, 전후복구건설의 승리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에로, 《고난의 행군》의 승리에서 강성대국건설승리에로

 쉬임없이 이어져가고있는 이 길에서 병사들과 인민들이 바친 땀은 그 얼마였고 흘린 피는 또한 그 얼마였던가. 수십성상을 헤아리는 이 길에서 우리 조국에 일떠선 창조물은 그 얼마이고 력사에 아로새겨진 기적과 위훈은 또한 얼마였던가.

돌이켜보자.

바로 그 장구한 창조와 기적의 길에서 병사들과 인민들이 후세에 남긴 목소리들이 있다.

김일성장군찬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 《우리는 수령님을 지지합니다!, 《우리의 지도자동지!,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그 품 떠나 못 살아!,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우리의 한별, 그대만을 따르리라!는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신념의 력사를 한순간의 드팀도 없이 빛내여온 우리 인민의 신념의 길, 의리의 길, 량심의 길에서 우리 조국에 후손만대의 행복이 꽃펴난것이다.

위대한 령도자가 있는 혁명에서만 일편단심의 성스러운 력사가 빛난다.

조선혁명의 전로정은 위대한 수령을 모시여 일심단결, 동지애의 력사가 빛나게 이어져온 승리와 영광의 로정이였다.

우리의 승리의 기치, 영광의 기치행복의 기치인 위대한 김정일장군님!

그이는 한번 뵈옵기만 하면 한몸바쳐 싸워갈 혁명의 맹세로 가슴불타게 하는 위대한 인간이시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자애로운 그 품은 한번 안기면 자기의 모든 운명을 의탁하고 생사운명을 같이하게 하는 위대한 동지애의 품이다.

친근한 그 음성, 정다운 발자국소리를 가슴에 안으면 그 어떤 절해고도에서도 두려움 모르고 폭풍치는 장막속에서도 래일을 확신하며 용감하게 앞으로만 줄달음쳐나갈수 있다.

얼마전 2007년을 총화하고 새해 2008년을 맞이하면서 세계적으로 《10대명인》을 선정하는 언론활동이 벌어졌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를 《10대강성정치인》으로 력사에 정중히 기록한 세계의 정치언론인들은 수십성상 자기 수령을 따르며 승리하는 조선인민의 정신적중심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서계신다고 격조높이 평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책동으로 세계곳곳에서 분쟁과 혼란, 류혈참극이 빚어졌지만 인구도 많지 않고 령토도 크지 않은 조선에서만은 그것이 통할수 없었다고 하면서 조선은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모시여 《작고도 큰 나라》라고 한 세상사람들의 격찬을 무심히 들을수 없다.

황금덩이는 만들어낼수 있어도 수령을 따르는 일편단심의 전인민적감정은 만들어낼수도 없고 꾸며낼수도 없다.

위대한 수령님을 조국개선의 광장에 높이 모셨던 그날에 터치였던 경모의 함성은 오늘도 변함없고 우리 수령님을 전승열병의 광장에 높이 모셨던 그날에 울리였던 매혹의 함성, 력사의 김일성광장에서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터져오른 눈물의 함성은 오늘도 변함없이 인민의 심장에서 울리고있다.

새해를 앞둔 얼마전 경애하는 장군님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조국땅을 떠나서 머나먼 곳으로 치료를 떠나는 한 전사가 있었다.

그는 불치의 병에 걸린 혁명전사에게 생의 활력을 꽃피워주시려고 천금주고 살수 없는 뜨거운 동지적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끓어넘치는 경모의 정을 금치 못하여 눈물을 쏟으며 심장의 고백을 터치였다.

이 세상 그 어디에 가서든 그 어떤 불치의 병에 걸렸어도 장군님의 전사는 절대로 죽지 않을것이라고 확언한 그의 고백, 그것은 자기 운명의 보호자이신 위대한 어버이, 위대한 스승께 드린 한편의 서정서사시였다.

새해를 앞두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을 받아안은 전국지식인대회 참가자들이 경애하는 장군님께 절절한 마음으로 올린 편지의 구절에는 또한 자기를 키워주신 위대한 어버이께 드리는 혁명전사들의 일편단심의 세계가 얼마나 뜨겁게 흘러넘치고있었던가.

백두산3대장군의 뜨거운 사랑이 함뿍 넘치는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고 머리흰 로교수도 눈물을 쏟고 녀성박사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어떤 명예와 보수를 바람이 없이 그 어떤 사치와 안락도 모르고 고지식하게 살며 사랑하는 조국앞에 지적인 창조물을 내놓는것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는 우리들의 뒤에도 가정과 자식들이 있고 남모르는 생활형편도 있다는것을 헤아려주신분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한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십니다.

