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30일 로동신문

 

사 설

포구마다에 만선의 배고동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자

 

수산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지금 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신 명령을 결사관철한 8월25일수산사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처럼 살며 투쟁해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지난해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수산부문열성자회의가 진행된 소식은 온 나라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비상한 각오와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여 당의 명령지시를 결사관철한 인민군대 수산부문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자랑찬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고 모범적인 일군들과 선장,어로공들에게 당 및 국가표창을 직접 수여하시였으며 당기가 펄펄 휘날리는 당중앙위원회청사를 배경으로 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크나큰 영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한전호에 선 전우,동지가 되자면 어떤 정신력을 지니고 살며 투쟁하여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준 인민군대 수산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모범은 새해의 진군길에 떨쳐나선 수산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장마다에 비상한 자각과 의지를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산부문에서는 최고사령관 명령을 결사관철하여 물고기대풍을 마련한 인민군대 수산부문의 모범을 따라 고기배와 어구를 현대화하고 과학적방법으로 물고기잡이전투를 힘있게 벌려 포구마다에 만선의 배고동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며 바다가양식도 대대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인민생활향상에서 수산부문은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다.우리가 먹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예비는 바다를 효과적으로 리용하는데 있다.먹는 문제를 해결하자면 농사를 잘 지어야 하지만 수산부문도 추켜세워야 한다.농업부문이 인민생활향상의 주타격방향이라면 수산,축산부문은 보조타격방향이라고 할수 있다.우리는 죽으나사나 축산과 함께 수산을 추켜세워야 한다.

오늘 수산부문을 추켜세우는 문제는 단순히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관철하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를 현실로 꽃피우는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다.

만선의 배고동소리,바로 여기에 당의 수산정책을 대하는 수산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관점과 태도,일본새가 비끼게 된다.

오늘의 생산돌격전은 곧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이다.

지난해 인민군대 수산부문에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전투적과업을 결사관철하여 전례없는 물고기대풍,물고기사태를 마련하였다.특히 8월25일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어로공들은 불리한 어황조건과 일기조건에서도 백절불굴의 어로전투를 벌림으로써 결코 조건이 문제가 아니며 우리 나라 바다에 물고기가 얼마든지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물고기잡이조건은 인민군대의 수산사업소와 사회의 수산사업소가 다를바 없었지만 물고기잡이실적에서는 크게 차이가 났다.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경제부문 일군들이 조건타발을 앞세우면서 인민군대처럼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리지 못했기때문이다.

승리의 신심드높이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할 장엄한 투쟁의 해인 올해에 인민군대 수산부문에서 추켜든 혁신의 봉화는 전국의 수산부문에 거세찬 불길로 타번져야 한다.

수산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인민군대 수산부문의 어로공들이 발휘한 결사옹위,결사관철의 정신력을 거울로 삼고 오늘의 생산돌격전의 순간순간을 값높은 위훈으로 빛내여나가야 한다.

8월25일수산사업소의 종업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신 과업을 한시라도 더 빨리 관철하기 위해 세찬 격랑을 일으키는 바다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추진기에 감긴 바줄을 풀며 물고기사태를 안아오고 낮과 밤이 따로없는 물고기가공전투를 벌리였다.그들의 정신력의 밑바탕에 진주보석과도 같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은 당정책관철을 위하여 남먼저 어깨를 들이미는 고결한 충정,모진 시련과 난관도 웃으며 헤쳐나가는 강의한 의지,무슨 일이든 일단 달라붙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 기어이 해내고야마는 완강한 실천력이다.

수산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군인정신,군인기질,군인본때로 오늘의 총공격전을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불리한 조건에서도 바다를 비우지 않고 결사적으로 투쟁한 인민군대 수산부문의 로동계급처럼 당정책관철을 위한 길에서는 사선도 맞받아 헤쳐나가는 강의한 의지의 소유자가 되여야 한다.수산부문의 당조직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그들이 자기 초소를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 여기고 생산돌격전의 하루하루를 영웅적위훈으로 이어가도록 하여야 한다.

대오의 기관차가 되여야 할 일군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정책의 운명은 일군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서 중요한것은 자기 단위 사업은 자기가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일군들의 각오이다.그것은 해당 단위 사업의 출발점을 규정해주며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열쇠와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있다.

