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2월 27일 로동신문

 

겨레의 자주통일의지는 꺾을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민족적단합을 이룩하고 반통일세력의 온갖 책동을 짓부시며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기어이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올해의 조국통일운동은 참으로 복잡다단하였다.조국통일을 달가와하지 않는 외세와 남조선의 리명박패당은 온 한해동안 특대형도발과 군사적대결소동으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고 남조선 각계의 통일애국운동을 악랄하게 탄압하였다.

그러나 반통일세력의 그 어떤 책동도 애국의 열정을 안고 조국통일의 길에 떨쳐나선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하였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장군님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고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였다.

우리 민족은 반통일세력의 발광적인 도전속에서도 꺾을수 없는 자주통일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는 온 한해동안 보수패당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줄기찬 투쟁을 벌리였다.

올해공동사설은 우리 민족에게 《온 겨레가 새로운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를 제시하였다.공동사설에 접하여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전체 조선동포들에게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강토에 통일열기가 차넘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통일운동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조국통일3대원칙발표 40돐,6.15공동선언발표 12돐,10.4선언발표 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놓는 빛나는 해로 장식할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의 파국상태를 끝장내고 6.15의 흐름을 다시금 이어나가자는 애국애족의 호소에 남조선의 정계,사회계인사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적극 호응해나섰다.그들은 사상과 리념,제도와 당파,소속에 관계없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 남측본부,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련대,진보련대,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민주로총,《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남조선의 수많은 단체들은 집회와 토론회,기자회견 등 여러가지 형태의 모임들을 열고 련일 성명,담화,결의문을 발표하여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따라 조국통일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다짐하였다.

이것은 북남선언들의 정당성을 확신하며 그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할 우리 민족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것이였다.

북남선언들을 고수,리행하려는 의지는 6.15공동선언발표 12돐과 10.4선언발표 5돐을 계기로 더욱 세차게 분출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서거 100일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였던 로수희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부의장과 해외동포들의 참가하에 평양에서는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2돐 기념대회가 열리였으며 남조선에서는 광범한 인민들의 참가밑에 6.15기념행사들이 성대하게 진행되였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를 비롯한 남조선의 40여개의 정당,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6월 15일과 10월 4일을 맞으며 행사위원회를 조직하고 서울과 부산,광주 등 주요도시들에서 통일행사들을 전례없이 크게 개최하였다.행사장들마다에서는 북남관계를 풍지박산내고 핵전쟁위험을 몰아온 리명박일당에 대한 원한과 분노,자주통일,평화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의지를 담은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보수당국의 악랄한 탄압과 방해책동속에서도 북남선언발표기념일들에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의 곳곳에서 각계층 군중들은 자주통일문화제,학술토론회,통일마라손대회,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역적패당의 반통일책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고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요구하는 선전활동들을 벌리였다.

남조선 각계의 적극적인 통일애국활동은 수많은 인민들의 지지와 환영을 받았으며 자주통일기운을 더욱 고조시키였다.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북남관계가 얼어붙은 속에서도 광범한 각계층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발표기념행사들을 개최하고 통일의 열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하였다.

남조선 각계의 투쟁에 고무된 야당세력들은 금강산,개성지구관광사업을 파탄시키고 민간단체들의 인도주의적협력사업마저 가로막는 보수당국을 비난하면서 실패한 《대북정책》을 걷어치우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할것을 요구하였다.

남조선의 종교단체들도 조국통일운동에 적극 떨쳐나섰다.종교단체들은 각계 시민사회단체들,통일운동단체들과 공동으로 행사와 모임들을 열고 리명박보수《정권》하에서 북남관계가 전면파탄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당국이 북남선언들의 존중과 리행으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옹호하는 투쟁의 불길은 해외에서도 세차게 타올랐다.중국과 우즈베끼스딴,미국,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나라와 지역들의 동포들은 남조선괴뢰당국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과 미국의 반공화국침략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에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였다.이 과정에 북과 남,해외 3자의 련대련합이 강화되여 조국통일운동은 전민족적범위에서 계속 활기있게 벌어졌다.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날뛴 리명박역적패당의 범죄적책동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올해에 우리 겨레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무력증강과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는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단체들은 성명과 담화,론평 등을 통하여 내외호전광들의 전쟁도발기도를 폭로규탄하였으며 광범한 인민들이 집회와 시위,서명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반전평화투쟁을 전개하였다.

남조선의 진보련대,《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민주로총을 비롯한 각계층 단체와 인민들은 미제침략군기지,미국대사관주변에서 공동기자회견,집회와 시위투쟁,거리연설 등을 벌리면서 호전광들의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성과 위험성을 낱낱이 까밝혔다.

남조선인민들은 리명박패당이 모략적인 《천안》호사건을 구실로 북남관계를 완전페쇄시킨 《5.24조치》라는것을 발표한지 2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반역《정권》의 북남관계파괴책동을 단죄하고 동족사이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망동을 걷어치울것을 요구하였다.남조선의 각계 단체들은 성명,시국선언,기자회견,토론회를 통해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을 초래하는 《5.24조치》를 당장 철회할것을 주장해나섰다.

조국해방의 날을 맞으며 남조선에서는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투쟁이 더욱 활기있게 벌어졌다.서울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평화통일범국민대회 추진위원회,민주로총,녀성련대,진보련대 등 각계 단체대표들이 광범한 각계각층과 함께 평화통일범국민대회를 열고 보수당국의 집권기간죄악을 준렬히 성토하면서 모두가 대중적인 반미투쟁으로 외세와의 치욕적인 전쟁동맹,예속동맹의 사슬을 끊고 자주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것을 호소하였다.

남조선도처에서 침략동맹강화를 위한 《년례안보협의회》와 핵전쟁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하는 로동자,농민,청년학생,종교인들의 투쟁이 전개되였다.통일운동단체원로들은 롱성단을 구성하고 괴뢰당국의 전쟁책동을 반대하여 각계층과의 공동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투쟁의 거리에서 울려퍼진 《모든 민중이 힘을 모아 조선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자.》,《전쟁으로 살길 찾는 리명박을 심판하자!》의 함성은 굴할줄 모르는 남조선인민들의 반전평화수호의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들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준렬히 반대규탄하였다.남조선당국의 제주해군기지건설책동과 미제침략군의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평화군축집회도 년중 계속 진행되였다.

해외동포들도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강력히 단죄규탄함으로써 반전평화투쟁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는데 이바지하였다.

올해의 정세흐름은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는데 통일운동의 승리가 있으며 우리 민족이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단결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대결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야만 자주통일,평화번영의 념원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우리 민족은 절대로 동요하거나 주저앉지 않는다.위대한 선군령장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자주통일의 대강이 있는 한 조국통일위업은 반드시 성취될것이다.이것이 올해의 조국통일운동을 총화하면서 우리 민족이 가다듬고있는 신념이며 의지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