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9(2010)년 9월 3일 로동신문

 

사설

통일애국투사들처럼 혁명적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안고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자

 

력사적인 조선로동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대비약, 대혁신이 이룩되고있는 장엄한 환경속에서 우리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인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국에로의 귀환 10돐을 맞이하였다.

63명에 달하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국귀환은 이 나라 인민들과 혁명가들의 위대한 은인이시고 삶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동지적사랑과 의리가 안아온 민족사적인 사변이다.

지금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을 따라 모진 고난과 시련을 꿋꿋이 이겨내고 떳떳하게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겨 참다운 삶을 누리고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다시한번 열렬히 축하하며 그들에게 뜨거운 동지적인사를 보내고있다.

조선의 혁명가들은 사상과 뜻을 함께 하는 전사들을 영원한 동지로 믿고 내세워주시며 운명을 끝까지 보살펴주시는 절세의 위인을 령도자로 모시고 살며 투쟁하는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사람들이다. 지금 비전향장기수들은 지옥에서의 수십년과 락원에서의 10년을 돌이켜보면서 자기들이 지닌 수령복, 령도자복을 가슴뜨겁게 느끼고있다.

조국은 애국자들의 위훈을 잊지 않으며 영원히 기억하고 빛내여준다. 비전향장기수들의 귀환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난 10년간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의 길에 나선 혁명가, 애국자들의 고귀하고 희생적인 삶은 절대로 헛되지 않으며 반드시 빛을 뿌리게 된다는 혁명의 진리를 현실로 립증해준 나날이였다.

비전향장기수들은 혁명가, 애국자들의 본보기이다. 그들은 조국과 민족이 분렬로 당하는 고통을 가시기 위해 통일애국투쟁에 나섰다가 체포되여 수십년간이나 상상할수 없는 옥중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당과 수령을 믿고 사회주의위업,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를 확신하며 모진 고문과 회유기만을 꿋꿋이 이겨냈으며 신념과 지조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다. 이런 불굴의 투사들을 가지고있는것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신 우리 공화국만이 떨칠수 있는 긍지이며 자랑이다.

조국으로 돌아온 비전향장기수들은 극적인 인생전환을 맞이하였다. 조국은 혁명에 대한 신념과 애국의 지조를 지켜 희생적으로 투쟁한 비전향장기수들을 따뜻이 품에 안아 그들이 최상의 영광과 긍지,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극진히 돌보아주었다. 그들의 앞가슴에는 공화국영웅의 금별메달과 조국통일상 금메달이 빛나고있으며 모두가 통일애국투사로,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떠받들리우고있다. 남조선에서 숨쉬는 화석으로 고통받고 사상과 리념이 다른것으로 하여 버림받던 그들은 조국의 품에서 처절한 옥살이로 파괴되였던 건강을 회복하고 청춘의 활력을 되찾았으며 사소한 불편도, 그 어떤 부러움도 모르고 우리 인민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다.

비전향장기수들이 받아안은 모든 영광과 긍지높은 삶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에 대한 힘있는 증시이다. 비전향장기수들이 한날한시에 귀환하여 인생의 절정에서 행복을 소리높이 구가하는 현실은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혁명가들과 인민들의 진정한 어머니품이며 자신들의 운명과 미래를 영원히 맡기고 끝까지 지켜가야 할 사랑과 인덕의 화원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국귀환과 오늘의 보람찬 삶은 불세출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열화같은 동지애와 자애로운 품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혁명적동지애는 우리 당의 혁명철학, 정치철학입니다. 우리 당의 인덕정치, 광폭정치는 주체사상을 구현한 이민위천의 정치, 숭고한 동지애로 일관된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혁명의 길에 나선 사람들을 뜻을 나눈 동지로 굳게 믿어주시며 령도자와 전사들사이의 전설같은 사랑과 의리의 력사를 펼쳐가시는 천만군민의 위대한 동지이시다.

