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5일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의 진로
올해공동사설에서는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을 조국통일의 주요과업으로 제시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자주성은 모든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특히 수십년간에 걸쳐 우리 민족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 조건에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민족적권리와 리익을 수호하고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풀어나가며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떨칠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로 제기된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시종일관하게 견지하여오고있는 원칙적립장이다. 조국통일의 진로는 민족자주에 있다. 자주를 떠나 조국통일과 민족의 번영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때에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운동에 대한 외세와 그 추종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조국통일위업을 계속 발전시켜나가자면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길로 확신성있게 나아가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통일위업의 자주적본성으로부터 제기되는 원칙적문제이기도 하다. 조선반도는 외세에 의해 둘로 갈라졌다. 따라서 조국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에 의해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위업이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다. 온 겨레는 민족의 운명과 존엄,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마땅히 주인이 되여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는것은 통일위업에 대한 외세의 끈질긴 간섭과 방해책동으로부터 제기되는 필수적문제이다. 조국통일의 근본장애는 미제이다. 우리 민족이 단합과 통일을 지향하면서도 통일을 아직까지 이루지 못하고있는것은 미제의 집요하고 악랄한 반통일책동과 관련된다. 미제는 우리 민족의 분렬과 대결에서 저들의 전략적리익을 추구하면서 조선반도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어떻게 하나 파탄시키려고 책동하고있다.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강화될수록 민족자주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조국통일운동을 자주의 원칙에서 벌려나갈 때만이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킬수 있다. 미제의 무분별한 북침핵선제공격기도와 끊임없는 새 전쟁도발책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엄중한 장애로 되고있다. 미국은 개성공업지구건설을 비롯하여 북남경제협력사업들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그것을 이모저모로 방해하고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미제의 책동이 날을 따라 더욱 악랄해지고있는 지금 우리 민족은 민족자주의 정당성과 필연성을 더욱 절감하고있다. 우리 민족은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추호도 용납치 말고 단호히 배격해야 하며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협의해결해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을 철저히 민족자주통일운동으로 지향시켜나감으로써 외세의 침략적이며 반통일적인 도전을 물리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정을 더욱 힘차게 전진시켜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을 자주통일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가는것은 민족내부에 존재하는 외세의존사상을 뿌리빼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외세의존은 민족의 리익을 해치는 독소이다. 외세의존은 민족보다도 외세를 우선시하면서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동족과 대결하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의존을 반대하여 투쟁하지 않는다면 통일위업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막아낼수 없고 북남관계도 발전시켜나갈수 없다. 조국통일위업수행을 저애하는 사대와 외세의존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끝장내는 힘은 민족자주정신으로 무장한 민족의 단결된 투쟁이다. 온 민족이 투철한 민족자주정신을 가지고 조국통일의 주체를 백방으로 강화하며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조국통일운동을 자주통일투쟁으로 일관시켜나간다면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세력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6. 15자주통일시대의 힘찬 전진을 절대로 멈춰세울수도 가로막을수도 없다.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자주는 민족의 생명이며 조국통일의 진로라는것을 명심하고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가야 할것이다. 최 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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