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4일
《우리민족끼리》에 실린 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당보, 군보, 청년보의 공동사설이 발표되였다. 사설은 지난해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쳐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성과를 긍지높이 총화하고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리념밑에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온 겨레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과업들을 뚜렷이 밝혔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조국통일의 길에 획기적인 국면이 열린 해였다.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력사적인 10월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채택된것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위업을 새로운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중대한 사변이였다. 지난해 10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온 겨레에게 하루빨리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숭고한 념원을 안으시고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들을 진행하시였다. 북남수뇌상봉과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았다. 삼천리강토에 위인칭송의 열풍이 또다시 휘몰아치고 겨레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는가운데 10.4선언의 리정표를 따라 조선반도에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길이 열려졌다. 북남총리회담과 군사당국자회담, 북남사이의 경제협력공동위원회와 적십자회담 등 잇따른 회담들과 실무접촉들, 그리고 각계각층의 통일회합들은 온 겨레를 기쁘게 하고 내외의 커다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과정에 북남총리회담합의서, 북남관리구역 통행, 통신, 통관의 군사적보장을 위한 합의서 등 10. 4선언 리행을 위한 정치, 군사분야의 합의서들이 채택발표되였다. 북남경제협력공동위원회 합의서, 북남사이의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 북남적십자회담 합의 등 경제협력과 인도주의문제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합의들도 이룩됐다.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이룩된 전례없이 풍만한 결실들은 온 겨레에게 하루 빨리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확고한 의지와 현명한 령도의 빛나는 결정체였다. 하기에 온 민족과 인류는 특출한 정치실력과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로 온 겨레를 격동시키는 력사적사변들을 안아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에 경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오늘의 현실은 6. 15통일시대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으며 민족의 찬란한 태양을 따라 온 겨레가 하나가 되여 힘차게 싸워나갈 때 조국통일위업을 반드시 실현할수 있다는 확신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국통일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여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여야 하며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우리 세대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여야 한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우러러 따르고 받들며 민족의 어버이 김일성주석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는것은 오늘 우리 겨레앞에 나선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제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공동사설의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야 한다.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기치이며 6. 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이다. 북과 남은 10. 4선언리행을 위한 투쟁을 통하여 대결시대의 잔재들을 말끔히 털어버리고 북남관계를 명실공히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며 평화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창조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자면 무엇보다도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다. 세기에 이어 지속되는 민족분렬의 력사는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때에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으며 그 어떤 외세도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북과 남은 어떤 경우에도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아야 하며 나라의 통일과 관련한 문제는 민족자주의 립장에서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려는 옳바른 립장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통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에 등을 돌려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친미사대분자들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매국배족행위를 용납하지 말고 강력한 투쟁으로 저지분쇄해야 한다. 온 겨레는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에 저애를 주는 《보안법》을 비롯한 온갖 법률적, 제도적장치들을 철페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벌려나가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는것은 올해 우리 민족앞에 나서는 중요한 투쟁과업이다. 하나의 민족이 갈라져 전쟁의 참화를 겪어야 했고 오랜세월 항시적으로 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는 무엇보다 귀중하다. 온 민족은 이미 추켜든 반전평화수호의 기발을 더 높이 들고 내외호전분자들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중단없이 벌려나가야 한다. 삼천리강토에 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는것도 외래침략자들이며 평화를 반대하는자들도 외래침략자들이다. 온 겨레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기지들을 철페하는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을 추구하는 세력은 민족안에도 있다. 민족과 인류의 념원인 평화를 위해서는 민족안에서 동족을 《주적》으로 삼고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들을 철저히 배격하여야 하며 낡은 시대의 대결관념을 털어버리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분쟁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선군정치는 조선반도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주는 위력한 보검이다. 선군정치가 있어 이 땅의 평화가 지켜지고 겨레의 안녕이 담보된다는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시대의 진리이다. 온 겨레는 그 어디에서 살건 민족성원들의 안녕과 미래를 담보해주고 통일조국의 밝은 래일을 안아오는 선군정치의 덕을 언제나 잊지 말고 민족적긍지와 존엄의 상징인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여야 한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북남협력사업을 잘하는것이 중요하다. 북남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북과 남은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경제협력을 다방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협력과 교류를 불순한 목적에 리용하려는 온갖 시도들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이 땅에 태를 묻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특색있는 기여를 하여야 하며 실질적으로 조국통일에 이바지할수 있는 협력사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더욱 촉진해나가야 한다. 민족의 대단결은 곧 조국통일이다. 진정한 민족적단합을 떠나서는 자주통일과 반전평화운동도, 경제협력을 비롯한 민족적번영을 위한 사업도 옳바로 진행될수 없다. 북과 남의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은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굳게 단합하여야 한다. 무엇을 하나 하여도 겨레의 통일념원을 실현하는데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민족대단합운동을 더욱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해 올해 우리 겨레가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다. 그러나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 겨레의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고있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있으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해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나가려는 북과 남, 해외의 통일애국력량이 있어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하루빨리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할것이다.
《우리 민족끼리》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