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8(2009)년 3월 17일 로동신문

 

론설

반민족적인 북남관계문제국제화
책동은 용납될수 없다

 

 

《대북정책》의 실패로 막다른 궁지에 몰린 리명박패당이 그로부터의 출로를 외세의존에서 찾으면서 필사의 몸부림을 치고있다. 지금 역도패당이 북남관계문제를 국제화하기 위한 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것도 그 일환이다.

반역패당은 지금 미국의 새 정권에 바싹 달라붙어 우리를 반대하는 핵, 미싸일소동을 악랄하게 벌리면서 상전을 반공화국대결공조에로 끌어내기 위한 비렬한 청탁, 구걸외교에 극구 매달리고있다. 또한 《비핵, 개방, 3 000》에 《상생, 공영》의 모자를 씌운 더러운 《대북정책》을 여기저기 들고다니면서 《리해》와 《지지》를 구걸하는 비렬한짓도 하고있다.

반역도당이 북남관계문제를 국제화하기 위한 책동을 극성스럽게 벌리고있는것은 한마디로 반공화국핵소동과 대결정책의 총파산에 따른 궁여지책으로서 북남관계를 파탄시킨데 대한 비난여론을 무마하고 고립에서 벗어나는 한편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대결소동을 더한층 악랄하게 벌리자는데 그 진목적이 있다.

리명박일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은 본질에 있어서 이 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고 그와의 공조로 우리를 모해하며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리명박일당이 벌리는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은 무엇보다도 외세와의 반공화국대결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추악한 사대매국행위이다.

북남관계는 외세에 의해 일시적으로 갈라진 동족사이에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과정의 특수한 관계이다. 그러므로 북남관계문제는 철저히 민족내부문제에 속하며 그것은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이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공동의 노력으로 해결되여야 한다.

그런데 리명박일당은 북남관계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여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고 갖은 술책을 다하고있다. 그들이 북남관계문제해결의 전제로 핵문제를 내세우고있는것은 그 구체적실례이다.

조선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미국의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다.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여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며 핵전쟁도발책동에 매달리지 않고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이 그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 핵문제는 애당초 생겨나지조차 않았을것이다. 따라서 북남관계문제해결의 근본전제는 핵문제가 아니라 남조선당국이 우리에 대한 대결정책을 걷어치우는것이다.

북남관계가 오늘처럼 엄중한 위기에 처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리명박패당이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공공연히 짓밟고 시대착오적인 《대북정책》을 들고나와 동족을 적대시하며 대결전쟁소동에 미쳐날뛰였기때문이다. 역적패당에게 북남관계문제를 민족적의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까지 저지른 모든 반통일적죄악을 민족앞에 털어놓고 사죄할뿐만아니라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철회하며 화해와 협력, 통일을 지향해나가는데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사대와 외세의존, 북남관계악화를 추구하는 리명박일당은 동족을 배척하고 북남관계문제에 이러저러한 허튼 문제들을 끌어들여 복잡성을 조성하며 우리를 해치기 위한 국제공조구걸책동에 피눈이 되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역적패당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조선핵정책의 전략적기조를 바꾸려 한다는 설이 나돌고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소리들까지 나오는데 질겁하여 《절대로 후퇴해서는 안된다.》느니, 《북의 핵을 인정하지 말아달라.》느니 하고 앙탈질을 하고있다. 우리의 인공위성발사준비와 관련해서도 불맞은 승냥이처럼 길길이 날뛰면서 그 무슨 《유엔결의 위반》과 《공동대응》에 대해 떠들며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중상모해하는 모략선전을 일삼고 《제재》와 《압력》을 구걸하고있다. 《대표단》이라는것을 연방 미국에 보내여 그 누구의 《통미봉남전술》이니 뭐니 하면서 《남북대화가 없는 한 조미관계가 개선될수 없다.》, 《성급한 조미접촉은 북에 잘못된 신호를 줄수 있다.》고 갖은 앙탈을 부리다 못해 얼마전 미국무장관의 남조선행각때에는 그에 대해 확답을 받아낸다고 부산을 피웠다. 이것은 북남관계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여 그와의 결탁으로 동족대결정책을 어떻게 하나 실현하려는 간악무도한 흉계의 발로이다.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으로 조미관계개선을 가로막고 국제적인 반공화국포위환을 형성함으로써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며 그것을 통해 동족대결을 심화시켜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리명박패당의 속심은 낱낱이 드러났다.

리명박일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은 또한 외세의 비호밑에 저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기 위한 계획적인 모략소동이다.

