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승 리 의   광 장 에 서   만 나 자

 

뜻깊은 2008년의 자욱이 조국청사에 장엄하게 아로새겨지기 시작하였다.

새해공동사설을 붉은기로 추켜들고 전호를 박찬 병사마냥 공격출발진지를 용감무쌍히 떠난 일심단결대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이 필승의 대오엔 력사의 전진에 대한 믿음이 있으며 폭풍치며 달려갈 목적지가 있다. 혁명의 천만리길에 맺은 전우들의 피같이 진하고 총창처럼 굳센 맹약이 있다.

지난해가 저물어가던 어느날 한 뜻깊은 자리에서였다.

격랑치며 흘러간 한해를 긍지높이 총화하시고 2008년을 흥하는 해, 비약하는 해로 되게 하자고 하시며 새해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모두 일을 많이 하고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

참으로 그 얼마나 혁명적전우애와 전투적랑만이 넘치는 말씀인가.

우리는 또다시 본때있는 투쟁을 벌릴것이며 반드시 이길것이라는 확신이 가득찬 그 얼마나 값높은 삶의 호소인가.

이해가 시작되기 전에 벌써 전사들은 온 나라와 세상을 향해 울려퍼지는 백두령장의 신년사를 마음속으로 들었고 9월의 광장을 진감하는 승리자들의 발구름소리, 경축의 축포소리를 들었다.

승리의 광장,

혁명가, 투사에게 있어서 이처럼 힘있고 동원적인 리정표는 없다.

이처럼 심장의 피를 끓여주는 희망의 언덕, 이처럼 마음껏 내달려가고싶은 결승선이 또 어디 있을것인가.

항일전의 나날 우리의 투사들은 개선광장에서 만나자고 약속하며 강도 일제를 족치는 싸움터마다에서 피를 흘렸고 단두대에도 웃으며 올라섰다.

전화의 나날 우리 용사들은 전투의 불길속에 맺은 전우여, 전승의 광장에서 만나자고 웨치며 불타는 고지들에로 달려가 가증스런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무찔렀다.

그렇다. 혁명은 승리의 광장에서 더 큰 승리의 광장에로의 힘찬 진군이다. 우리의 투쟁은 혁명가의 신념과 량심, 공적과 위훈이 총화되는 이 마당에 보무당당히, 떳떳이 들어서기 위한 값높은 삶의 행진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전당, 전군, 전민이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고 우리 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아가야 합니다.》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

선군령장을 모신 조선은 이런 신심과 맹세, 이런 락관으로 강행군의 신들메를 더 힘껏 조이고 새해총돌격전에 나섰다.

우리 장군님께서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는 혁명전우의 믿음을 온 나라 군대와 인민에게 안겨주시며 새해의 벽을 울리시였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승리의 광장에서 장군님께 자랑찬 보고를 드리자!는 신념의 뢰성으로 강산을 울리며 산악같이 일떠나섰다.

꿈같이 어버이장군님을 초소에 모셨던 영광과 행복을 안고 새 년도훈련강령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해 떨쳐나선 병사들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것도 결사옹위의 강행군길을 억척같이 달려 장군님을 높이 모신 광장에 백두산총대를 번쩍이며 제일먼저 들어서리라는 맹세이다.

인민경제의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추켜세워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의 진격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관철하기 위하여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전력, 석탄, 금속공업, 철도운수를 비롯한 중요전선의 로동계급의 가슴들에 끓어번지는것도 바로 승리의 광장에 빛나는 로력적성과를 안고 들어서자는 비상한 각오와 전투적열의이다.