우리 혁명은 동지애를 생명력으로, 원동력으로 하여 전진하고 승리하는 위업이다. 동지이자 자신이며 혁명이라는것이 준엄한 혁명의 년대기마다에 뜨겁게 아로새겨진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투철한 동지관이다. 동지를 위해서라면 하루밤에도 천리를 다녀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열정과 헌신, 동지들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려는 불변의 의리가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에서 끝없이 샘솟는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동지애는 혁명전사들의 생의 활력으로, 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비범한 동지애의 열정에 의해 비전향장기수들에게는 드디여 재생의 활로가 열리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북남수뇌상봉에서 민족의 운명문제와 함께 비전향장기수문제의 해결이 초미의 과제로 제기되고 조국으로 돌아온 그들에게 고귀한 정치적생명과 영광과 행복의 단상이 차례진것은 령도자가 전사들에게 베풀수 있는 최상최대의 사랑이며 믿음이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던 비전향장기수들의 귀환이 실현되고 버려진 인생으로 불리우던 그들의 존엄과 삶이 별처럼 빛나고있는 현실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동지애가 얼마나 열정넘친 위대한 사랑인가를 온 세상에 힘있게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지니신 동지애는 전사들의 삶과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고결한 혁명적의리이다.

로동계급의 혁명투쟁사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투쟁한 애국자들의 위훈이 세월의 락엽속에 묻히고 나중에는 비참히 짓밟히는 일이 적지 않았다.

비전향장기수들의 운명문제도 민족분렬의 비운속에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점차 망각되여갔다. 하지만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참된 혁명가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기억속에 언제나 살아있다. 당을 믿고 수십년간이나 신념과 지조를 굽히지 않은 비전향장기수들을 우리가 돌봐주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는가, 그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그들모두를 조국의 품으로 데려다 지금껏 못다 누린 행복을 다 누리게 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의지였다.

비전향장기수들을 위대한 수령님과 우리 당에 운명을 맡기고 굴함없이 투쟁한 귀중한 동지로 여기시기에 천리전선길에서도, 깊은 밤에도 그들의 삶과 존엄을 빛내여주시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경애하는 장군님이시다. 우리 일군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도 돌아올수 없는 사람들로 여기던 비전향장기수들의 귀환을 결심하고 기어이 실현시키신것은 혁명전사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만이 이룩하실수 있는 력사의 기적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우리 당의 조국통일사상과 뜻을 받들어 통일애국의 길에서 억센 신념과 불굴의 기개를 떨친 비전향장기수들을 귀중히 여기시고 그들을 자애로운 한품에 안아 가장 큰 영광과 행복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는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동지애의 력사와 더불어 끝없이 전해질것이다.

비전향장기수들의 투쟁과 삶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에 대한 신념을 굳게 간직하고 수령과 령도자의 위업을 끝까지 받들어나가는데 혁명전사들의 최상의 영예와 행복, 삶의 보람이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주고있다. 동지애의 기치를 높이 든 위대한 우리 당이 있고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한 군대와 인민이 있기에 조선혁명은 사랑과 의리의 고귀한 력사와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갈것이다.

우리 혁명은 위대한 령도자와 마음도 하나, 숨결도 하나인 천만군민의 일심단결로 전진하고 승리하는 필승의 위업이다.

오늘 우리앞에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혁명령도따라 사회주의강성대국을 하루빨리 건설하고 조국통일과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겨나가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 공화국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고 조국통일위업을 말살하며 북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비렬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반공화국모략극을 구실로 그 무슨 《도발》과 《불법활동》에 대해 떠벌이며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방대한 침략무력과 핵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북침을 가상한 사상 최대규모의 련합해상훈련과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데 이어 또다시 침략적인 련합대잠수함훈련을 벌리려 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려는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책동은 위험계선을 넘어섰으며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극도로 고조되고있다.

하지만 원쑤들의 그 어떤 발악적도전도 선군의 기치가 펄펄 휘날리는 우리 공화국을 해칠수 없으며 령도자와 천만군민이 신념과 의리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힘을 당해낼수 없다. 시련이 크고 난관이 겹쌓일수록 우리는 수령결사옹위정신,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굳게 간직하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따라 선군혁명총진군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장군님은 선군조선의 상징이시고 우리모두의 운명이시며 미래이시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변함없는 의리를 간직하고 투쟁할 때 우리는 그 어떤 역경도 뚫고나갈수 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탁월한 선군령장을 높이 모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철석의 신조를 지니고 어떤 풍파속에서도 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며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

천만군민이 위대한 김정일동지와 사상과 뜻도 숨결도 같이하는 장군님의 참된 동지가 되여야 한다.

