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다

오늘 국제정세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으로 말미암아 착잡하다. 세계도처에서 주권국가들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로골적인 무력침공과 내정간섭행위들이 우심해지고있다. 지금 일부 나라들이 독립을 이룩했다고 하지만 자주성이 없이 큰 나라의 눈치만 살피면서 제할 소리도 못하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정상적인 사태로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고 세계자주화위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명제는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는것이 민족의 생존과 발전에서 얼마나 사활적으로 중요한 문제인가 하는것을 밝혀주고있다.

자주성이 없는 민족은 죽은 목숨이나 같다. 민족이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민족의 권리와 리익, 민족성과 민족의 존엄이 짓밟히고 민족적천대와 멸시,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나라와 민족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다.

사람들이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살아가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것만큼 민족성원들의 운명은 민족의 운명과 뗄수 없이 결합되여있다.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기본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떠나서는 누구도 살아갈수 없으며 민족의 자주성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민족의 그 어느 계급, 계층도 자기 운명을 바로 개척해나갈수 없다.

매개 나라와 민족이 민족자주의 길로 나아갈 때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일수 있으며 나라와 민족의 부흥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핵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민족의 권리와 리익을 수호할수 있고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국제무대에서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하고 완전한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대외관계를 발전시킬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매개 민족이 자기 나라 혁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자기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자신이 결심하고 처리해나가는것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의 구체적실정은 각이하다. 민족적전통과 경제발전수준, 력사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로부터 매개 나라와 민족이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자기 실정에 맞는 문제해결방식을 찾고 자체의 힘으로 혁명과 건설을 진행해나가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민족문제해결에서 주체는 매개 민족이며 민족자체의 힘이 결정적역할을 한다. 민족내부에서 제기되는 문제들, 자기 나라와 민족의 실태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있는것도 그 나라 민족이다. 그런것만큼 매개 민족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자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자신의 결심에 따라 처리하는것은 매개 민족의 신성한 권리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이 혁명과 건설에서 승리를 이룩하자면 자기의 구체적조건과 환경,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기의 운명개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자신이 책임지고 풀어나가는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자각과 자기 민족문제를 자기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확고한 결심의 실천적발현이다.

자기의 주견을 확고히 내세우며 자신이 결정한 로선과 정책을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 혁명과 건설에서 자기 식의 방법과 방도를 찾고 그에 의거해야 한다. 남들의 앞선것들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기계적으로 모방하거나 그대로 도입하지 말고 자기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리용해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이 내흔드는 《처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자기의 힘을 믿고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는 인민은 그 어떤 난관앞에서도 남을 쳐다보지 않고 자기의 완강한 투쟁으로써 전진해 나가지만 민족자주정신이 없는 사람들은 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주저앉아 남을 쳐다보고 남이 도와주기를 바라게 된다. 이것은 결국 자기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는것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태도이다.

민족의 자주성을 떠나서는 민족의 생존과 자주적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민족의 자주성에 민족의 존엄과 리익이 있으며 민족의 생존과 밝은 전도가 담보되여있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여러가지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제기될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민족자주의 원칙을 떠나서 외세의 도움으로 그것을 해결하려 하여서는 안된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민족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민족공동의 리익과 통일적발전에 맞게 해결할수 없다. 여러 나라들에서 발생한 민족분쟁, 종족분쟁들에 외세가 개입된 결과 문제가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있는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설사 복잡하고 어려운 민족내부문제라고 해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키고 민족의 힘과 지혜를 합치면 얼마든지 원만히 해결할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뿐아니라 인류의 자주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확고한 담보로 된다. 민족국가단위로 혁명과 건설을 진행하고있고 나라와 민족들마다 그 구체적현실과 환경이 다른 조건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인류의 자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없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인류의 자주위업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떠나 인류의 자주위업실현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매개 나라와 민족이 자기 나라의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전진시켜나갈 때 인류의 자주위업도 그만큼 빨리 실현될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는것이 중요한 요구로 나서는것은 그것이 인류의 자주위업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서는 력사의 반동들과의 첨예한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위력한 담보로 되기때문이다. 인류의 자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진보적인류와 그에 역행하는 반동세력간의 심각한 대결을 동반한다.

제국주의자들은 침략과 략탈,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를 유지하고 인류의 운명을 좌우지하려고 책동하고있다. 힘의 정책, 정치경제적압력과 간섭, 사상문화적침투 등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자주위업실현을 위한 인류의 투쟁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인류의 자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해서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전횡과 도전에 민족자주의 원칙으로 맞서 자기의 사상과 제도, 자기 식의 방식을 고수할 때 승리는 확정적이다.

민족의 자주성이 민족의 생명이라는것은 력사가 증명해주고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는 인민은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에도 단호히 맞서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지만 민족자주의 원칙을 포기하면 남의 비위를 맞추고 남의 식의 처방에 기대를 가지게 되며 나중에는 노예의 운명에 굴러떨어지게 된다는것은 사회주의를 버린 나라들의 현실이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민족자주와 외세의존은 량립될수 없다. 외세의존을 추구하면서 《자주》요, 《독립》이요 하는것은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

제국주의자들의 강권정책에 주눅이 들어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결히 지키지 못하면 엄중한 결과가 초래될수 있다.

제국주의는 결코 강자도, 무서운 존재도 아니다. 매개 나라와 민족들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제국주의세력과 강경하게 맞서싸우면 자기의 존엄과 제도를 지킬수 있으며 인류의 자주위업도 계속 전진시켜나갈수 있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민족말살, 예속화정책의 위험성을 똑바로 보아야 하며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여야 한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압력과 위협공갈이 강화될수록 자기의 주견과 신념을 더욱 확고히 내세우고 자신이 결정한 로선과 정책을 끝까지 관철하며 대외관계에서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하면서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꿋꿋이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제국주의자들의 압력과 위협공갈에 위축되거나 겁을 먹고 굴복하여 자기의 신념과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물러서게 되면 종당에는 제국주의의 지배권안에 굴러들어가게 된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물젖어 혁명적원칙을 버리고 타협과 양보의 길로 나가던 나라와 민족들이 처한 비극적운명은 그것을 심각한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자주의 길로 나가면 살고 남의 의사와 요구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따르면 종당에는 예속과 죽음밖에 차례지지 않는다는것은 생활의 교훈이며 진리이다.

현실은 세계 진보적인민들이 민족자주의 립장을 견지하는 여기에 민족번영의 길이 있다는것을 확신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의 리념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 투쟁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자주의 리념은 우리 공화국의 모든 정책작성과 집행의 기초이며 대외활동의 근본원칙으로 되고있다. 간고한 혁명의 길에서 우리 인민이 승리적전진을 이룩할수 있은것은 자주의 리념을 확고히 견지하여왔기때문이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 나서고 정세가 악화되여도 오직 자주의 리념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조선혁명을 우리 식대로만 전진시켜왔다.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애로와 난관이 조성되여도 절대로 남을 쳐다보거나 맥을 놓고 주저앉지 않았으며 공화국정부의 자주정책만을 굳게 믿고 일심단결하여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의 전진과 승리를 위해 억세게 투쟁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대외활동에서도 언제나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왔다. 우리 나라는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유린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은것은 물론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현상을 반대하여 적극 투쟁하였다. 우리 인민은 자기의 신념에 따라 혁명의 길을 자주적으로 선택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주견을 가지고 우리 식대로 풀어나가면서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온것을 커다란 긍지와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세계 모든 진보적인민들은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라는 철리를 깊이 명심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감으로써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 인류의 자주위업을 이룩하여야 할것이다.

리 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