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일 《우리민족끼리》에 실린 글

    론  설

《우리 민족끼리》는 자주통일의 담보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력사의 한해, 주체96(2007)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지금 온 겨레는 위대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님의 선군령도따라 자주통일의 한길로 힘차게 달려온 지난 한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면서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을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다.

지난해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열의가 높이 발휘된 한해였다.

온 겨레의 자주통일열의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는속에 지난해에 력사적인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10.4선언》이 채택되였으며 북과 남사이의 각 분야에 걸치는 대화와 접촉, 협력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된것은 위대한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그 생활력,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비상한 견인력에 대한 힘있는 확증으로 된다.

새해의 힘찬 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겨레앞에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올해의 자주통일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로서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야 할 성스러운 위업이다.

조국통일문제는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조국통일문제를 결코 외세에게 맡겨서 해결할수 없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것을 개척하는 힘도 우리 민족자신에게 있다.

6.15공동선언의 발표후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위대한 선군정치를 한마음한뜻으로 높이 받들고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는 길이 곧 자주통일의 길이라는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주었다.

지금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자주의 길을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적위업은 위대한 선군정치에 의해 확고히 담보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이 추켜든 선군의 기치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에게 민족자주의식과 자존심, 민족적긍지와 영예감을 높여주며 민족의 통일과 륭성번영의 앞길을 열어나가는 위대한 민족적기치로 되고있습니다.》

선군정치는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 일관하게 견지하여오신 선군혁명령도방식을 그대로 계승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오랜 선군혁명령도사의 빛나는 총화이며 그이의 철저한 자주의 정치리념과 견결한 반제적립장, 비범한 정치실력의 집대성이다.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지는 위대한 당의 애국애족적인 정치에 의해 지켜지고 빛나게 된다.

온 세계가 공인하고있는것처럼 위대한 선군정치는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우리 공화국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웠을뿐아니라 그 위력으로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무모한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안녕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세계의 여러곳에 전쟁과 파괴의 검은 구름이 휩쓸어도 이 땅에 생을 두고사는 민족성원모두는 전란의 위구를 모르고 평화를 누리고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도 그 덕에 각종 정치사회활동과 신앙생활의 안전을 보장받고있으며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고있다.

력사와 현실은 우리 공화국의 선군정치야말로 민족의 운명과 평화의 보검이며 자주통일의 필승의 기치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의 상징이며 평화와 통일의 위력한 보검인 위대한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고 높이 받들어나가는것을 응당한 민족적본분으로, 마땅한 도리로 간직하고 그 실현에 자기의 모든 힘과 열정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불멸의 대강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북남공동선언에서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한 조항이 기본입니다.》

조국통일은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해야 한다.

6.15공동선언의 기본 정신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는것이다.

자주는 조국통일의 생명선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운동에 민족자주의 진로가 있고 우리 겨레의 운명과 전도가 달려있다.

온 겨레는 자주통일위업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요구대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 민족중시, 민족제일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고 자주통일의 열풍이 온 삼천리강산에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

지금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며 조국통일을 가로막고있는 외세는 미제국주의이다.

남조선에 틀고앉아있는 미군은 자주통일의 기본 장애물이다.

장장 60여년이나 나라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여온 미제의 침략책동과 지배주의적야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랄해지고있다.

그러므로 자주통일위업을 앞당기자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민족공조로 미국의 간섭과 지배를 단호히 배격하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투쟁을 강도높게 벌려나가야 한다.

외세와 반통일세력이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훼손시키고 우리 민족끼리 화합하고 단결하지 못하게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지만 우리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서로 손을 굳게 잡고 북과 남, 해외에서 6.15공동선언을 줄기차게 리행하여왔다.

오늘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온 겨레의 심장속에 깊이 뿌리내려 시대의 정신으로 맥박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은 력사의 체험을 통하여 우리 겨레가 페부로 절감한 신념과 의지이다.

이 신념과 의지를 깨뜨릴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한마음한뜻으로 높이 받들고 민족대단합의 기치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아래 하나로 굳게 뭉쳐 자주통일운동을 계속 힘차게 벌려나감으로써 희망찬 올해를 자주통일의 결정적국면을 여는 력사적인 해로 빛나게 장식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