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1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 론 강선의 붉은 노을 안고살자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돌진해나가는 천만군민의 머리우에 강선의 노을이 더욱 불탄다. 기발을 들어도 붉은 기발을 들고 노래를 불러도 《적기가》를 부르고 창조와 건설을 해도 심장의 붉은 피를 끓이며 위대한 강국을 일떠세워가는 조선의 혁명가들은 그 붉은 기폭과도 같은, 그 피끓는 노래의 열정과도 같은 강선의 붉은노을을 뜨겁게 사랑한다. 공화국의 륭성번영을 소리쳐부르며 어제날에는 천리마시대의 서사시를 펼쳐주었고 오늘은 선군조선의 번영의 서사시를 아름답게 새겨주는 강선의 붉은 노을을 우리는 더없이 귀중히 여긴다. 반만년민족사에 있어본적 없는 강성대국건설위업의 위대한 승리를 눈앞에 두고 강선의 노을에 대한 노래를 더 장쾌하게 울려주시고 새해공동사설에 강선의 노을을 뚜렷이 새겨주신 우리 장군님의 혁명세계를 마음에 새길수록 강선의 붉은 노을이 안고있는 성스러운 혁명철학이 가슴을 울린다. * * 자기 힘을 믿는자는 언제나 승리한다. 강선의 붉은 노을은 재더미우에서도 제힘으로 일떠서고 피눈물속에서도 제힘으로 일떠서며 마지막끝까지 제힘으로 나아가는 인민에게는 승리와 영광만이 차례진다는 력사의 진리를 말해준다. 하나의 로에서가 아니라 무한대한 저 하늘에서 이글거리며 이 땅우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힘의 철학을 쉬임없이 깨우쳐주려고 강선의 쇠물은 영원한 철의 노을이 된것인가. 검은 장막을 헤치며 해돋이가 시작될 때 구름속을 뚫고나와 하늘가에 붉은 빛을 펼쳐주는 노을, 아침저녁 피고지는 노을이 아무리 아름다와도 애국의 열정으로 붉은 쇠물을 끓이며 강성대국의 대들보를 세워가는 로동계급의 심장속에 불타오르는 창조의 노을에 어찌 비할수 있을것인가. 강선의 노을, 혁명에 대한 사랑,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 끓여주는 강선의 저 붉은 노을을 바라보면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화가들에게 며칠전에 강선제강소에 나가보았는데 저녁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왔다, 동무들이 한번 나가보고 그려보는것이 좋겠다, 강선의 저녁노을을 잘 그리면 좋은 조선화작품으로 될것이다라고 하신 뜨거운 말씀이 되새겨진다. 화가들이 그린 조선화 《강선의 저녁노을》을 보시고 강선의 저녁노을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격정을 터치신 경애하는 장군님, 강선로동계급의 불타는 충성심이 노을이 되여 붉게 타는듯하여 저 붉은 노을은 더욱 아름답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붉은 노을에서 메아리쳐오는듯, 준엄한 력사의 언덕들을 넘고넘으며 강성대국의 려명이 밝아온 오늘 우리 장군님께서는 선군조선의 비약의 기상에 맞게 새로 형상한 음악 《강선의 노을》을 또다시 인민에게 안겨주시였다. 잊을수 없는 력사의 추억과 우리 조국의 오늘의 현실, 강성대국으로 번영할 조국의 앞날을 펼쳐주는 음악을 내려보내주시면서 그이께서는 이 작품을 가지고 우리 인민에게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북돋아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이번에 제 정신, 제힘이 제일이라는것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하여 이 노래를 재형상하도록 하였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자력갱생의 노을! 바로 이것이 강선의 노을이 안고있는 성스러운 뜻이다. 이 세상에 자기 땀을 바쳐 쇠물을 끓이는것처럼, 자기의 지식으로 기계를 만들어내고 자기의 근면한 로동으로 오곡을 가꾸며 미래를 창조해나가는것처럼 떳떳한 삶과 투쟁이 또 어디 있을것인가. 창조와 번영의 밑바닥을 헤쳐보면 볼수록 자기의 땀냄새가 나고 자기의 순결한 넋과 량심이 샘물처럼 끝없이 흘러나오는 주체사상의 력사를 가진것은 우리 인민의 가장 큰 행복이고 영광이며 자부이다. 