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3일 로동신문

 

정 론

청춘조국송가

 

축복받은 선군조국의 대지우에 새해의 태양이 찬란히 빛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안고 새로운 희망과 원대한 포부로 가슴 들끓는 이 뜻깊은 시각 우리모두는 람홍색공화국기 창공에 펄펄 휘날리는 내 조국의 존엄높고 자랑스러운 위용을 삼가 우러른다.

너무도 몰라보게 달라졌고 너무도 눈부시게 비약하는 우리 조국이다.분명 그 땅,그 하늘,그 사람들이지만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또 다르며 래일은 무슨 사변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게 젊어지고 솟구치는 내 조국이다.

평범한 연구사,교원들을 하늘높이 떠올린 과학자거리,교육자살림집들에서 새해를 맞는 격정과 흥분이 해빛밝은 창문너머 뜨겁게 넘쳐난다.현대적건축미를 자랑하는 문수물놀이장과 말발굽소리 경쾌한 최상수준의 미림승마구락부 등 각종 체육문화시설들에서 젊음을 즐기며 뿜어올리는 랑만적인 웃음소리가 한겨울의 추위마저 녹인다.

발길닿는 곳마다 인민사랑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이요,듣는 소식마다 사회주의문명국을 구가하는 기쁨인데 섣달그믐날에는 이 하늘아래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마식령스키장 개장식까지 펼쳐져 세상을 다시한번 깜짝 놀래웠으니 이 아니 기적인가.

말그대로 약동하는 젊음이 하늘에 닿고 넘치는 힘과 기상으로 무섭게 일어서는 선군의 내 조국을 다름아닌 청춘조국이라고 오늘 우리는 당당히 말한다.

청춘이여,너는 무엇인가.우리는 왜 청춘을 사랑하는가.

청춘을 불러 정의와 진리의 상징이라 한다.청춘은 사나운 폭풍도 헤가르는 용맹의 나래라고 노래한다.

그 어떤 광풍도 길들이고 온갖 유혹도 단호히 불살라버리는 자랑높은 기상은 청춘의 가슴에서 더욱 용솟음친다.

사랑과 열정,용감성과 패기가 피더운 가슴에 넘치며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는 왕성한 힘으로 천리 날바다도 단숨에 메우고 아득한 산도 통채로 떠옮기는 무서운것없는 시절이 다름아닌 청춘이다.

미적지근한 삶을 싫어하고 안온한 생활을 증오하며 순간마다 새로운것을 열망하여 높이 날아오르는 그 자태는 얼마나 믿음직하고 아름다운가.

청춘은 아름답다 한다.새벽노을처럼 싱싱하고 순결무구하며 찬란한 리상과 꿈으로 무한대한 미래를 펼치는 청춘,그들의 눈으로 보는 세계는 오늘이 아니라 래일이다.잠을 자도 꿈을 꾸어도 오늘보다 더 좋은 래일을 그리며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위해 고난과 시련도 두려움없이 헤쳐간다.

청춘이 있어 세상이 달라지고 젊음이 있어 력사는 더욱 힘차게 줄달음친다.

바로 이런 젊음의 약동,쉬임없이 솟구치는 거세찬 활력이 오늘 내 조국땅을 떠받들고 이끌어가고있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가슴뿌듯한 긍지인가.

보라.옛 사람들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다지만 한두해사이에 10년,100년을 주름잡고 천지개벽,천도개벽을 이루는 우리 나라이다.

우리 조국은 해를 두고 년차별로 발전하는것이 아니라 초당,시간당으로,초고속의 우주속도로 시공간을 압축하며 다차원적으로 전변되고있으니 그 폭과 심도를 과연 무엇으로 잴수 있겠는가.

참으로 수백수천년 땅속에서 끓던 용암의 분출인양 다지고 다져온 우리 힘의 총체가 무섭게 용을 쓰며 폭발하고있다.

용솟음치는 젊음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기세,이런 열정을 뿜어낼수 있겠는가.

청춘의 순결한 넋과 지혜,거세찬 정열이 천만군민의 정신과 신념으로 승화되고 젊음이 발산하는 무한대한 힘이 강성국가건설의 활력소로 되고있는 선군조선의 놀라운 비약앞에서 우리는 한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을 안고 경애하는   동지의 존귀하신 영상을 삼가 우러른다.

어버이장군님을 천만뜻밖에 잃고 피눈물을 흘리는 우리 인민을 그 넓으신 가슴에 품어안으시고 따뜻한 정과 산악같은 신념,불굴의 용기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동지!

견디기 어려웠던 크나큰 슬픔과 비애의 언덕에서 천만군민의 마음속에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으로 숭엄히 새겨진 우리의 최고령도자께서 지니신 젊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운인가를 지금 우리는 무한대한 격정속에 체험하고있다.

