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2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정치난쟁이의 잠꼬대

 

요즘 일본이 점점 더 눈꼴사납게 행동하고있다. 그 한가지 실례가 있다. 일본은 새해에 접어들어 그 무슨 《외교공세》를 편다고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최근 일본수상 후꾸다와 이전 수상 모리는 《일, , 남조선련대강화》를 운운하였다. 《일, , 남조선련대》란 《3각압력공조》를 의미한다. 일본집권층은 랍치문제와 핵문제를 《3각압력공조》로 일괄타결하겠다고 목청을 돋구며 《동맹국》들을 찾아다니고있다. 유치하고 졸렬한 구걸청탁놀음을 벌리고있는것이다그야말로 구차스럽고 너절한 정치난쟁이식외교술이다. 보건대 현 일본당국자들은 랍치문제에 정치적명줄을 걸고 《랍치산업》육성에 극성을 부리다가 제 임기를 못 채우고 권력을 떼운 선임자들의 가련한 운명을 교훈으로 삼고 개심하여야겠으나 아직도 그렇지 못한것 같다. 랍치문제는 과거지사로서 이미 해결된 문제이다.

핵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일본은 핵문제에 대해 입에 올릴 체면이 없고 또 그럴 처지에 있지 못하다. 유관측들은 6자회담 합의서리행과 관련하여 이러저러하게 움직이고있지만 유독 일본만은 고집스레 부동자세를 취하고있다. 오히려 그들은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전을 음으로양으로 훼방하며 복잡성을 조성하고있다. 일본이 이런 주제에 감히 핵문제타결을 위한 그 무슨 《3각압력공조》를 제창하는것은 언어도단이며 어처구니없는 추태이다. 그들이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실현함에 있어서 《3각압력공조》에 큰 기대를 걸고있는 모양인데 이야말로 정치적감각과 안목이 무딘 청맹과니사고방식이다.

3각압력공조》는 이미 1980년대에 상전인 미국이 쓴맛을 본것이다. 일본이 최근 남조선에서의 정치정세변화를 기화로 《3각압력공조》바람을 일구어 그 누구를 압박하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달성하려 하는것은 가소롭기 짝이 없는 망상이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일본의 무지와 외교적무능,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의 표현이다.

 일본의 정책과 행동에서 또 하나의 스쳐보낼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일본은 미국의 《반테로전협력》을 턱대고 《자위대》의 해외진출과 작전을 한사코 추구하고있다. 새로운 《테로대책특별조치법》조작이 그것을 웅변으로 립증해준다. 일본집권세력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 참의원에서 부결된 새로운 《테로대책특별조치법안》을 미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구실로 한사코 국회 중의원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새 《테로대책특별조치법》이 정식 조작, 시행되게 되였다. 이것은 엄중한 법률적조치이며 매우 위험한 사태발전이다. 이 조치에 따라 해상《자위대》무력이 다시금 인디아양지역에 파견되여 미국주도하의 《반테로전》에 가담협력하는것이 합법화되였다. 벌써 일본방위성으로부터 《자위대》함선들을 이 지역에 파견하여 미군함선 등에 급유활동을 재개할데 대한 명령이 떨어졌다. 이것은 일본무력이 전선지역에 투입되여 작전활동을 계속 벌린다는것을 의미한다. 일본반동집권계층은 《항구법》을 조작하여 《자위대》무력을 항시적으로 해외의 임의의 지역에 파견하여 침략적인 시험작전, 예비작전을 벌리게 하고 임의의 시각에 전쟁의 포성을 울리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이제는 어벌이 커질대로 커져 저들이 마음먹은것은 무슨짓이나 거리낌없이 다하려고 발광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재침열에 들뜬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적책동은 극히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그것을 묵인방임해둔다면 파국적사태가 폭발하고 세계가 무서운 재앙을 겪을수 있다.

일본의 그 무슨 《압력공조》책동은 그들의 군국주의적재침흉계와 밀접히 결부되여있다.

우리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대조선《압력공조》기도와 재침책동을 높은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강경히 대응해나갈것이다.

일본은 잠꼬대와 같은 망상을 버리고 제손으로 제 발등을 찍는 정신빠진짓을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

 

 최 성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