자력갱생으로 살아온 우리의 피땀과 체취, 자력갱생으로 승리해온 혁명의 자욱을 강선의 붉은 노을에서 또다시 새롭게 찾아보며 감회깊이 추억하고 느끼고 새겨보는것은 참으로 얼마나 긍지로운 일인가. 전후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른 때로부터 반세기가 흘렀다. 년대와 년대를 이어 21세기에로 치달아오른 오늘 강성대국의 큰 대문을 향하여 힘찬 진군을 시작한 총진군길에서 강선의 노을은 창조의 붉은 기발로 우리를 고무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은 우리 공화국을 불패의 정치, 군사대국으로, 륭성번영하는 경제강국으로 빛내이며 인민들을 세상에 부러운것 없이 잘 살게 하는 거창하고 보람찬 사업입니다.》 강선의 노을이 더 붉게 타오르는 거창한 창조의 시대가 왔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려는 설계도를 펼치고 경제강국건설의 포성을 높이 울린 우리 조국의 장엄한 현실은 반세기전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르던 때를 련상케 한다. 사람들의 마음은 강성대국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신심으로 앙양되고 세상에 부러운것 없이 잘 사는 나라를 우리 손으로 건설한다는 기쁨으로 약동하고있으며 누구나 일을 많이 하고 승리의 광장에서 만나자는 혁명적열의로 들끓고있다. 주체철의 새로운 성공을 예고하는 성강의 출강종소리는 천리마대고조의 열풍을 부르고 최첨단과학기술의 령마루에로 치달아오르는 강계와 룡성, 흥남과 락원, 구성과 단천, 희천의 동음은 천리준마의 호용인양 기세차게 울린다.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비약의 단계에 오를 때마다 우리 조국땅에는 강선의 노을이 더 붉게 피여나군 하였다. 천리마의 기상이 세계를 진감한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이어 로동당시대의 창조의 기상이 세상을 격동시킨 년대들마다 혁명의 북소리와 함께 천리마선구자의 노래가 진군가로 높이 울리였다. 바로 이러한 뜻깊은 력사와 더불어 우리 나라에서는 1970년대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선화 《강선의 저녁노을》이 나온데 이어 무용 《강선의 노을》과 가요 《강선의 노을》과 같은 시대의 명작들이 세상에 나왔으며 이 명작품들과 함께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세계에서는 커다란 앙양이 일어났다. 만수대언덕에서 선군의 천리마가 불을 안고 날으는 오늘 우리 조국땅에 《강선의 노을》의 메아리가 더 크게 울리는것은 얼마나 희망넘친 현실인가. 정치강국, 군사강국인 우리 조국이 이제 혁명적대고조의 열풍속에 경제강국으로 치달아오른다는 시대적울림이 여기에 있는것이다. 우리 조국에서 자력갱생과 번영은 하나의 개념이다. 우리 혁명의 고조기는 언제나 자력갱생, 자기 힘을 믿는 정신력의 분출기였다. 력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미제를 때려부시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복구건설에서 승리한 기세로 사회주의공업국가에로 치달아오르던 천리마시대와 선군승리의 포성을 울리며 강성대국에로 비약하는 오늘의 선군시대에서 우리는 의미심장한 력사적일치를 보게 된다. 《강선의 노을》, 우리 경제의 백년대계를 쌓아올린 천리마대고조시기, 위력한 내 나라의 땅크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고 자동차와 뜨락또르, 굴착기도 우리의 지혜로 만들어내던 그날의 숨결이 여기서 살아숨쉬며 약동하고있는것이다.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최상의 기적을 이룩한 시대, 자력갱생의 모범이 창조된 그 시대가 생생하게 보이는 강선의 노을을 영원한 정신적재부로, 력사의 추동력으로 가진것은 우리 민족의 크나큰 자랑이며 영예이다. 강선의 노을! 눈앞에 그려보면 쇠장대를 틀어쥐고 이글거리는 로앞에 서있던 못 잊을 얼굴들이 비쳐지는 강선의 노을은 무엇을 그리도 뜨겁게 전해주는가. 조용히 불러보면 천리마로 내달린 전설적강자들의 발구름소리가 귀전에 들리는 붉은 노을은 무엇을 그렇게도 절절하게 속삭이는가. 