그이의 불타는 젊음과 더불어 우리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장장 수십년세월 청춘의 기상과 넋으로 력사를 전진시키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해온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맥맥히 이어졌다.

그대가 누구이든 우리 조국의 성스러운 년대기우에 새겨진 청춘이란 고귀한 이름앞에,그 영광스러운 전통에 삼가 머리숙이자.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10대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나라와 민족의 자주독립과 인민의 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을 개척해오시였다.

망국의 비운이 삼천리강토우에 무겁게 드리웠던 수난의 그 세월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압록강을 건느시던 력사의 시각과 함께 우리 수령님의 청춘시절이 시작되였다.

우리는 수령님께서 안도의 밀림속에서 항일유격대의 창건을 선포하실 때 당년 20세의 청년장군이시였음을 새삼스럽게 돌이켜보게 된다.수령님께서 애국애족의 넋으로 청춘시절을 뜨겁게 불태우시며 항일의 전장에 새기신 피어린 자욱자욱에 떠받들려 마침내 조국해방의 새 아침은 찬연히 밝아왔다.

일제의 압박밑에서 수난받는 식민지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신 우리 수령님께서 너무도 젊으신 30대의 청년장군이심을 우러러뵙게 된 우리 겨레는 사무치는 경모의 정을 누르지 못해 이렇게 심장으로 노래하였다.

누구나 장군은 젊다 한다

그렇다,장군은 젊다,우리의 장군이 늙어서야 되랴!

만고풍상 혈전혈투의 과거가 그렇고

오매불망턴 재건조국의 오늘은 더욱!

장군은 남조선도 비칠,남조선도 비쳐야 할

아아,삼천리 전강토의 위대한 태양!

장군은 만민의 령장,인류의 태양

동방에서 솟은 태양 온 누리를 비치리!

 

젊음에 높뛰는 고귀한 심장으로 력사의 폭풍우를 과감히 헤치며 혁명위업의 승리를 추동하여온 영광스러운 전통은 대를 이어 변함이 없었으니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벌써 혁명의 총대를 계주봉으로 넘겨받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안도의 수림속에서 항일유격대의 창건을 선포하시던 수령님처럼 젊음에 넘치시는 장군의 모습으로 선군령도의 첫 자욱을 찍으시였다.

105땅크사단을 찾으시여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철석의 신념으로 우리 군대를 철두철미 수령의 군대,당의 군대로 백승을 떨쳐갈 불같은 선언을 하시고 어은동의 높고 험한 산발을 타시며 백두산천출명장의 위용을 떨친 그 력사의 화폭들이 우리 장군님의 청춘시절에 력력히 새겨져있다.

이 땅에서 조선을 책임질 주인이 되리라는 원대한 포부와 리상으로 젊음을 끓이시며 안팎의 원쑤들에게 단호한 철추를 내리고 주체위업의 명맥을 꿋꿋이 지켜내신 천출위인의 모습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오늘도 잊지 못한다.

무포의 낚시터에서 무르익히신 온 사회의   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시고 주체혁명위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심화발전시키며 전당,전군에 수령님의 유일사상체계,유일적령도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하신 력사적공적도 어버이장군님께서 청춘시절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이다.

꺼질줄 모르는 당중앙창가의 밝은 불빛과 더불어 수많은 혁명전설을 아로새기신 어버이장군님의 열정에 넘친 모습과 함께 이 땅에서는 로동당시대의 륭성번영기가 펼쳐졌다.

참으로 청춘이라는 신성한 부름을 떼여놓고 우리 혁명의 개척과 전진,승리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을 받들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위훈을 세운 영웅들의 군상을 잠시 새겨보자.

그 앞장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충직하게 받들어 조선혁명의 려명기를 헤쳐온 1세대 청년혁명가들이 있다.아직 년소하신 우리 수령님께 삼가 태양의 존함을 드리며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받들고 억년 드놀지 않는 일심단결의 초석을 마련한 우리 혁명의 1세들은 그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때묻지 않았던 새 세대 청춘들이였다.

이 땅에서 건당,건국,건군의 대업을 굳건히 떠받든 기둥들도 20대,30대의 열혈청년들이고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시기 한목숨 기꺼이 바쳐 인민공화국의 영원무궁할 래일을 지켜낸 영웅전사들도 꽃나이 청춘들이였으며 우리 당의 선군위업을 제일선에서 믿음직하게 받들어온 충직한 영웅병사들도 다름아닌 청년들이였다.

