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1월 1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삐뚤어진 사고관점을 버려야 한다
요즘 미국에서 당국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강경정책실시에로 부추기는 망발들이 련일 튀여나오고있다. 대표적인 강경보수파 인물로 꼽히는 이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볼튼은 최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회견에서 국무성은 조선반도비핵화합의를 살리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어떤 시간표도 정해놓지 않고있어 《걱정》된다느니, 《북조선이 합의를 위반해도 내버려두고있》다느니 뭐니 하는 심사가 삐뚤어진 소리를 하였다. 그는 《남조선에서의 정권교체가 북조선을 조이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는 얼토당토않은 망발까지 하였다. 다른 어중이떠중이들도 미국은 북조선과의 협상에서 성과내기에만 목마르게 서두르면서 스스로 불리한 일을 초래하고있다느니, 북조선은 지금이 6자회담유관측들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낼수 있는 기회라고 타산하고 의도적으로 합의서리행을 늦추고있다느니 뭐니 하는 나름대로의 허튼 소리를 줴치고있다. 물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이 골수에 차있는 미강경보수세력들의 입에서 바른 소리가 나올리는 만무한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내돌리는 소리는 고약하기 그지없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6자회담합의사항리행이 지연되고있는 책임이 마치도 우리 공화국에 있는듯이 떠드는것부터가 황당무계하다. 우리 공화국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자기 할바를 다하고있다. 유관측들이 인정하고있는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은 합의사항에 따르는 작업들을 성실하게 추진하고있다.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조선반도비핵화는 어느 일방만이 성실하게 움직인다고 하여 순조롭게 진척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6자회담의 모든 유관측들이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다같이 신의있게 노력하여야 6자회담합의사항들이 원만히 리행되고 조선반도비핵화가 성과적으로 추진될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라 미국이 리행하게 되여있는 정치경제적보상은 퍽 지연되고있다. 특히 미국이 6자회담합의서에 따라 동시행동원칙에서 하게 되여있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테로국가》지정해제, 《적성국무역법》적용해제조치도 취해지지 않고있다.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지금까지 6자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사항들이 일정대로 리행되지 못하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때문이 아니라 동시행동원칙이 지켜지지 않기때문이다. 6자회담합의서리행에서 《행동 대 행동》원칙은 생명이며 따라서 모든것이 여기에 귀착된다고 할수 있다. 이것은 조선반도비핵화목표가 달성되느냐 못되느냐의 여부가 모든 유관측들 특히 미국이 자기 할바를 성실히 다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강경보수세력들은 엄연한 사실을 전도하여 일이 제대로 안되는 모든 책임을 무턱대고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우면서 사태를 6자회담이전으로 되돌려세우려 하고있다. 이것은 그들이 6자회담의 진전과 조미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고 고약하게 훼방하려는 불순한 속심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드러내보여준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남조선《선거》결과를 놓고 기다렸다는듯이 《남조선에서의 정권교체가 북조선을 조이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고 환성을 지르는것도 스쳐보낼수 없다. 그것은 달리 말하여 정세발전과 변화되는 현실을 역전시키기 위한 대조선압력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보는바와 같이 미강경보수세력들이 미일남조선3각압력공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해보려고 얼마나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는가 하는것이 여지없이 드러나고있다. 대조선압력공조로 그 무엇을 얻어보려 하는것은 어느때 가도 실현될수 없는 잠꼬대같은 망상이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그따위 비렬하고 악랄한 놀음에 열을 올린다 해도 우리 인민은 결코 놀라지 않는다. 지금까지 미국은 추종세력들과 련합하여 대조선적대시압력정책을 집요하게 강행하여왔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그들의 끈질긴 제재와 압력에도 끄떡없이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고수하고 전진시켜왔다. 오늘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들의 극단적인 압력과 위협, 봉쇄속에서도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우리 인민은 적들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짓부시고 이 땅우에 기어이 사회주의강성대국을 세상사람들이 보란듯이 일떠세울것이다. 만약 미강경보수세력들이 현실도피립장에 서서 대조선압력공조를 계속 추구한다면 우리 공화국은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1980년대에 이미 쓴맛을 본 3각압력공조체제를 또다시 획책한다면 조선반도핵문제는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의 대조선압력공조책동은 그들의 위기의식의 산물이다. 선군조선의 위력과 불패성에 겁을 먹은자들만이 그런 비렬한 망동을 부릴수 있다. 선택권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은 삐뚤어진 사고관점을 바로잡고 현실을 랭철하게 대하며 파국적사태를 조성하는 망동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리 현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