강선의 노을은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고 싸워 승리한 혼연일체의 노을이다. 혼연일체, 주체의 정신, 자주의 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창조한 밑바탕에 흐르는 가장 고귀한것이 바로 이것이다. 인민대중의 운명개척능력은 혼연일체의 뿌리에서 자라는 위대한 힘이다. 《동무는 천리마를 탔는가?》, 《보수주의, 소극성을 불사르라!》, 《혁명의 고조기다. 달리자 천리마로!》라고 웨치며 엄숙한 시선으로 후대들을 바라보는 천리마기수의 모습, 천연의 암반에 새겨두고 우리의 모든 세대들이 영원토록 보고 또 보아야 할 이 력사의 화폭에는 수령과 인민이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피로써 새긴 창조의 서사시가 있다. 재더미가 된 강선의 백양나무아래에서, 쇠물이 이글거리는 로앞에서 우리 수령님 강선의 로동계급과 함께 쓰신 창조의 위대한 영웅서사시, 전쟁의 불비속을 헤치시던 차림새그대로 흙먼지만 흩날리는 강선, 무너진 벽체우에 앉으시여 로동자들과 무릎을 같이하시고 나라형편을 그대로 터놓으시던 어버이수령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1만t의 강재만 더 있으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시면서 지금의 어려운 형편에서 나는 동무들밖에 믿을데가 없다고,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조성된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하실 때 수령님의 열렬한 호소를 받아안은 로동계급의 대답은 얼마나 뜨거웠던가. 《수령님! 나라형편이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더 주저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꼭 해낼수 있습니다.》 《수령님! 종파놈들을 몽땅 여기로 보내주십시오. 쇠물이 이글거리는 전기로에 집어넣겠습니다. 미국놈들이 덤벼들면 사품치는 쇠물바가지를 그대로 들씌우겠습니다.》 순박하고도 가슴을 치는 량심의 대답이였다. 맹세는 길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심장은 낮이나 밤이나 수령님을 부르며 눈물에 젖고 걸음걸음 수령님을 따르면서 피와 땀에 젖었다.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시고도 오히려 빈 배낭만 지고온것이 미안하다고 인민에게 고백하시였던 우리의 장군이 아니신가. 불바다속에서 조국을 지켜주시고도 재더미만 남은 나라형편을 두고 가슴아파하시는 우리의 장군이 아니신가. 이런 장군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나라의 쇠물을 끓이는 사람들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강선의 당원들이 오열을 터뜨리며 웨친 이 목소리가 귀전을 때린다. 모든 눈빛이 다같이 수령님만을 바라보고 모든 심장이 다같이 수령님과 뜨겁게 말하였으며 모든 발걸음이 수령님만을 따라나섰던 폭풍의 시대였다. 두대치기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확확 열을 뿜는 쇠덩이우에도 닁큼 뛰여올랐고 장갑에 피가 배이도록 일하고 등골에서 땀줄기가 멎을새 없이 뛰고 또 뛰여다닌 시대였다. 대형스파나를 틀어쥔채 분괴압연기앞에서 숨을 거둔 혁명동지를 묻고 그 자리에 둘러앉아 피눈물을 씹어삼키면서 강철증산을 위한 협의회를 열었고 잠을 자도, 꿈을 꾸어도, 출퇴근길의 인사말도 1만t을 부르짖던 시대, 인생의 재부중의 가장 큰 재부를 꼽으라면 천리마기수의 휘장을 높이 쳐들던 시대였다. 자기 수령을 믿고 따를 때 인간은 무에서도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수 있다는 진리, 인민대중이 자기 수령을 믿고 따를 때 발휘하는 힘은 무한대라는것을 력사상 처음 자기의 실천으로 깨닫고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준 로동계급의 첫 세대를 탄생시키신 위대한 스승, 그 어떤 쇠붙이도 로에 들어가면 하나의 붉은 쇠물로 된다는 주체의 쇠물철학,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서로 돕고 이끌어가는 우리는 하나의 대가정, 장군님식솔이라는 혼연일체의 철학을 체현한 천리마기수의 첫세대를 탄생시키신 절세의 애국자, 조국번영의 수십성상 내 나라의 하늘가에 강선의 노을이 언제나 피여나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영원히 살아숨쉬며 약동하는 조국에서 사는것은 대를 이어 위대한 수령을 모신 조선의 행운이며 크나큰 영광이다. 