당원들은 나를 따라 앞으로!라고 웨치며 어렵고 힘든 곳마다에서 한몸을 먼저 내대는 전국의 당세포비서들과 강성대국건설의 기수, 전초병의 영예와 사명을 안고 과학연구기지들과 들끓는 현장들에서 탐구의 낮과 밤을 보내고있는 지식인들에게는 지난해 평양의 대회장들을 떠나올 때 서로 손을 잡고 새해에 더 높은 성공탑을 쌓아올리고 승리의 광장에서 또다시 만나자던 언약들이 있다.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

이것은 새해의 진군길에 뜨거운 피와 땀을 더 많이 뿌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을 높이 떨칠 공화국공민들의 성스러운 애국의 맹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용히 한번 불러만 보아도 마음은 한없이 숭엄해진다.

백두산위인들이신 우리 수령님께서와 김정숙어머님께서 공화국창건의 날에 너무도 기쁘시여 뜻깊은 축배를 드시였고 수령님께서는 노래를 부르시고 백두산녀장군께서는 빨찌산춤을 추셨다는 이야기를 어찌 잊을수 있으랴.

일찌기 어리신 나이에 만경대고향집의 키낮은 사립문을 나서신 그때로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온갖 사색과 열정,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세워주시고 가꾸어주시고 빛내여주신 내 나라,

조선아 너를 빛내리, 조선아 너를 떨치리라는 애국의 웅지를 품어안으신 우리 장군님께서 준엄한 시련을 헤치시며 선군의 총대로 굳건히 지켜주시고 불철주야의 애국헌신의 장정으로 강성대국의 봄언덕으로 힘차게 이끌어나가시는 내 조국,

백두산3대장군의 축복속에 태여난 내 조국, 력사상 가장 존엄높고 위대한 강국이며 후손만대의 영원한 삶의 요람인 우리 공화국이 창건 60돐을 맞이하게 되는것이다.

위대한 조국, 위대한 국가의 력사는 마땅히 위대하게 흘러가야 한다.

한 민족의 력사에서 국가가 자기의 창건 60돐을 의의깊게 맞이한다는것은 간단하지 않다.

60년,

백두산천지에서 제주도끝까지 새 기발 높이여 삼천만은 나섰다라고 우리 인민이 목청껏 노래부르며 공화국의 창건자이신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 보무당당히 행진해갔던 지난 세기 48년의 그날로부터 어언 예순해,

그것은 노예로부터 자주적인민으로 성장한 자주의 60년, 약소국으로부터 강대국으로 솟구쳐오른 기적의 60년, 암흑의 강산으로부터 태양조선으로 빛발떨쳐온 영광의 60년이다. 건국의 어버이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을 영원한 밑뿌리로 하고 주체의 강성대국을 건설해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포부와 리상을 따라 찬란한 미래에로 나아가는 위대한 나의 조국이 창건 60돐의 광장에 들어서게 되는것은 그 얼마나 가슴벅찬 력사적사변인가.

생명을 준 어머니의 60돐을 맞는 자식들의 심정도 곡진할진대 온 나라 아들딸들을 품에 안아 먹여주고 키워주고 빛나는 삶을 주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은 위대한 어머니ㅡ우리 공화국이 60돐을 맞이하거늘 천만의 가슴이 어찌 애국의 피로 끓지 않을수 있으며 숭고한 공민적자각이 가슴을 치지 않을수 있겠는가.

뜻깊은 사변을 크게 해놓은 일이 없이 평범하게 맞는다면 우리는 수령님으로부터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본때를 배운 수령님의 전사라고 자신을 부르지 못할것이다. 어머니조국을 우러러 감히 아들딸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할 권리를 잃은 사람들이 될것이다.

결코 심장을 뜨겁게 달구지 않고서 살수 없을것이다.

사랑하는 조국땅우에 애국의 땀을 한껏 쏟아붓지 않고서는 불타는 가슴들이 견딜수 없을것이다.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구호,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2008년,

결코 범상하게 년륜이 감겨서는 안된다. 소리치며 폭풍치며 흘러가야만 한다.

공화국이 창건된 1948년부터 매 정주년들을 조선의 혁명가들, 우리 조국의 아들딸들은 과연 어떻게 맞이하였던가.

