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5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압력공조를 획책하는 좀상스러운 사고방식

 

일본반동들이 계속 우리 공화국에 앙심을 품고 잔망스럽게 놀아대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요즘 일본반동들이 남조선의《선거》결과를 놓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게 되였다느니 뭐니 하고 요란스럽게 떠들고있다.

일본수상은 이제부터 동북아시아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전》, 《번영》을 위하여 일본이 남조선과의 《우호협력》관계를 더한층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였는가 하면 내각관방장관은 남조선이 일본의 중요한 이웃이므로 《북조선문제》 등에서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떠벌이였다. 남조선주재 일본대사는 일본과 남조선이《호상 협력》하여 《6자회담을 조정》해나갈 때가 왔다는 희떠운 소리도 하였다.

보건대 이번 남조선《선거》결과로 일본정치난쟁이들이 남조선과 공조하여 대조선압력을 강화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였다고 생각하고 반기는 자세인것 같다.

그야말로 좀상스러운 사고방식이고 추태가아닐수 없다.

그 무슨 《안전》과 《번영》을 위하여 일본과 남조선사이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말은 듣기에는 그럴듯 하다. 하지만 그 말이 진심에서 나온것이 아니고 따라서 곧이들을 사람도 없을것이다.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과 지배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의 변함없는 야망이며 지금 일본반동들의 모든 신경은 거기에 가있다. 일본반동들이 조선재침야망에 들떠 범죄적인 과거죄악에 대한 인정과 사죄를 거부하고 군국주의전쟁마차에 채찍을 가하고있는 탓에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가 위태로와지고있는것이다.

일제의 패망으로 하여 파멸에 처했던 일본독점자본은 전후 미국의 비호와 후원밑에 급속히 부활되고 더욱 비대해졌다. 팽창된 일본독점자본은 시장문제, 연료, 원료문제 등에서 커다란 난관을 겪고있다. 이로부터 일본독점자본은 해외침략과 략탈을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우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일본이 살아갈수 있는길은 해외침략과 략탈이라고 생각하고있으며 그렇게 해야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할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내든 《안전》과 《번영》구호는 뒤집어놓은 침략과 략탈구호이다.

일본은 《안전》과 《번영》이라는 기만적인 구호를 내들고 우리 나라를 재침하고 나아가서 아시아와 세계를 정복하려고 망상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남조선과의 《협력》을 운운하면서 《6자회담을 조정》해나가겠다고 너스레를 떠는것은 경망스러운 행위이다.

지금까지 6자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사항들이 리행되지 못하도록 각방으로 방해하고 제동을 걸어온것이 일본반동들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그들은 국제적인 고립과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이것은 그들자체가 6자회담진전의 방해자이라는것을 말해준다. 그들이 떠드는 《영향력행사》란 다름아닌 6자회담을 훼방하기 위한 《국제적압력》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일본이 그 무슨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여 달라질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더우기 그 무엇이 그들의 뜻대로 번져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정치난쟁이 사고방식을 가지고 제 흥에 겨워 허튼 꿈을 꾸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미일남조선3각압력공조체계를 보다 현실화, 실동화함으로써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해보려고 어리석게 타산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그따위 너절한 놀음에 끔쩍할 우리가 아니다.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들의 정치군사적압력과 위협, 봉쇄속에서도 우리 인민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승승장구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선군조선의 위력은 세계가 공인하고있으며 거기서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고무적힘을 얻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압력공조책동은 선군조선의 위력과 불패성에 겁을 먹은자들의 위기의식의 산물이다.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우리는 무관하다.

만약 일본이 대조선압력공조를 계속 획책한다면 우리 공화국은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압력공조는 일본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유익한 선택이 아니라 자멸을 불러오는 유해로운 선택이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똑바로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김 종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