수산부문 일군들의 구령소리는 어느 포구에서나 들을수 있지만 누가 돌격구령을 내리는가에 따라 결과는 같지 않다.이것이 걸렸소,저것이 걸렸소 하며 우는소리로 조건타발부터 앞세우고 들끓는 현실속에 뛰여들어 실질적인 방도를 찾기 싫어하는 책상주의자들은 대오를 비약과 혁신에로 이끌어나갈수 없다.수산부문의 일군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한다.

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물질기술적잠재력을 최대한 동원리용하며 물고기잡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원만히 갖추어나가야 한다.지난해 8월25일수산사업소의 일군들은 종업원들이 현대적인 고기배들에 정통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내미는것과 동시에 여러가지 긴급정황을 예상한 수백차에 걸치는 모의훈련을 조직하였다.이와 함께 실지 바다에 나가 앞선 어로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도 강도높이 벌리도록 하였다.이들은 있을수 있는 정황들은 물론 종전에는 있어보지 못한 정황까지도 예견해보고 그에 해당한 대책들을 세워나갔다.물고기잡이전투에 앞서 모든 배들에 예비기관을 2조씩 갖추어놓도록 하였으며 물고기부림설비를 새로 제작하여 부림시간을 종전에 비해 6분의 1로 단축하였다.바로 이들처럼 물샐틈없는 사전준비를 갖출 때 물고기잡이철의 하루하루를 높은 실적으로 이어갈수 있다.

수산부문의 일군들은 어구보장과 배수리정비,연유보장 등 물고기잡이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을 앞질러가며 충분히 갖추어놓고 일단 물고기잡이철에 들어서면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폭풍처럼 내달려 고기배들의 만가동을 보장해야 한다.

어로전도 두뇌전,기술전이다.인민경제 다른 부문들과 마찬가지로 수산부문에서도 최첨단돌파전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라야 한다.

지난해의 어황조건은 그 전해에 비해볼 때 그리 좋은편이 아니였다.하지만 8월25일수산사업소에서는 지난해에 그 전해의 4배이상에 달하는 물고기잡이실적을 기록하였다.비결은 당의 의도대로 과학적인 어로전을 벌린데 있다.동해의 자그마한 수산사업소에서 타오른 혁신의 불길은 결코 어황조건이 문제가 아니며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때 점령 못할 고지가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수산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과학기술을 떠나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 자각을 가지고 앞선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는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며 두뇌전,기술전으로 어로전투를 벌려나가는 확고한 기풍을 세워야 한다.현존물질기술적토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과 함께 고기배들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물고기보관과 가공에 필요한 현대적인 시설을 충분히 갖추는 사업도 짜고들어 진행하여야 한다.

연유,전기,소금은 수산부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3대요소라고 할수 있다.고기배들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연유를 넉넉히 마련하기 위한 작전을 치밀하게 하고 완강히 실천해야 한다.련관부문,련관단위들에서는 물고기보관과 가공에 필요되는 전력과 소금을 원만히 보장함으로써 수산부문에서 혁신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르도록 적극 고무추동해야 한다.

어로공들에 대한 후방사업에 큰 힘을 넣어 먼바다에 나가 물고기잡이전투를 벌리는 그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수행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나라의 수산부문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정력적으로 령도하여오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찬바람이 부는 날에도,비오는 날에도 풍랑을 헤치며 바다에 나가 힘겨운 투쟁을 벌리는 어로공들의 생활부터 걱정하시며 따뜻이 돌봐주도록 하시였다.어로공들에게 훌륭한 주택과 휴양소를 마련해주는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이 뭍을 멀리 떠나서도 여러가지 문화정서생활을 하도록 세상에 없는 봉사선까지 만들어 바다에 띄우도록 하신 우리의 대원수님들이시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그 사랑을 그대로 지니시고 지난해 8월25일수산사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현대적인 고기배들의 여러 선실을 돌아보시면서 선원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잘 꾸려주라고 이르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고기배의 페열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고있는 어느 한 수산기지의 경험도 일군들에게 들려주시며 날바다에서 찬물에 손을 적시는 어로공들이 더운 곳에서 휴식할수 있게 하라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수산부문의 일군들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어로공들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참된 충복,심부름군이 되여야 한다.수산부문에서는 군인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인민군대의 후방사업경험을 적극 따라배워야 한다.어로공들의 가정생활을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주며 그들이 다채로운 문화정서생활을 누리도록 충분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수산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여!

모두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과업을 심장깊이 새기고 포구마다에 만선의 배고동소리가 높이 울리게 함으로써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