1958년에 천리마시대의 전성기를 펼치고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을 선포하며 10돐을 경축하였고 1968년에 《푸에블로》호사건으로 길길이 날뛰며 전쟁소동을 일으키던 미제를 무릎꿇게 하고 사회주의번영기를 노래하며 20돐을 맞이하였다.

1978년에 제2차 7개년계획의 웅대한 설계도를 펼친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받아안고 천만인민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우리 혁명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며 30돐의 광장에 들어섰고 1988년에 력사적인 200일전투, 전인민적인 대건설전투를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고 40돐을 성대하게 치르었으며 1998년에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의 발사로 강성대국의 뢰성을 울리며 50돐을 맞이하였다.

우리는 공화국창건 60돐을 또한 성대하게 경축하게 될것이다.

세상을 들었다놓은 빛나는 성과없이, 력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길 영웅적위훈없이 우리는 이 위대한 력사적사변앞에 결코 서지 않을것이다.

비약하는 이해에는 흥하는 일, 가슴벅차도록 기쁜 소식들과 력사적사변들이 그 얼마나 많이 태여날것인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이 땅을 팔도강산이라 불렀고 손꼽히는 명승들을 팔경, 팔담이라 이름하였으며 전설을 지어도 8선녀를 노래하였다.

그렇다. 2008년은 우리 민족의것, 우리 조국의것이다.

승리와 영광만이 기록되여온 조국청사에 올해는 후손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하게 될 가장 빛나는 승리와 영광의 페지들을 아로새기게 될것이다.

사람들이여, 희망의 눈길을 높이 쳐들어 저앞을 내다보시라.

2008년의 언덕을 넘어 2012년의 령마루가 백두산악처럼 숭엄하게 안겨오지 않는가.

새해공동사설에 있는 이런 구절이 가슴들을 두드려주고있다.

《선군혁명의 불길속에서 다져진 강력한 정치군사적위력에 의거하여 우리 경제와 인민생활을 높은 수준에 올려세움으로써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려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자!

우리 혁명의 력사에는 인민을 격동시키는 전투적호소들이 많이도 울렸다.

그러나 이처럼 천만의 가슴들을 한없이 부풀게 하는 환희로운 미래의 화폭을 인민의 눈앞에 가까이 펼치고 온 나라를 총돌격의 거세찬 대하에 뛰여들게 하는 시대의 메아리는 일찌기 울려보지 못하였다.

강성대국, 우리 군대와 인민이 허리띠를 조이고 만난시련을 맞받아 고난의 사선천리길을 걸으면서 그처럼 마음속으로 소리쳐부르며 달려온 강성대국,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고 한 목적지도 강성대국이였고 신념과 의지의 전쟁을 하며 최후에 누가 웃는가 보자!고 웨친 그 최후도 바로 강성대국의 언덕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야전차를 몰아 눈보라치는 전선천리길을 달리시고 잠바옷을 땀으로 적시시며 뙤약볕 내리쬐는 건설장들을 걸으시면서 희망안고 이 길을 가리라고 마음속으로 노래하시던 그 희망이 강성대국이였다.

천만가슴들이여, 흥분과 격정의 폭풍을 안고 설레이라.

아득한 만리가 아니라 바로 지척에 있다. 생각만 해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 미래가.

자본주의만이 인류를 행복의 대안으로 이끌어갈수 있다고 줴치던 제국주의반동들의 눈이 뒤집혀지게 선군조선이 힘차게 잡아당기게 될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대문이 바로 저앞에서 눈부신 광채를 뿌리고있다.

때는 무르익었고 기운은 팽팽하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최후돌격전에로!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혁명의 모든 전선을 불철주야의 강행군으로 시찰하시면서 신심에 넘쳐 내리신 력사적결단이다.