혁명동지, 우리 시대에 있어서 이보다 더 고귀하고 신성한 부름은 없다. 령도자와 군민이 혈연의 동지적관계를 이루고 사상의 일치, 의지의 일치를 이룰 때 혁명은 불패이다. 령도자와 전사들이 주체의 혈통으로 일심단결되고 생사운명을 함께 하면서 끊임없이 전진하고 비약하는 우리 사회의 혁명적풍모에는 그 어떤 변화도 있을수 없다.

비전향장기수들은 령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은 불굴의 힘이고 생명력이며 위대한 장군님의 동지애의 세계에 안긴 혁명전사들의 삶은 영원하다는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사상을 혁명적신념으로 간직하여야 하며 그 철저한 옹호자, 관철자가 되여야 한다. 절해고도에서도 좌절을 모르고 자나깨나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만을 그리며 굴함없이 싸운 비전향장기수들처럼 평화로운 날이나 어려운 날이나 한몸바쳐 김정일동지를 결사옹위하고 그이와 사상과 지향도 하나가 되여 선군혁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걸어나가야 한다.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락관을 굽히지 않는 견결한 투사가 되여야 한다.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준엄하다. 멀고먼 혁명의 길에서 필승의 락관과 불굴의 의지로 투쟁하는것이 혁명가이다. 참기 어려운 고통과 죽음의 위협이 엄습하는 모진 시련속에서도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확신하며 끝까지 전향을 거부하고 지조를 지킨 신념과 의지의 강자, 혁명적락관주의의 소유자들인 비전향장기수들의 삶은 우리모두의 거울이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그 주구들의 책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악랄한 지금 필승의 신념과 락관을 가지고 최후에 웃는자가 누구인가를 보자는 만만한 투지와 배심에 넘쳐 투쟁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선군혁명승리에 대한 드팀없는 확신을 가지고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싸워나갈 때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따라 나아갈 때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대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울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새로운 승리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나가야 한다.

력사적인 조선로동당창건 65돐과 조선로동당대표자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총진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CNC기술의 패권을 쥔 인민답게, 주체철, 주체비날론, 주체비료생산체계의 확립과 대계도간석지의 완공으로 강성대국건설의 통장훈을 부르고있는 존엄있는 승리자답게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의지로 인민경제 모든 전선에서 계속 비약하고 혁신해야 한다. 승리에 자만을 모르고 성과에 만족을 모르며 끝없이 새것을 창조하고 부단히 앞으로 돌격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은 오늘 우리 민족앞에 나선 최대의 절박한 과제이다.

북남관계가 최악의 파국적위기에 처하고 조선반도의 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 있는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날로 우심해지는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전민족적인 통일애국투쟁으로 과감히 짓부셔버릴것을 요구하고있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부정하며 북남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날뛰는 미국과 리명박역적패당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국통일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있지만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은 누구도 가로막을수 없다.

불타는 조국애, 민족애를 간직하고 신념과 의지의 힘으로 싸워이긴 비전향장기수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온 겨레의 귀감으로 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비전향장기수들이 발휘한 애국정신과 불굴의 투쟁의지로 외세와 매국노들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며 자주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자주통일의 리정표이다.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평화, 조국통일을 위한 유일한 길은 북남선언들의 고수리행에 있다.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겨레는 소속과 정견, 과거에 구애됨이 없이 누구나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적극 지지옹호하고 그 리행을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북남선언들을 반대하며 리행을 거부하는 반통일세력들을 추호도 용납치 말고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징벌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뭉친 조선민족의 힘은 그 누구도 당할수 없다. 민족자주, 민족단합의 열정과 기상이 온 강토에 차넘치게 해야 한다. 해내외의 각계각층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요구대로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며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반통일세력의 발악적책동을 물리치며 조국통일위업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쳐나가야 한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전쟁위험을 걷어내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 남조선보수당국의 반통일폭압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필승의 신념과 의지의 소유자들은 반드시 승리한다.

위대한 선군시대는 전도양양하며 우리앞에는 밝은 미래가 펼쳐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선군령도는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기치이며 만능의 보검이다. 탁월한 선군령장의 두리에 사상과 신념으로 굳게 뭉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머지않아 반드시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고 김일성민족의 존엄을 온 세상에 힘있게 떨칠것이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높이 받들고 신심과 열정에 넘쳐 투쟁함으로써 당창건 65돐을 맞는 올해에 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운동발전의 획기적국면을 열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