참으로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조선의 청춘이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꿈도 없고 담력도 없고 열정도 패기도 투지도 랑만도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젊은 시절에는 리상을 높이 세우고 그 리상을 실현하기 위해 만난을 무릅쓰고 완강하게 투쟁하여야 한다.생신한 사상과 건실한 육체를 가진 청춘들이 피와 땀을 바쳐 가꾸고 이룩해놓은 모든 열매들은 조국의 귀중한 재부로 되며 그 재부를 이루어놓은 주인공들에 대하여 인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는것이다.》

그 출중한 인품과 기백도,천리혜안의 예지와 불길처럼 타오르는 열정도 항일전의 전설적영웅이신 우리 수령님과 빨찌산의 아들이신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동지!

그이께서 지니신 젊음이 그토록 위대한것은 그 열혈의 심장속에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품으시고 바쳐오셨던 뜨거운 사랑과 열정,불같은 헌신이 그대로 깃들어있기때문이다.

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인민의 나라로 일떠세워주신 조국,장군님께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소중히 품어안아 지켜주시고 빛내주신 내 조국을   애국주의의 숭고한 뜻으로 더욱 뜨겁게 사랑하시고 가꾸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시다.심장속에 품으신 순결한 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인민에게 부어주시며 인민들이 만복을 누려갈 그날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고 불태우시는 우리 어버이이시다.

지금 이 시각도 그이께서는 영원히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선군조국,온 나라 인민이 세상 부러운것없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회주의대화원,인류의 제일리상향을 이 땅우에 일떠세우실 숭고한 꿈을 안으시고 불철주야 강행군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것 아니던가.

오늘 원수님께서 우리모두에게 안겨주시는 젊음속에는 새로움과 참신함,대담성과 열정,창조와 혁신 이 모든것이 다 담겨져있다.

  시대에는 모든것이 새롭고 그 수준은 세계 최상의것으로 창조되고있다.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서 우리 원수님께는 만족이란 없고 한계도 없다.

하여 그이께서는 하나의 로선과 방침을 제시하시여도,하나의 설계도를 보시고 하나의 건축물을 일떠세워도 기성 자대와 관념,타성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새로운 식견으로 보시고 작전하시며 모든 면에서 세계를 앞서나가도록 이끌어주신다.

오늘 이 땅우에 펼쳐지는 전면적인 문명개화기는 단순히 지나온 년대들의 계승과 련속이 아니라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자주,자립,자위의 튼튼한 토대우에서 이루어지는   시대의 새로운 도약이고 원수님시대의 폭발적분출이다.

젊음은 투철한 정의이고 무진막강한 힘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하여 원쑤들이 그처럼 전률하고 두려워하는것도 그이께서 지니고계시는 그 젊으심에 있다.

원쑤가 칼을 빼들면 장검을,총을 내대면 대포를,핵무기를 휘두르면 그보다 더한 핵억제력으로 원쑤들의 머리우에 단호한 철추를 내리고 조국통일위업의 력사적승리를 안아오려는것이 희세의 천출명장이신 우리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이다.백두의 천출위인들의 출중한 지략과 담력,용맹과 배짱을 그대로 겸비하신 그이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설자 이 세상에 없다.

솟아오르는 아침의 태양과도 같이 온 누리를 환히 밝히는 저 창공의 광채를 과연 누가 가리울수 있겠는가.

젊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은 오늘도 위대하지만 래일은 더 눈부실것이다.

조선이 낳은 또 한분의 백두산형의 청년장군   원수님을 당할자 그 누구냐.

우리에 대해 어리석은 망상을 하는자들,우리를 침노하려는 원쑤들이 헤여날수 없는 파멸적재난을 당하지 않겠거든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조국의 힘과 기상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참으로 불타는 젊음속에 세상을 놀래우는 원숙함이 있고 품고계신 만가지 아름다운 꿈속에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가 약속되여있는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동지!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리상이 더욱 높아지고 승리의 신심이 백배해졌다.

뿌리가 든든하고 가지가 왕성하며 줄기차게 뻗어오르는 거목은 그 무성한 새 순과 함께 더욱 억세게 성장하기마련이다.

우리의 청춘조국도 바로 이런 거목과 같다.준엄한 세월의 년대기들에 혁명선렬들이 바친 고귀한 피가 스며있고 그들이 넘겨준 우리 식 사회주의의 기발을 미래의 리상을 향해 더욱 높이 추켜들고 청춘의 열정과 힘으로 나래쳐오르는 우리 조국이다.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받들어모시여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나라,창공에는 오각별 빛나는 공화국기가 무궁토록 휘날리고 이 땅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과 꿈이 이루어지게 될 사랑하는 우리의 청춘조국!

이 매혹적이고 억세며 자랑스러운 청춘조선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밝혀주신 휘황찬란한 설계도따라 새해의 더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것이다.

김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