온 한해 찾으시는 일당백초소들과 사회주의건설장들마다에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참으로 커다란 힘과 용기를 얻으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한몸이 총폭탄이 되여 관철하고야말 투지에 넘쳐 훈련에서 호랑이처럼 펄펄 날고 건설에서 불가능을 모르며 생활에서 혁명의 노래를 씩씩하게 부르며 기세를 올리는 저런 병사들과 함께라면 선군혁명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는 배심이 든든해지시였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사품치는 강들을 막아 발전소언제를 쌓고 주저앉았던 수많은 공장들을 현대적으로 개건하였으며 도처에 축산기지들을 일떠세우고 가는 곳마다 무릉도원을 꽃피워놓는 우리의 훌륭한 로동계급과 인민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힘이 있는 한 못해낼 일이 없다는 확신이 더욱 굳어지시였다.

우리 조국이 고난의 길로부터 락원의 길에 들어섰으며 강성대국에로의 최후돌격전을 위한 시기가 성숙되였음을 현명하게 통찰하신 우리 장군님께서 마침내 력사적인 신호총성을 울리신것이다.

여기에는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태양의 영생 100년으로 빛내임으로써 수령님의 전사, 제자의 성스러운 의무와 도덕의리를 다하자는 우리 장군님의 성스러운 호소가 그 얼마나 뜨겁게 울리고있는것인가.

그렇다. 위대한 김일성조선ㅡ수령님의 조국, 수령님의 공화국이 강성대국의 대문에 들어서게 하는것이야말로 영원한 우리 수령 김일성동지께 드릴수 있는 최대의 경의이다.

우리 혁명은 새로운 전략적단계에 올라섰다.

강성대국의 대문이라는 희망의 표대와 더불어 이제부터 우리의 모든 생활과 투쟁은 비상한 의미를 띠고 흘러가게 되였다.

2008~2012년,

참으로 위대한 력사의 구간이다.

우리가 각성하고 분발하면 참으로 많은 일을 할수 있는 기간이다.

이 길에 나서는 고지들을 무조건 점령하고 제시된 목표는 기어이 달성하며 비약하고 또 비약한다면 희망의 대문은 열리고야말것이다.

위대한 2012년을 위하여 2008년을 불같이 살아야 한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장엄한 총진군의 첫해에 우리가 승리의 통장훈을 부르지 못한다면 2012년행의 선군혁명기관차가 력사의 시간표에 정해진 승리의 역들을 정확히 지날수 없게 될것이다.

우리에게는 정신력이라는 위대한 힘이 있다.

혁명의 승리는 정신력의 승리이며 한 나라의 일대 전성기란 곧 민족의 정신력의 앙양기이다.

나라가 아무리 어렵고 곤난한 형편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정신력에 불이 달리기만 하면 상상할수 없었던 기적과 변혁도 이룩할수 있는 법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성대국을 건설하는데서 기본은 사람들의 정신력,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상태라고 가르치시였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나름대로의 번영의 길을 찾고있다.

수백년간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략탈한 재부로 살찐 자본주의나라들은 말할 나위도 없고 천연의 자원을 밑천으로 사는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고도기술이나 관광업을 발전의 기초로 삼는 나라들도 있다.

조선에서는 정신력이라는 특수한 힘이 력사의 추동력으로 되고있다.

일심단결된 천만군민의 불굴의 정신력이 곧 공화국의 재부이고 륭성번영의 무기이다.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기 수령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한마음, 당의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는 단결력, 자기 힘을 굳게 믿고 떨쳐나서는 주체의 힘, 자기 조국을 세계의 상상봉우에 기어이 올려세우리라는 웅대한 포부와 불타는 열망…

이런 정신력을 지니고 이런 정신력을 떨쳐온 우리 인민이기에 오늘까지 하자고 결심하여 이루지 못한 뜻이 없으며 래일에 또한 달성하지 못할 목표란 없다.

《강선의 노을》은 강성대국의 해돋이를 부르며 불타고있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새로 형상된 음악 《강선의 노을》이 가슴들을 두드리는것은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주기때문만이 아니다.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고 일떠나 재더미우에서 천리마의 기적을 일으키던 그때의 정신력으로 떨쳐일어나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자는 위대한 장군님의 심장의 호소로 들리기때문이다.

