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파멸을 불러오는 무모한 군사적광증

 

 

외신보도에 의하면 일본방위성이 하와이미공군사령부에 련락관을 상주시키려 한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과의 침략적인 군사적결탁강화를 추구하는 일본의 새로운 군사적움직임이다.

하와이로 말하면 미국의 침략적대아시아태평양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사적요충지이다. 하와이에 배비된 미공군무력은 조선반도《유사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중타격임무를 지니고있다. 미국은 하와이에 있는 미공군을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방대한 공군무력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기도하고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일본방위성이 련락관을 하와이에 상주시키려 하는 의도는 명백하다.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은 일본의 교활한 수법이다. 일본의 하와이련락관파견조치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우리 나라와 아시아에 대한 군사적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범죄적흉계의 발로이다.

새해벽두부터 일본반동들은 그 누구의 《미싸일위협》에 대하여 떠들면서 재침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지난 4일 하와이앞바다에서 탄도미싸일을 요격하는 첫 시험을 진행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선 《곤고》호가 사세보기지에 배비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본방위성은 앞으로 요격미싸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선을 4척으로 늘일 계획을 발표하였다.

일본군부가 조선반도가 건너다보이는 사세보기지에 《이지스》함선을 배치한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조치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사세보항은 미국의 중요한 병참, 보급, 중계, 출격기지의 하나였다. 오늘 미일반동들은 이곳을 조선침략의 전초기지로 삼고있다.

일본군부의 이번 《이지스》함선의 사세보기지배치는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준비의 한 고리이다. 일본이 《미싸일요격》의 미명하에 《이지스》함선을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군사기지에 배치한것은 간과할수 없는 위험한 군사적행동이다.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은 오늘 도수를 넘고있다. 일본은 재침책동을 계획적으로, 계단식으로 강화하고있다. 얼마전 일본과 미국은 《탄도미싸일을 요격하는것과 관련한 정보》를 원만히 공유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포괄적인 정보공유를 위한 로정도》를 위한 협의에 착수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해상《자위대》가 해상요격미싸일 《SM-3》과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실전배치하고있는 조건에서 정보공유는 더이상 늦출수 없다고 간주하고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미싸일방위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킬수 있는 준비가 완료되게 된다.

미국의 전쟁마차를 얻어타고 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책동은 실천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오늘 일본은 현대적공격무력을 가진 위험한 전쟁세력의 실체를 확연히 드러내보이고있다.

미국신문들이 《일본은 이미 대규모적이며 현대적인 무력의 구성요소들을 대부분 가지고있다》고 평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일본의 군사적광증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 교란하는 범죄행위로서 그것은 제스스로 파멸을 불러오는 어리석은짓이다.

우리 공화국은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군사적재침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 힘에는 힘으로 대답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기질이며 대응방식이다.

일본반동들은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아시아정복에 미쳐날뛰다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일본제국주의의 말로를 망각하지 말고 침략적인 군사적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조 성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