강선의 노을은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심장에서 타오른 주체사상의 노을이며 우리 장군님께서 영원히 지켜주시고 빛내여주시는 계속혁명, 계속전진의 노을이다. 우리 장군님의 사랑인 강선, 장군님 끝없이 사랑하시는 천리마의 노래, 강선의 노래는 우리 장군님의 혁명의 길동무이다. 강선의 노을을 귀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고결한 사상감정은 자신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로동계급에 대한 믿음이며 자기 힘을 굳게 믿고 혁명의 수뇌부와 끝까지 혁명을 같이 할 위대한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이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1956년 12월의 그 강선길을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걸으신 경애하는 장군님, 1만t의 강철증산에로 호소하시는 수령님가까이에서 로동자들을 고무해주신 력사의 이야기를 어찌 잊을수 있으랴. 혁명앞에 가장 준엄한 난관이 조성되였을 때, 우리 조국이 가장 중대한 전환기에 섰을 때마다 그이께서는 천리마의 노래, 강선의 노래를 부르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주먹을 불끈 틀어쥐시고 《적기가》를 몇번이나 부르신것도 다름아닌 강선에서 돌아오시는 차안에서였다. 제국주의원쑤들의 봉쇄와 압력을 자력갱생의 불길로 쳐갈기는 강계정신이 창조될 때에도, 성강의 봉화가 타오를 때에도, 강성대국건설의 포성이 높이 울릴 때에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장속에는 천리마의 노래가 가득차있었다. 고난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때 강계의 눈보라길을 걸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그날의 말씀이 가슴을 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후에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가시여 천리마운동을 일으키도록 하시였는데 강행군을 하는 오늘 나는 자강도를 모범으로 하여 강행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려고 합니다! 모진 시련속에서 페허나 다름없이 된 성진제강련합기업소의 소박한 회의실에서 이곳 로동계급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토론하시면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열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노래에도 있지 않는가, 천리마를 타고 세기를 주름잡아 달리자!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의 그 찌렁찌렁한 음성에 원쑤들의 봉쇄와 압력은 물거품이 되였고 그 열정넘친 뜨거운 호소에 천만산악이 머리를 숙이고 고난의 광풍이 뒤걸음치며 물러났다.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이긴다는 철의 신념이 장자강의 불야성을 펼치고 백두산기슭의 삼지연지구로부터 압록강반의 중강땅, 금진강과 대령강, 조국의 방방곡곡에 락원의 불이 솟구쳐올라 선군시대 강선의 노을이 장엄하게 펼쳐졌다. 위대한 력사는 과거로 남지 않는다. 강선의 노을은 력사의 창조자인 인민대중이 걸어갈 길에 후손만대의 영원한 삶의 좌표를 새겨준다. 인간이 창조할수 있는 힘의 크기를 보여주는 력사의 거울,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기적의 높이를 보여주는 력사의 화폭은 우리를 힘차게 앞으로 떠밀어준다. 