ㅡ전후 빈터우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일하면 반드시 일어설수 있다!

지난해 《삼복철강행군》을 하시며 머나먼 북방의 철의 기지 김철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곳 로동계급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방대한 해탄로건설과 소결로개건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낸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힘주어 하신 이 말씀,

여기에는 1950년대의 그때처럼 천만군민의 정신력만 발동된다면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강성대국을 반드시 일떠세울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이 드높이 울리고있다.

지나온 천리마시대를 돌아보라.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난국을 타개해나가자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가 온 나라 인민의 정신에 불을 달았다.

전쟁에서 파괴되여 모든것이 부족하고 남보다 못 살고 뒤떨어진 처지에서 피로써 지켜낸 조국을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남만 못하지 않게 잘 살기 위하여 달려나갔고 달려나가도 부족해서 더욱 빨리 내달렸던 그때는 얼마나 굉장했던가.

매일, 매 시각 변혁과 기적으로 온 나라가 끓어번졌다.

강선과 김철의 하늘가에 창조와 혁신의 노을이 붉게 타오르고 룡성과 락원이 천리마시대의 영웅서사시를 엮었다. 《천리마》호 뜨락또르의 동음이 수천년 잠자던 대지를 흔들어깨웠고 《승리 58》형자동차가 보수주의의 널대문을 짓부시며 나갔으며 굴착기의 무쇠바가지가 신비주의의 머리우에 흙더미를 들씌웠다.

참으로 혁명하는 맛이 나고 투쟁하는 멋이 있던 벅찬 시대였다.

투쟁과 건설을 해도 그때의 정신과 기백으로 본때있게 하고 창조와 변혁을 해도 그때처럼 세상을 들었다놓으며 함으로써 2008년을 50년전의 1958년처럼 력사에 높이 떨칠 투지와 열정이 용솟음친다.

어제날 빈터우에서도 솟구쳐일어났는데야 오늘날 반세기이상 다져온 튼튼한 터전우에서 우리가 더 높이 비약하지 못할 까닭은 없다.

내 나라의 푸른 하늘가에 선군승리의 포성이 힘차게 들리여오는 오늘, 고난의 나날에 피와 땀으로 심은 소중한 씨앗들이 바야흐로 탐스런 열매를 맺으려 하는 오늘 어찌 우리의 용기 백배해지지 않을수 있고 발걸음 더 빠르지 않을수 있겠는가.

우리는 어느때보다 많은 일을 하여야 한다.

신들메를 더 힘껏 조여매고 강행군을 하여야 한다.

지난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단행하신 《삼복철강행군》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강행군길을 어떤 정신과 투지로 달려야 하는가를 숭고한 헌신으로 보여주신 시범강행군이였다.

우리의 눈빛이 달라져야 하고 발걸음이 달라져야 하며 시간관념이 달라져야 한다.

한걸음한걸음을 리수복영웅의 마지막 열다섯발자국처럼 달려야 하고 한순간한순간을 길영조영웅의 최후의 25초처럼 빛내여야 한다.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

강물은 어디서 흘러도 마침내 대양에서 합쳐지듯이 초소는 서로 다르고 떠난 곳도 서로 달라도 고난과 시련, 창조와 혁신의 언덕을 넘어 우리가 만날 곳은 승리의 광장뿐이다.

그 누가 말했듯이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거품과 같은 인생에는, 생활의 비겁한 도주자에게는 상봉이 없다.

전우여, 우리 그때 가서 서로 묻자, 어떻게 일했고 무엇을 창조했는가를.

전우여, 우리 그때 가서 가슴에 훈장들을 번쩍이며 떳떳이 말하자, 조국을 위하여 힘껏 싸웠다고.

병사들이여, 오늘의 오중흡7련대 대원들이여,

공화국창건 60돐의 광장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릴 영광의 주인은 다름아닌 총잡은 그대들이다.

