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0(2011)년 12월 7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자주통일의
오늘 우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은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으로 말미암아 엄중한 도전에 부딪치고있다.6.15통일시대의 귀중한 성과들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북남관계는 그 이전의 대결시대에로 되돌아가 긴장격화와 전쟁접경에로 치닫고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수 없다.우리 민족은 누구나 조국통일을 열망하고있으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고야말 열의에 충만되여있다.우리 민족은 6.15통일시대를 빛내인 긍지와 영예를 간직하고있는 존엄높은 민족이며 강한 민족적자존심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있는 힘있는 민족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떤 사회제도하에서 어느 계급과 계층에 속해있건,국내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은 그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누구나 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은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지니고있다.조선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해온 단일민족이며 슬기와 재능,지혜와 단결력에 있어서 남만 못지 않은 우수한 민족이라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이 온 겨레의 가슴속에 차넘치고있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며 그것을 지키고 더욱 빛내여나가려는 자각과 의지로 발현되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게 하는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온 겨레로 하여금 높은 민족적자존심을 가지고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통일번영의 앞길을 열어나가도록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조선사람으로 태여났으면 응당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간직하여야 한다.그래야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한생을 참되고 보람있게 살수 있으며 죽어서도 영생할수 있다.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나라와 겨레를 등지고 반역의 길을 걷게 되며 비극적인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된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해나가게 하는 정신적원천이다.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우리 민족제일주의사상은 민족자주정신의 집중적표현이다.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족성원들이 자기 민족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을 간직하여야 한다.자기 민족이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어차피 다른 민족을 쳐다보게 되며 자주적으로 운명개척의 길을 열어나갈수 없게 된다. 조국통일위업은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이다.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견결한 민족자주의식과 높은 민족적자존심은 우리 겨레모두가 간직하여야 할 정신적지주이다.민족적자존심이 강한 민족은 불패이지만 그렇지 못한 민족은 무기력하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남달리 자존심이 강하고 민족자주정신이 높은 민족이다.우리 민족은 언제나 자기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였으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내기 위하여 줄기차게 투쟁하였다. 지난 세기초 조선을 강점한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말과 글까지 없애버리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으나 조선민족의 넋을 앗아내지 못하였다.우리 인민은 일제에게 강토를 빼앗기고 몸은 비록 철쇄에 묶이였어도 민족정신은 결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해방후 제국주의련합세력이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해보려고 이 땅우에 침략의 불구름을 몰아왔으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영웅적으로 싸워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하였다. 조선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우리 겨레의 긍지와 자부심은 절세의 위인이신 어버이수령님을 민족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탁월한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따라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투쟁을 승리적으로 벌리고있는 가장 존엄높고 위대한 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다.절세의 위인들을 민족의 태양으로,령도자로 높이 모신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은 그 어디에도 비길데 없다.그것은 우리 민족제일주의의 근본원천이다. 우리 민족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긍지높은 민족이다.온 겨레가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할 때 자주정신도 강해지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려는 열의도 비상히 높아진다. 지난 세기 중엽에 시작된 민족의 분렬이 세기를 이어오며 지속되고있는 오늘의 비극적현실은 온 겨레로 하여금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외세가 강요한 분렬은 민족적자존심의 견지에서 보아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오늘과 같은 험악한 정세에서 우리 나라가 계속 북과 남으로 갈라져 대결상태에 있게 된다면 우리 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또다시 외세의 롱락물로,식민지노예의 운명에 굴러떨어질수 있다.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은 바로 민족성원들에게 높은 민족자주의식을 심어주고 운명개척의 길에서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을 철저히 배격하도록 한다.우리 민족제일주의에는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 굴함없이 싸워온 긍지와 자기의 힘에 대한 확신이 체현되여있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운명개척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가 담겨져있다.우리 민족제일주의야말로 민족적자주권실현의 위력한 정신적무기이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강력한 주체적력량과 단합의 전통은 나라와 민족의 부강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로 된다.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직접적담당자는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 누구도 통일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할수 없다.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우심한 오늘 우리 민족이 단결하여 투쟁하지 않는다면 겨레의 숙원은 한갖 소원으로만 남아있게 될것이다.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반통일세력과의 치렬한 대결을 동반하며 이 투쟁에서 승리는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선 우리 겨레에게 있다.우리 민족은 이미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에서 단합의 훌륭한 전통을 창조하였다.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발기와 지도밑에 평양에서 진행된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로부터 시작하여 1990년대의 범민족대회들과 범민련의 결성,새 세기에 펼쳐진 통일대축전행사들과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결성에 이르기까지 민족대단결의 고귀한 열매와 애국애족의 전통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사에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 우리 겨레로 하여금 민족적자각을 불러일으키고 단합의 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고무추동하고있다.우리 민족제일주의에는 민족대단결의 력사가 체현되여있고 애국의 전통을 살려 민족의 존엄과 위용을 더 높이 떨치려는 겨레의 의지가 구현되여있다.반통일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린 남조선인민들의 과감한 투쟁도,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하자는 겨레의 웨침도 우리 민족제일주의가 뿜어올린 숭고한 애국의지의 발현이다.우리 민족제일주의야말로 애국애족의 불타는 열정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게 하는 위력한 추동력이다. 온 겨레가 단일민족의 찬란한 민족사를 개척해나가려는 높은 각오와 우리 민족끼리 기어이 존엄있고 륭성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겠다는 강한 민족적자존심을 지닐 때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나서는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풀어나갈수 있다. 위대한 김일성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우리 겨레의 앞길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김일성동지의 후손답게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내세우고 그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함으로써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