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9(2010)년 11월 28일 로동신문

 

도발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한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에 지적된바와 같이 얼마전 우리 혁명무력은 조선서해 연평도일대의 우리측 령해에 수십발의 포사격을 가한 남조선괴뢰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에 즉시적이고 강력한 물리적타격으로 대응하였다. 이것은 괴뢰들이 감히 우리 조국의 령해를 0. 001mm라도 침범한다면 주저없이 무자비한 군사적대응타격을 가할것이라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준 단호한 대응조치로 된다.

남조선호전세력이 조선서해상에서 벌려놓은 《호국》훈련은 북침을 가상한 악명높은 전쟁연습이다. 괴뢰륙해공군과 해병대 등 7만명의 방대한 병력의 참가하에 개시된 이 불장난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며 모험적인 선제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이다. 《호국》훈련으로 달아오른 남조선괴뢰들의 전쟁열은 우리측 령해에 공공연히 포사격을 가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조국의 한치의 땅도 피로써 지킬 결사의 의지에 넘쳐있는 우리 혁명무력이 이 위험천만한 망동을 과연 보고만 있을수 있겠는가. 우리 혁명무력의 대응조치는 도발자들의 무모한 책동으로부터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의 이번 도발은 이른바 《어선단속》을 구실로 해군함정들을 우리측 령해에 계속 침범시키면서 날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고수해보려는 악랄한 기도의 연장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우리에게 선불질을 한것도 참을수 없지만 《북방한계선》고수소동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켜 북침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려 하는것은 더우기 용납할수 없는 반공화국도발이다. 우리가 공화국의 자주권을 란폭하게 침해하는 호전광들에게 포화의 불벼락을 들씌우는것으로 본때를 보인것은 지극히 당연한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온 민족의 안전을 위해 취해진 백번 정당한 자위적선택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지금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무슨 《불법행위》니, 《정전협정위반행위》니 하면서 전괴뢰군에 《경계태세강화》령을 내린다, 미국과 《련합위기관리태세》선포를 검토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엄중한 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한 저들의 범죄적책임을 모면하고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해보자는것이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조선서해해상에는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을뿐이다.

우리는 《북방한계선고수》를 코에 걸고 감행되는 그 어떤 군사적움직임도 가차없이 짓뭉개버릴것이라는데 대해 한두번만 선포하지 않았다. 이번 《호국》훈련과 관련하여서도 남측에 여러차례나 전화통지문을 보내여 우리측 령해에 대한 도발적인 포실탄사격연습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런데도 괴뢰들은 끝끝내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감행해나섰다. 사태의 진상은 바로 이렇다. 괴뢰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이번과 같은 군사적도발을 일으킨 범죄적책임을 모면할수 없으며 민족의 머리우에 외세의 핵전쟁참화를 들씌우지 못해 발광하는 저들의 호전적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불은 불벼락으로 다스리고 도발자들에게 천백배의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것이 우리의 혁명적원칙이고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다.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우리는 그것을 조금이라도 건드리거나 감히 도전해나서는자들을 추호도 용납치 않는다.

다시금 천명하건대 조선서해에는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할뿐이다. 남조선당국이 고집하는 《북방한계선》은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을 위한 불법무법의 유령선이다.

《북방한계선고수》를 떠벌이며 감행하는 괴뢰호전광들의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수치스러운 자멸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조국의 령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대응타격을 가할것이다.

남조선통치배들과 그 비호세력은 빈말을 모르는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주권행사를 놓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는 파렴치한짓을 하지 말아야 하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상태에로 몰아가는 일체 군사적도발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만약 그들이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또다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의 보다 강력한 군사적타격을 면치 못할것이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엄 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