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8(2009)년 2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이른바 《원칙고수》론은 범죄적인 대결고수론

 

최근 리명박역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남관계에서의 그 무슨 《원칙고수》에 대해 떠들고있다.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모면하고 그 죄악을 가리우는 수작을 늘어놓을 때에도,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해나설 때에도 《원칙고수》론을 약국의 감초처럼 써먹고있다.

하다면 역도가 《고수》하겠다고 악청을 돋구며 내뱉는 《원칙》이란 도대체 어떤것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반공화국대결자세와 립장을 허물지 않고 우리와 끝까지 엇서며 대결하는것이다. 결국 리명박역도가 들고나오는 《원칙고수》론은 곧 뒤집어놓은 반공화국대결고수론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역적패당이 《원칙고수》를 운운하면서 6. 15통일시대의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뒤집어엎기 위한 범죄적책동에 미쳐날뛰고있는 사실을 놓고 말해보자.

지금 내외의 민심은 집권하기 바쁘게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떠들면서 《비핵, 개방, 3 000》이라는 반공화국대결각본을 들고나와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에로 되돌려세운 리명박일당에 대한 저주와 분노로 끓고있다.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000》을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아야 한다는것이 온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주장이다.

그런데 역적패당은 이에 어떻게 도전하고있는가. 《비핵, 개방, 3 000》을 절대로 고칠수 없는 그 무슨 《기조》로 내세우면서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인 민족자주의 원칙을 짓밟고 북남관계를 더이상 수습할 방법도, 개선될 희망도 없는 막다른 고비에 몰아넣었다. 자주통일을 열망하는 온 민족에 대한 이보다 더 큰 도전이 어디 또 있겠는가. 역적무리들이 그 무슨 《기다리는 전략》에 매달리면서 북남관계정상화를 반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려고 발악하고있는것도 씻을수 없는 죄악이다.

만일 리명박역도에게 북남관계발전에 대한 의지가 털끝만큼이라도 있다면 민족공동의 자주통일원칙과 배치되는 반민족적인 《원칙》을 들고나와 소동을 피울수 없다. 그러나 애초부터 북남관계를 파탄시킬 범죄적목적을 추구한 역적이기에 북남관계발전의 기초인 자주통일원칙을 거부하고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원칙 아닌 《원칙》이라는것을 들고나와 《고수》니 뭐니 하며 고아대고있는것이다.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을 위한 민족공동의 원칙과 방도를 악랄하게 부정하면서 반공화국대결책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있는 여기에 바로 반통일역적으로서의 리명박의 흉악한 기질이 있고 용납 못할 죄악이 있다.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 북남관계를 극도의 위기에 빠뜨리고 통일의 길을 가로막으며 북침전쟁도발을 꾀하는 리명박이야말로 분렬과 대결에 명줄을 건 최악의 역적이 분명하다.

리명박역도가 《원칙고수》의 미명하에 북남관계를 전쟁발발의 국면으로까지 끌고갈 작정을 하고있는 사실도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폭로된바와 같이 역적패당은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부정하고 모독하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망발을 꺼리낌없이 줴치고 반공화국《인권》소동과 삐라살포행위, 모략방송에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다. 그 무슨 《급변사태》와 《선제공격》론을 제창하면서 군사적긴장도 고조시키고있다. 이것이 우리를 자극하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며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적인 도발책동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뻔하다. 리명박역도가 《비핵, 개방, 3000》을 반대하는 내외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그 각본을 짠 악질보수분자를 《통일부》 장관자리에 올려앉힌것을 놓고서도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켜 기어이 북침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반역도당의 호전적기도를 똑똑히 알수 있다. 지금 괴뢰군부가 불법비법의 《북방한계선》을 고집하며 《제3의 서해교전》도 서슴지 않을 도발적움직임을 보이고있는것은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다. 리명박패당이 반공화국적대의식을 버릴 생각은 꼬물만큼도 없이 《원칙고수》의 간판밑에 우리와 언제까지나 맞서고 대결하며 나아가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획책하고있다는것은 더없이 명백하다.

대결소동이 긴장격화와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리성과 분별력을 잃고 헤덤비는 리명박패당의 무모한 대결망동은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도발에로 이어질수 있다. 현실적으로 지금 괴뢰호전광들은 우리를 겨냥한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을 매일같이 벌리면서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미친듯이 몰아오고있다.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그 무슨 《원칙》을 고집하여 북남관계를 최악의 위기에 빠뜨리고도 성차지 않아 사태를 시시각각으로 위험한 전쟁접경에로 끌어가고있는 리명박일당을 과연 어떻게 용납할수 있겠는가. 역도패당이야말로 민족안에 더이상 살려두어서는 안될 대결광신자집단이다.

역적패당의 《원칙고수》론은 저들의 수치스러운 파멸을 부르고있다. 리명박은 고약하고 무지하며 분별없는 역적이고 력대 독재자들을 찜쪄먹을 대결광신자이며 민족에게 재앙을 몰아오는 위험분자이다. 집권하여 1년도 못되는 사이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역도가 이제 또 얼마나 큰 화를 빚어내겠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리명박과 같은 시대의 퇴물이 권력의 자리를 타고앉아 민족의 운명을 해치고있는것은 력사의 비극이다.

북남관계의 파국적인 현실은 남조선사회의 자주적, 민주주의적발전과 민족의 운명이 걸린 조국통일을 위하여 그것을 가로막는 암적존재인 리명박역도를 지체없이 타도해버릴것을 요구하고있다.

역도의 《원칙고수》론은 한낱 무덤으로 가는자들의 장송곡으로밖에 될것이 없다.

그 무슨 《원칙고수》를 떠벌이며 반공화국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리명박역적패당에게 우리 민족은 반드시 준엄한 철추를 안기고야말것이다.

엄 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