출전명령을 받은 천군만마와도 같이 총진군의 발구름높이 전진해나가는 일심단결대오의 머리우에 투쟁의 희열과 승리의 배심을 안겨주며 강선의 노을이 더 붉게 타오른다. 위대한 수령을 따라 걸어온 백전백승의 길을 뒤돌아보며 력사의 진리를 똑똑히 새기는것은 거창한 사변과 승리의 력사를 눈앞에 둔 인민이 더 높이,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이다. 우리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 부강번영의 영원한 진리, 자력갱생의 진리를 새겨주는 강선의 붉은 노을이 찬란히 비친다. 경제강국에로의 출발을 뗀 조선사람들의 마음속에 강선의 박동이 다시 높뛰기 시작한것은 장엄한 시대적전환의 서곡이다. 우리 민족이 어제날에는 재더미우에서 일어서기 위하여 강선의 정신을 들었다면 오늘은 세계의 상상봉우에 우뚝 올라서기 위하여 강선의 정신을 높이 들었다. 우리 조국이 천리마의 나래를 펴고 주체의 강국으로 비약하게 한 강선의 노을, 자력갱생의 노을이 강성대국의 노을로 온 나라를 뒤덮게 하여야 한다. 이것이 경제강국을 향하여 신심높이 닻을 올린 조선혁명의 부름이다. 자력갱생에 애국이 있고 참다운 번영의 길이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우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자는것이 경제강국건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구상이며 의지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걸으시는 우리 장군님께서 어느때 제일 기뻐하시고 어느때 제일 큰 힘을 얻으시는가. 성강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생산장성의 기본열쇠는 자기 힘을 믿고 기술적진보를 이룩한데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흥남의 로동계급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것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하니 얼마나 좋은가! 광포오리공장을 돌아보면서 내가 제일 기쁜것은 이 거창한 변혁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이룩한것이다! 나에게서 제일 기쁜 때는 자력갱생의 창조물을 보았을 때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제힘을 믿고 일떠서는 사람이다! 자력갱생의 선구자들을 제일 사랑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말씀이 가슴을 울린다. 선군의 푸른 하늘에 자력갱생의 노을인 강선의 노을이 온 나라를 뒤덮을 때, 50년전의 정신과 기세가 다시금 펄펄 살아높뛸 때 강성대국의 희망찬 대문은 활짝 열리고야말것이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의 대문을! 승리의 시간표는 명백하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 승리의 날이 지척에 있다는것을 생각할수록 혁명하는 포부와 희열이 가슴속에 출렁인다. 우리는 자기 힘을 굳게 믿는다. 우리가 굳게 믿는 자기 힘,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믿음, 우리 장군님께서 가리키시는 우리 조국의 앞날에 대한 믿음이다. 장군님께서 굳게 믿는 자기 힘, 그것은 훌륭한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믿음,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에 대한 확신이다.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고난의 력사를 돌파해온것처럼 경애하는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 조국은 반드시 강성대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번영의 력사를 창조해나갈것이다. 그때의 정신으로 살자. 수령의 호소를 말로써가 아니라 근면한 로동으로 받든 력사, 실적만이 모든것을 평가했고 로동으로써 모든것을 검증받은 력사, 혼연일체는 구호가 아니라 당을 위해 흘린 피였고 뿌린 땀이였으며 바친 넋이였던 그 력사는 참으로 고귀하다. 