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2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
오늘 경제강국건설은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으로 되고있다. 올해공동사설에는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에서 견지하여야 할 기본방향이 뚜렷이 제시되여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한생을 바쳐 마련해놓으신 사회주의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에 의거하여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경제건설에서 기본방향을 옳게 정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것은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로선상의 문제, 나라의 운명과 전도와 관련되는 문제이다. 경제건설의 기본방향에 의하여 경제발전전략과 목표, 과업과 방도들이 규정되게 되며 그에 따라 모든 경제작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사소한 편향도 없이 끊임없는 기적과 앙양을 일으켜올수 있은것은 우리 당이 제시한 뚜렷한 경제건설방향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러면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하여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것이다. ㅡ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에는 우선 우리가 건설하는 경제강국이 어떤 경제강국인가 하는것이 명백히 밝혀져있다. 경제강국건설에서 우리의 총적인 목표는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데 있다. 그것은 결국 경제분야에서 주체사상의 요구를 빛나게 실현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자립성은 경제강국의 근본징표이다. 제발로 걸어나가지 못하는 경제, 남의 힘에 의거하는 경제는 사실상 전도가 없는 경제이다. 경제의 명줄이 남에게 쥐여져있으면 자기의 의사에 맞게 경제를 운영해나갈수 없으며 세계적인 경제파동과 같은 외부의 영향을 받으면 순식간에 거덜이 나고만다. 이런 경제는 일시적으로 번창할수는 있어도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아무리 경제규모가 크고 생산력이 발전하였다고 하여도 이런 나라는 경제강국이라고 말할수 없다. 물론 경제를 발전시키자면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관계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기의 힘, 자기의 기술, 자기 나라의 자원에 의거하는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기술적교류와 협조도 평등의 원칙에서 잘해나갈수 있다.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는 우리 나라의 자원과 우리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며 우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다방면적이고 종합적인 경제이다.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은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실천에서 남김없이 확증되였다. 자립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우리는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나라의 경제를 빨리 발전시키고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줄수 있다.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양되면 그것이 곧 경제강국이다. ㅡ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에는 또한 현시기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가 뚜렷이 밝혀져있다. 그 요구는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해나가는것이다. 우리 당은 이미 오래전에 인민경제를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하는것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전략적로선으로 내세우고 우리 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는데 커다란 힘을 넣어왔다. 우리 당의 선견지명있는 령도가 없었더라면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련이어 붕괴되는 복잡한 사태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련속에서 우리 경제는 영영 주저앉고 말았을것이다.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끊임없이 강화하는것은 경제건설에서 언제나 튼튼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요한 원칙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원유를 비롯하여 원료, 연료에 대한 경제적수요는 급격히 높아지고있으며 그에 따라 나라들사이의 자원쟁탈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나라의 경제의 안전하고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자면 주체성, 자립성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야 한다. 오늘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여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최대한 발양시키자면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힘있게 다그치는것이 중요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은 지난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하고있다. 또한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되고 경제발전에서 과학기술은 주도적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경제의 현대화를 적극 실현해나가지 않으면 경제건설에서 자립의 원칙을 견지할수 없으며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나라의 경제를 따라세울수 없게 된다. 우리 당이 오늘 현대적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자력갱생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학기술이자 경제강국이고 경제강국이자 과학기술이다.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해나가는것이야말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고 우리 조국을 경제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지름길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을 바쳐 마련해주시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의 기치밑에 더욱튼튼히 다져나가시는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당의 정확한 경제건설사상과 로선이 있고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가 있기에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우리의 투쟁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을 튼튼히 틀어쥐고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높이 발양시키는데 모든것을 지향시켜나감으로써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윤 재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