경애하는 장군님!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사랑만에 철드는 자식이 아니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국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안고계시는 근심걱정을 먼저 아는 자식이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력사의 초행길을 걸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붓대와 지식으로 받드는 애국자로 살겠습니다.

이것은 2008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체 병사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 끓고있는 결사의 맹세이다.

일편단심은 조선의 영원한 생존의 원리, 생존방식이다.

지금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마다 여러가지 리념을 세우고 자기의 기발을 든다. 위대한 장군님 따라 백전백승의 영광의 한길을 걸어온 우리 병사들과 인민들은 자기의 영원한 신념의 표대인 일편단심의 기발을 더 높이 추켜든다.

위대한 수령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을 맞으면서 강성대국의 큰 대문을 열기 위한 웅대한 목표를 안고있는 우리 조국은 이 땅에서 살고있는 모든 공민들이 참다운 삶의 좌표를 세우고 이해의 첫걸음을 뗄것을 바라고있다.

강성대국의 해돋이는 일편단심의 붉은 마음이 피워올리는 해돋이이다.

준엄한 력사의 폭풍을 헤치며 나가는 선군의 길, 장군님을 따르는 길은 붉고 또 붉지 않고서는 끝까지 갈수가 없다.

위대한 장군님을 따르는 우리의 신념은 언제나 순결하고 또 순결하여야 하며 언제나 붉고 또 붉어야 한다.

제국주의원쑤들과의 포성없는 싸움에서 끝까지 승리하여 기어이 안아온 려명, 그 밑에는 바로 승리의 려명을 떠받들어올린 인민의 일편단심이 있었던것처럼 공화국창건 60돐을 맞이하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길이 빛내일 희망찬 포부를 안고 마중한 새해의 이 아침에 심장으로 보는 강성대국의 해돋이, 바로 그밑에도 우리의 장군님만 굳게 믿고 따르는 천만군민의 일편단심이 있다.

충실성은 혁명가의 최고인격이다.

 진짜충실성은 진심으로 다져지고 가짜충실성은 변심으로 흩어지는 법이라는 명언, 잡아당겨야 따라오는 사람보다도 늦추어놓아도 따라오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며 시국이 좋을 때에는 돋보이지 않아도 시국이 어려울 때 돋보이는 사람이 충신이라고 하신 장군님의 말씀이 귀전을 두드린다.

그 누가 보건말건, 그 누가 알아주건말건, 그 어떤 대가나 리해관계가 있건없건 오로지 당에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며 생활하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우리 당의 참된 혁명전사이며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인간이다.

씨앗은 그 어디에 뿌리를 내리건 태양을 향하여 가지를 뻗고 꽃이 피는것처럼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다 같은 한모습, 순탄한 길을 걸을 때도 시련에 찬길을 걸을 때도 언제나 같은 한모습이 일편단심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앞에서도 한마음으로 살고 뒤에서도 한마음으로 사는 일편단심, 유리할 때에도 한생각으로 일하고 어려울 때에도 한생각으로 일하는 일편단심, 이것이 우리가 주장하는 혁명적신념이라고 뜨겁게 가르쳐주시였다.

우리의 인생관의 근본핵이 있고 삶의 참된 가치가 있으며 혁명하는 사람의 행복관, 인생관, 혁명관, 조직관, 도덕관이 함축되여있는 《일편단심》이라는 네 글자를 심장에 안고 우리모두 새해의 첫 자욱을 힘차게 내짚자.

위대한 김일성민족의 일편단심의 기둥이신 우리의 김정일동지!

인간적매혹으로 시작된 따르는 마음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뜨거워지고 깊어만 진다. 위대한 장군님과 끝까지 뜻을 같이할 맹세, 우리의 장군님 따라 이 세상 끝까지 혁명을 할 불타는 맹세가 새해의 이 아침에 뜨겁게 불타오른다.

영명하신 그이와 함께 백두산의 해돋이, 대동강의 해돋이를 보며 조국의 밝은 앞날을 내다보던 그때처럼, 위대한 그이와 함께 룡남산의 해돋이를 보며 주체혁명승리의 앞날을 내다보던 그때처럼, 친근한 그이와 함께 동해의 해돋이를 보며 강성대국의 미래를 그려보던 그때처럼 혁명의 포부와 리상이 가슴속에 출렁인다.

우리의 영원한 신념의 기둥, 정신력의 뿌리인 일편단심으로 전진해나가는 우리 혁명,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강성번영의 희망찬 래일을 꽃피워가는 우리 공화국의 앞날은 찬연히 빛나리라.

위대한 장군님만 믿고 따르는 우리의 일편단심 영원하리라!

 

송 미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