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2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사학학회 대변인담화
최근 일본이 국토지리원을 내세워 저들의 관측위성과 미국상업위성에서 얻은 자료를 종합하여 독도를 일본의 령토로 표기한 정밀지도를 제작공개하였다. 지난 시기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범죄를 미화하고 력사를 외곡하면서 교과서들에 로골적으로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서술하는 등 독도강탈책동을 집요하게 벌려온 일본반동들이 이번에는 정밀지도까지 제작하여 내돌리는것은 어떻게 하나 내외적으로 독도가 저들의것이라는것을 기정사실화해보려는 극히 불순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사학학회는 일본반동들이 분별을 잃고 독도를 일본령토로 표기한 정밀지도를 제작하여 공개한데 대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로, 침략적인 령토팽창야망을 다시금 드러낸 국제적범죄행위로 락인하면서 이를 온 민족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독도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우리 민족의 신성한 령토라는것은 력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도 론박할수 없이 확증되고 공인된 사실이다.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우리 나라력사문헌들은 물론 17세기와 19세기 일본에서 출판된 여러 도서들에도 독도가 조선의 령토라는것이 명백히 밝혀져있으며 일제의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강점시기 출판된 지리책들과 지도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후 일본당국이 학교교육용으로 출판한 지도들도 독도를 조선의 령토로 기록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독도령유권》주장은 그 누구에게도 통할수 없는 생억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령토팽창야망에 환장이 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온갖 비렬한 수법을 다 동원하여 독도가 저들의 땅이라고 고취해왔으며 이번에 정밀지도까지 공개한것은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이 극히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더우기 일본당국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실현의 돌격대가 되여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그 어느때보다 악랄하게 감행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독도령유권》을 주장해나서고있는데 대해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 민족은 극악한 과거범죄를 깨끗이 청산할 대신 력사외곡책동에 더욱 미쳐날뛰면서 우리의 신성한 령토까지 넘겨다보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철저히 결산할것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일본반동들의 날로 로골화되는 독도강탈야망을 저지시키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반일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며 민족의 넋을 줴버리고 《한일공조강화》를 부르짖고있는 극우보수분자들의 매국배족행위를 단호히 분쇄해버려야 할것이다.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깨여나 파렴치한 《독도령유권》주장을 버리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치떨리는 과거범죄에 대해 옳바른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 주체97(2008)년 1월 25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