훌륭한 말에 눈물이 나는것이 아니라 조국의 번영에 바치고 또 바친 로동에 눈물이 나는 천리마기수들의 애국의 력사는 더없이 소중하다. 강선의 붉은 노을밑에서 세대는 쉬임없이 바뀌였다. 땅을 보아도 그때의 그 땅, 그 아버지에 그 아들들, 그 아들에 그 손자세대가 사는 땅이다. 선군시대에 혁명하는 우리는 모두다 천리마기수들의 후세들이며 강선의 후세들이다. 천리마작업반운동이 료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던 그때처럼 온 나라가 끓어번지며 일떠설 때 우리 조국은 또다시 세인을 놀래우며 더욱 부강한 나라로 될것이다. 하지만 만일 그때를 잊고 그때처럼 살지 못하면 우리 조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은 헛되이 되고말것이다. 말로는 아무리 대합창을 해도 한점의 불길도 지필수 없다. 오직 근면한 로동과 피타는 탐구, 헌신적투쟁만이 보람찬 승리의 노을, 번영의 노을을 피워올릴수 있다. 그때의 기세로 내달리자. 바칠수 있는 로동의 땀을 다 바치고 바칠수 있는 지식의 고뇌를 다 바쳐 일하던 그때처럼 온몸을 불태우며 힘껏 내달리자. 혁명을 할바에는 피를 바치고 땀을 바치고 넋을 바치며 본때있게 하자. 손에서 땀이 마를새가 없이 일하는 로동의 시간, 사색이 끊길새 없이 탐구하는 열정의 시간에 살자. 주체의 뼈대가 굵직하게 선 강력한 국방공업의 기둥을 억척같이 박아놓고 위력한 중공업과 경공업의 기둥들을 성큼성큼 세워놓던 그때처럼, 하루에 10년을 사는 조선으로 불리우고 어제가 옛날로 되던 그 시간처럼, 남이 열번 찍는 나무를 한번에 찍어넘기던 그때처럼 멋있게 일하자. 강선의 노을은 새시대를 창조하는 조선인민의 정신력의 상징이다. 조선민족이 세상에서 가장 근면하고 지혜로운 민족이라는것은 반만년력사가 소리치며 자부하는 우리의 자랑이 아니던가. 붉은 노을이 우리를 비친다. 천리마시대를 열어놓은 혁명의 선배들이 뜨거운 눈빛으로 우리를 지켜본다. 혁명선배들이 물려준 천리마의 바통, 강선의 정신을 굳건히 틀어쥐고 조국청사에 아로새기자. 선군시대 조선로동계급의 영웅서사시를, 선군시대 조선지식인의 영웅서사시를, 선군시대 조선청년들의 영웅서사시를! 세상에는 자기의 운명개척을 위하여 먼길을 떠난 사람들이 많고많아도, 나라의 번영을 위하여 창조에 사는 인간들이 많고많아도 언제나 자기 힘을 믿고 또 믿으라고 떠밀어주는 창조의 노을, 자력갱생의 붉은 노을을 안고가는 인민은 오직 우리 인민뿐이다. 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강선의 노을을 볼 때면 붉은 쇠물이 이글거리는 강선의 로를 바라보시면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하신 말씀이 가슴을 친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이런 강철로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우리 빨찌산들은 아무런 국가적후방이나 지원도 없이 산에다 야장간을 차려놓고 거기서 칼도 벼리고 작탄도 만들어냈고 때로는 한쪼각의 쇠붙이를 위해서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오늘은 얼마나 신심이 생깁니까. 우리 인민에게 쇠물을 끓이는 용감한 용해공들이 있고 웅장한 전기로가 있으니 이 얼마나 긍지높고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모두 잊지 말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그날의 간절한 소원과 기대를,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가 빛나는 나라, 조선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잘 살고 우리 조국이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경제강국의 시대를 위하여 천리마를 타고 21세기를 주름잡아 힘차게 달리자! 강선의 붉은 노을이여, 그날처럼 오늘도 래일도 거대한 붉은기폭이 되여 우리의 투쟁을 힘차게 고무하라. 주체의 붉은 노을로 이 땅을 물들여 백두산장군의 나라, 강성대국의 찬란한 해돋이를 장엄하게 펼치라.
송 미 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