역도패당의 반공화국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가 파국적국면에 처하고 조선반도정세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였다는것은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리명박역도가 들고나온 이른바 《비핵, 개방, 3 000》으로 말하면 외세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따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기 위한 철저한 외세추종론, 동족대결론이다. 《비핵, 개방, 3000》이야말로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평화를 유린하며 통일을 가로막는 민족적재난의 근원이다. 역도의 《대북정책》이 온 민족의 규탄, 배격을 받고 빛도 보지 못한채 휴지통에 구겨박힌것은 이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은 저들의 《대북정책》을 한자도 고칠것이 없다고 생떼를 쓰며 뻗쳐대다 못해 그 더러운것을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지지》해달라고 청탁하고있다. 반역패당이 민족내부에서 한결같은 버림을 받는 《대북정책》을 철회할 대신 외세의 힘을 빌어 그것을 기어이 실현해볼 야망을 품고 주변나라들의 문을 두드리며 구걸놀음을 벌리고있는것이야말로 자기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빌붙어 잔명을 부지하며 동족을 해치려고 발광하는 매국역적들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북남관계문제는 조국통일위업의 전도와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서 어떤 경우에도 매국역적들의 흥정물이 될수 없다. 리명박패당이 지금 눈에 달이 떠서 북남관계문제를 국제화하기 위한 책동에 매달리고있는것은 외세와의 공조로 심각한 통치위기에서 헤여나며 안팎의 고립을 모면해보려는 일종의 최후 발악이다.

그러나 민족자주의 거세찬 열풍이 몰아치는 오늘의 시대에 외세와의 야합으로 민족을 반역하는 역적패당의 사대매국적망동은 결코 통할수 없다. 리명박일당이 동족을 해치려고 외세와의 결탁을 강화하고있는데 대해 우리 겨레는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침략적인 외세와의 공조는 곧 북침전쟁공조이다.

리명박패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은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인 우리를 모함하고 해치기 위한 반공화국대결광대극으로서 그것은 다름아닌 북침전쟁도발에로 잇닿아있다. 괴뢰호전광들이 지금 미국과 야합하여 남조선전역에서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외세와의 공조로 《북침통일》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피를 물고 날치는 역적패당의 호전적본색을 세계의 면전에 여지없이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사대매국적이며 반통일적이며 반민족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역적패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의 범죄성은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다.

역적패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을 묵과한다면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은 더욱 우심해지고 민족반역세력과 외세와의 결탁이 더한층 강화되여 결국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돌이킬수 없이 엄중한 난관과 장애에 부딪치게 되며 나아가서 온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재난이 들씌워지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엄혹한 현실은 북과 남, 해외의 온겨레로 하여금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의 길을 가로막는 반역패당을 지체없이 력사의 심판대에 끌어낼것을 요구하고있다. 온 민족은 날로 악랄해지는 리명박패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이 빚어낼 엄중한 후과에 대해 똑똑히 알고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친미, 친일공조는 역적패당의 북남관계문제국제화책동의 본질적내용이다.

온 민족은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통일은 안중에도 없이 집권안보와 반공화국대결을 추구하며 외세에 아부굴종하고 그와 결탁하는 반역패당의 친미, 친일공조를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침략자와 파쑈폭군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남조선의 모든 진보세력들은 반외세, 반《정부》투쟁의 대오에 굳게 결속되여 역적패당이 추구하는 외세와의 공조를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리명박패당이 미련을 품고 여기저기 들고다니는 가증스러운 반공화국대결정책을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넣어야 한다.

반역《정권》의 《대북정책》이 철두철미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대결각본이며 그것이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에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다는것이 현실로 증명된 이상 그 존재를 한시 바삐 끝장내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북남공동선언들을 지지, 옹호하고 그에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감으로써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끈덕지게 추구하는 역적패당을 계속 고립시키고 그들의 추악한 망동에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북남관계문제와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조국통일의 직접적담당자는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 누구도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할수 없다. 외세는 자기의 침략적인 리해관계로부터 북남관계개선과 우리 나라의 통일을 절대로 바라지 않으며 오직 조선의 영구분렬과 북침전쟁만을 꾀하고있다. 민족의 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와 조국통일문제에 침략적인 외세를 끌어들이는것보다 어리석은짓은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사대와 외세의존, 반통일대결의식에 물젖어 북남관계문제,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조장시키고 민족의 자주권실현을 악랄하게 가로 막는 리명박역적패당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

북남관계가 예측할수 없는 일촉즉발의 폭발전야에 놓인 오늘의 첨예한 정세는 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하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매국역적들을 추호도 용납치 않고 단호히 쓸어버릴 온 민족의 견결한 의지와 결단을 요구하고있다.

리명박패당을 타도하는 바로 그길에 남조선인민들의 살길이 있고 꿈에도 바라는 자주, 민주, 통일이 있다.

해내외의 온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굳게 뭉쳐 민족자주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리명박패당의 매국반역행위를 저지파탄시키고 평화와 통일의 대문을 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엄 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