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제국주의의 강권정책은 파산을 면할수 없다

 

새해에 즈음하여 발표된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공동사설에는 현실은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지적되여있다. 이것은 현 국제정세와 제국주의의 패권주의정책의 반동성과 그 파산의 운명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평가로 된다.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주의정책이 실패하는것은 불가피하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국제무대에서 강권을 휘두르면서 온갖 전횡을 일삼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강권정책은 본질에 있어서 진보적인 나라들,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을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한 침략적대외정책의 중요한 고리이다. 특히 미국은 모든 나라들이 저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미국식강권질서를 세우려 하고있다. 미국의 의사가 곧 세계를 다스리는 법이고 이 법대로 살기를 바라지 않는 나라는 미국의 군사적몽둥이세례를 받게 된다는 패권주의적인 사고방식이 그들의 강권정책의 바탕에 깔려있다. 저들의 리해관계와 군사전략적목적실현에 방해로 되는것은 힘으로 가차없이 제거하고 세계에서 저들이 마음내키는대로 행동하려는것이 미국의 사고방식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대외정책은 국제무대에서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강화하고 세계를 쥐락펴락하자는것이다.

돌이켜보면 랭전의 종식은 어느 일방의 타방에 대한 승리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힘의 정책의 파산을 의미하는것이였다. 랭전이 종식된 후 국제사회는 제국주의자들이 힘의 정책에서 벗어날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제국주의세력은 랭전종식을 그 무슨 《서방의 승리》로 묘사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대신 군사적우위에 의거하여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며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로 군림하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 미국은 랭전종식후 쏘련의 붕괴로 군사적경쟁대상이 없어지고 세계력량관계가 변화된 조건에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제압하고 주요자원지대와 군사전략적요충지들을 틀어쥐기 위한 지역전략으로 침략정책을 조정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 집권한 부쉬행정부는 강권정책에 더욱 로골적으로 매달리고있다. 그들은 《9. 11사건》을 계기로 세계면전에서 《테로박멸》을 부르짖으면서 군사전략적요충지들과 주요자원지대를 틀어쥐기 위한 침략전쟁을 감행하는 길에 들어섰다. 미호전집단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장악하는것과 함께 이라크의 풍부한 원유를 저들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범죄적목적밑에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침략전쟁을 감행하였다. 미국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요구와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이라크에 대한 강도적인 침략을 감행한것은 강권과 전횡의 극치이다. 미국은 저들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나라든지 타격할수 있는 힘과 의지를 가지고있다고 떠들면서 그 누구의 《테로지원》이니 뭐니 하는 따위의 터리주장으로 침략의 구실을 마련하려고 획책하고있다. 지난해에 미호전세력들이 《이란핵위협》설을 요란히 떠들며 이란의 《핵계획》을 저지시키기 위해 군사적방법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것은 강권정책의 뚜렷한 실례로 된다. 지난해에 발표된 미국정보계의 국가정보평가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계획을 가지고있지 않다는것을 립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호전세력들은 이란이 핵무기보유국으로 되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것이라고 떠들면서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세계적인 전쟁, 핵전쟁도 서슴없이 감행할 기도를 드러내놓았다.

미국은 이란의 미싸일들이 자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으로 될뿐아니라 유럽나라들의 령공을 통과할수 있다는 허황한 구실을 내대고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을 추진하고있다.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미호전세력들이 말하는것처럼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의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와 《평화보장》을 위한것이 아니라 힘으로 세계를 틀어쥐기 위한 모험적이고 침략적인 무력증강과 세계미싸일망형성책동이다. 미호전집단은 강력한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는것으로써 세계를 저들의 완전한 미싸일타격권안에 넣고 미국에 도전하거나 엇서나가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제거하는것을 서슴지 않으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침해유린하는 침략과 간섭행위도 《국제사회의 정의》를 위한다는 식으로 정당화해나서고있는것은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은 국제관계에서 공인된 자주, 평등, 공정성의 원칙에 심히 배치된다.

국제사회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으며 발전된 나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다. 그러나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받는 나라는 따로 있을수 없다. 모든 나라들은 국제사회의 동등한 성원으로서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있다. 큰 나라라고 하여 작은 나라들보다 많은 권리, 특권을 가지고 다른 나라들을 지배할수 있으며 작은 나라라고 하여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대국들의 간섭과 압력을 받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국제관계에는 모든 나라들이 다같이 준수하여야 할 규범과 원칙이 있다. 그 누구도 제국주의국가들에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군사적방법으로 자주권침해행위를 감행할 권리를 주지 않았다.