선군으로 안아온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영원히 맑게 하기 위하여, 그 하늘가에 《강성부흥아리랑》의 노래소리가 더욱 흥취나게 울려퍼지게 하기 위하여 수령결사옹위의 총대, 조국수호의 무기를 더욱 굳게 틀어잡으라.

마치와 낫을 든 로동자, 농민이여,

9월의 대축전장을 빛내이게 될 시대의 창조물들마다에 자기의 모습과 땀이 깃들도록 하며 내 조국땅에 행복의 열매를 가득히 채우고 승리의 광장에 가슴펴고 떳떳이 들어서자. 9월의 축포성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울려퍼지게 하라.

강성대국건설의 기수, 전초병들인 지식인들이여,

과학과 기술은 21세기 천리마의 나래이다. 존엄높은 공화국이 붓대를 총창처럼 틀어잡고 애국의 돌격로에 나선 그대들의 지혜와 열정에 떠받들려 세계의 상상봉을 향하여 더 높이 비약하게 하라.

피끓는 청년들이여,

강성대국을 일떠세우는 가장 힘있는 건설력량도 혈기왕성한 그대들이고 강성대국에서 세상에 소리치며 살 주인들도 바로 복받은 그대들이다.

오늘 우리 조국에 거창한 힘과 열정이 요구되고 류례없이 벅찬 투쟁이 벌어지는 사회주의건설장들이 용감한 청년들을 부르거늘 위훈의 꿈을 안고 시대의 한복판에 용약 뛰여들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함으로써 모두다 청년영웅이 되자.

이 땅의 모든 공민들이여,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자.

집 한채를 짓자고 하여도 많은 품이 드는데 하물며 강성대국이라는 민족의 큰집을 건설하는데 얼마나 거창한 로력이 들어야 할것인가.

우리 장군님께서는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면 모두가 힘껏 일하여야 한다고, 뼈심들여 일하지 않고 잘살아보겠다는것은 허황한 생각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할 일은 산같이 쌓였는데 공화국창건 60돐까지는 불과 8달, 격조높은 연설이나 청높은 맹세보다 나사못 하나를 더 깎고 한kg의 석탄이라도 더 캐고 한이삭의 낟알이라도 더 가꾸는것이 중요하다.

올라오는 문건보다 해놓은 일을 현지에서 보시고 평가하시는 우리 장군님께서 일터에 몸소 찾아오시여 동무들이 그새 일을 많이 하였다, 일을 많이 한것이 알린다는 치하의 말씀을 하실수 있게 일을 더 많이, 더 열성껏 하자.

《애국가》에도 있지 않는가.

백두산기상을 다 안고 근로의 정신은 깃들어 진리로 뭉쳐진 억센 뜻 온 세계 앞서나가리,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인민의 뜻으로 선 나라 한없이 부강하는 이 조선 길이 빛내세라는 구절이.

그렇다.

우리 공화국ㅡ그것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찬 전진이다.

9월의 광장을 거쳐 우리들의 미래로 내닫는 큰길이 놓여있다.

기다리라 승리와 영광의 광장이여,

위대한 장군께서 높은 단상에 서시여 손을 흔드시고 축포가 터져오르고 천만군민의 열광과 환희가 물결치는 9월의 광장이여,

일당백의 철의 대오가 백두산총대를 추켜들고 결사옹위 노래높이 너에게로 가고있다. 애국의 피 끓어번지는 슬기롭고 용감한 인민이 붉은기 휘날리며 너에게로 가고있다.

장군님 따르는 길에 뜻을 함께하는 선군혁명전우들이여,

60년전에 삼천만이 떨쳐나서 《공화국선포의 노래》를 불렀듯이 2012년에 천만군민이 얼싸안고 강성대국선포의 노래를 환희롭게 부르기 위하여 뜻깊은 올해전투에서부터 모두다 영웅적위훈의 창조자가 되자.

일을 많이 하고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

전 성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