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9(2010)년 2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사설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에 적극 호응해나서자!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지난 1월 26일 평양에서 발표된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 에 접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아래 서로 굳게 뭉쳐 반통일사대매국세력을 단호히 없애버리고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통일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이룩할 결의에 넘쳐있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문제해결의 핵이며 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민족자주는 애국이고 통일이며 민족자주의식은 민족을 강하게 하고 나라를 흥하게 하는 사상적힘이다.
  민족자주를 떠나 민족의 존재와 발전, 조국통일의 실현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화해와 민족의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외세의존의 길로 나갈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에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려는것은 오늘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조선동포들의 확고한 의지이다.
  그러나 지금 남조선에서는 친미사대매국세력의 악랄한 책동으로 하여 민족의 리익이 외세에게 깡그리 침해당하고 온 민족과 전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불러일으킨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이 무참히 유린되고있으며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과 전쟁책동이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속에서 체제대결소동이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러 바야흐로 전쟁의 불집이 터질 위험천만한 사태가 빚어지고있다.
  조성된 정세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 《우리 민족끼리》 리념아래 하나로 굳게 뭉쳐 남조선에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친미사대매국세력들을 단호히 척결하며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에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결정적으로 분쇄해버려야 한다.
  미제는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민족을 분렬시킨 장본인이고 우리 인민이 겪고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저지시키지 않는 한 언제가도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인 참삶이 보장될수 없고 남조선사회의 민주화도, 조국통일도 이룩할수 없다.
  온 겨레는 장장 60년이 넘게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며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가로막고있는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내쫓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을 철저히 반대배격하는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이 가져올것이란 예속과 치욕, 민족분렬의 지속과 동족대결, 전쟁의 재난밖에 없다.
  60여년에 걸치는 민족분렬의 수난의 력사는 남조선에 남아있는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을 뿌리뽑지 않고서는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고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해나갈수 없다는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애국적인민들과 전체 조선민족은 우리 민족의 힘이 제일이고 조국통일도, 민족의 발전과 번영도 우리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써만 이룩할수 있다는 투철한 자주정신과 의지를 지니고 자주통일의 불멸의 대강인 6. 15공동선언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을 생리로 삼고 침략적인 외세와 공조하여 민족의 리익을 좀먹는 사대매국세력은 자주통일의 장애물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저들의 집권야욕을 위해 친미사대와 반통일역적질에 광분하고있는 남조선보수패당의 반민족적책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은 고사하고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참화밖에 들씌워질것이 없다.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와 6. 15시대의 지향에 역행하여 기어이 동족과 대결하고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는 남조선의 《경인4적》과 같은 역적패당의 쓸개빠진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단호히 징벌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외세에 의존하고 외세와 공조하여 조국통일을 가로막고 동족을 해치려 할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립장에서 동족과 힘을 합쳐 침략적인 외세를 반대배격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위업수행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기본방도는 《우리 민족끼리》정신으로 굳게 뭉친 온 겨레의 단합된 투쟁에 있다.
   온 겨레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민족의 단합실현을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민족을 반역하는 사대매국노들을 척결하기 위한 애국투쟁에서는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 지역과 소속의 차이가 있을수 없다.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자주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은 북에서 살건 남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모두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세력을 반대하는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자주위업수행과 조국통일의 만능의 보검인 위대한 선군정치를 한마음한뜻으로 더 잘 받들고 적극 따르는것은 북남관계가 파국상태에 이르고 우리 민족이 통일이냐 분렬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력사의 분기점에 서게 된 오늘의 엄혹한 정세하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앞에 나선 민족지상의 과제이다.
  위대한 선군정치가 있어 지난날 약자로 수난받고 천대받으며 강대국의 롱락물이 되였던 우리 민족이 오늘은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국제무대에서 자주의 원칙을 지켜 당당하게 제 할 소리를 다 하는 세계유일의 선군의 민족, 세인이 부러워하는 자주의 민족으로 떳떳이 나설수 있게 되였다.
  그 위대한 선군정치의 빛발속에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이 온 겨레의 지지환영속에 세상에 태여나고 선군의 힘에 받들려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며 자주통일로 향한 겨레의 힘찬 발걸음이 삼천리강토에 세차게 울려퍼질수 있었다.
  반만년민족사에 처음으로 강대한 민족의 소원을 풀어준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자위적전쟁억제력도 다름아닌 선군정치의 산아이고 북과 남의 전체 동포들이 오늘 전쟁의 참화를 모르고 정치생활과 생업, 학업에 종사할수 있는것도 바로 고마운 선군정치, 선군총대의 덕이다.
  선군이자 곧 조선민족의 존엄과 영광의 상징이고 우리 조국의 운명이고 미래이며 선군정치를 높이 받들고 따르는 바로 여기에 민족자주도 있고 조국통일도 있으며 평화번영의 앞날도 담보되여있다.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고 무적필승의 선군정치가 있는 한 최후의 승리는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하나로 굳게 뭉쳐 조국통일위업수행에 한결같이 떨쳐나선 북과 남, 해외의 우리 민족에게 있다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6. 15공동선언발표 10돐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여는 해로 빛나게 장식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나서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