특정한 나라들이 국제무대에서 다른 나라들을 지배, 예속하고 위협공갈하며 전횡을 일삼으면서 인류의 운명과 국제문제해결을 좌지우지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그 어떤 지배와 구속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살려는것은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이다. 남에게 예속되여 노예로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세계의 주인으로서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려는것은 인류의 공통된 지향이며 온갖 지배와 예속을 청산하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는것은 현 시대의 요구이다. 서방렬강들이 다른 나라들을 지배, 예속하고 위협공갈하며 전횡을 일삼으면서 인류의 운명과 국제문제해결을 좌지우지하려는것은 인류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배치된다. 모든 나라, 모든 민족들이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제국주의의 힘의 정책, 강권정책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시대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는 반력사적범죄행위로서 절대로 통할수 없다. 만약 어느 한 나라가 국제관계규범과 원칙을 어기고 마치도 저들만이 군사적강권으로 다른 나라들을 다스리고 세계를 《평정》할 특권을 가지고있는것처럼 행동한다면 국제관계에서는 약육강식과 패권주의가 란무하기마련이다.

모든 나라, 모든 민족들이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오늘의 세계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강권정책을 방임하며 허용할 나라는 없다.

제국주의자들의 힘의 정책, 강권정책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 파괴하는 범죄행위이다.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려는것은 세계인민들의 념원이며 리상이다. 인민들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요구하고있으며 평화로운 세계에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 정세가 긴장하고 전쟁위험이 떠도는 환경속에서는 인민들이 사회경제적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순조롭게 이룩해나갈수 없다.

미국의 강권정책은 건전한 국제관계수립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주의, 강권정책의 로골적인 실시는 국제무대에서 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고있다.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의 강권과 힘의 정책은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환거리, 경계대상으로 되고있다. 미국의 강권과 힘의 정책강행으로 국제적으로 새로운 군비경쟁과 랭전의 위험이 증대되고 세계평화와 안전,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이 엄중히 위협, 침해당하였다. 국제무대에서 벌어진 파국적사태는 제국주의의 강권과 패권주의정책은 백해무익하며 극히 반동적이고 위험하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현 국제정세흐름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세계의 모든 진보적인민들은 자주, 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패권주의정책을 반대하여 견결히 싸울 때만이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하고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을 추진시킬수 있다.

제국주의의 강권과 힘의 정책은 그 반동성과 위험성으로 하여 세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받고있다.

제국주의의 강권행위는 허장성세이다. 미국은 《9.11사건》이후 침략적인 《반테로전》에서의 《승리》를 표방하며 힘의 정책이 은을 낼것처럼 광고하였었다. 그러나 그들의 힘의 정책의 파산은 필연적이다. 미호전세력들이 세상에 저들밖에 없는것처럼 으시대면서 힘의 정책을 강행하며 기승을 부리고있지만 그들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인민들의 강력한 반대배격에 부딪쳐 갈팡질팡하고있다. 미국은 국제적반미열풍에 부딪쳐 날로 더욱 수세에 빠지고있다. 세계적규모에서 이라크강점 미군을 철수시킬데 대한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미국에서도 대중적인 반전운동이 강화되고있다.

외래침략군의 군사적강점통치를 반대하는 무장항쟁세력들과 애국적인민들의 투쟁이 벌어지고있는 이라크에서는 침략군이 언제 죽을지 몰라 공포에 떨고있다. 이라크에서 《승리》한다고 장담하던 미국은 오늘에 와서 수치스럽지만 패배를 인정하고 무력을 철수하지 않을수 없는 가긍한 처지에 놓여있다. 미제가 이라크에서 패배를 거듭하고있는것은 강권으로는 절대로 다른 나라를 집어삼킬수 없다는 력사의 교훈을 망각하였기때문이다.

제국주의자들이 강권정책에 매달리는것은 강대성의 표현이 아니라 취약성의 표현이다. 미제가 강권정책에 매달릴수록 그들의 취약성은 더욱 드러나고 국제적고립과 파멸의 길은 그만큼 다그쳐지고있다. 국제무대에서 제노라고 하면서 강권을 휘두르며 전횡을 일삼아온 미국이 오늘 비싼대가를 치르고있는것은 그 누구의 탓이 아니라 제탓이다.

강권으로 다른 나라들을 굴복시키고 지배하려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세계를 움직이고 력사발전을 떠밀어나가는 가장 힘있는 존재는 그 직접적담당자인 인민대중이다. 인류력사는 자주성을 옹호하는 인민들의 투쟁에 의해 끊임없이 전진하여왔다. 자주성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은 나라의 안전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자주적발전과 사회적진보를 이룩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다. 인민들의 자주적지향이 높아지고 력사가 전진할수록 제국주의세력은 더욱더 고립당하며 멸망의 길을 다그치게 된다. 정의가 부정의를 타승하는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다. 여기에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의 파산의 불가피성이 있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면 강권으로 다른 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하던자들은 례외없이 모두 비참한 종말을 고하고말았다. 지난 세기 침략과 전쟁으로 악명을 떨친 파쑈도이췰란드와 이딸리아, 일본의 비참한 운명이 그렇다.

력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지난 시기 침략자들의 전철을 밟고있는 현대제국주의자들의 운명도 달리는 될수 없다.

새해공동사설에 천명되여있는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은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는 사상은 력사발전의 합법칙성과 현 국제정세흐름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하고있는 혁명의 진리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와 평화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강권과 전횡을 걷어치워야 한다.

 리 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