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6일 로동신문
론 평 반일애국렬사를 함부로 모독하지 말라
최근 중국의 할빈역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이 개관되였다.잘 알려진바와 같이 안중근은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목숨걸고 조선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인 이또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처단한 열렬한 반일애국렬사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일찌기 그의 의로운 장거를 높이 평가하시여 반일애국렬사로 내세워주시고 그를 형상한 영화도 제작상영하도록 하시였다.조선인민뿐아니라 중국인민에게도 헤아릴수 없는 불행을 안긴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렬사의 장거를 찬양하여 기념관을 건설한것은 지극히 정당한것이다.안중근렬사가 침략의 괴수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앞에 공적을 세웠으며 그것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건설된데 대해 볼이 부어 시비질하며 안중근렬사를 《테로분자》,《범죄자》라고 심히 모독하여 두 나라 인민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이것은 일제의 침략력사를 전면부정하고 군국주의가 골수에 찬 일본의 파렴치성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이또 히로부미는 우리 나라를 침략하는데서 맨 앞장에 섰으며 무력을 동원하여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우리 나라의 주권을 강탈한 철천지원쑤이다. 안중근렬사가 극악무도한 원쑤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한것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2천만동포에게 비참한 노예의 운명과 죽음을 강요한 일제에게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를 대변한 력사적인 장거이다. 이처럼 의로운 안중근렬사를 《테로분자》,《범죄자》로 모독하고 비난하는것은 력사와 정의를 뒤집어엎는 망동이다.이또 히로부미가 어떤 악행을 저지른 조선인민의 원쑤라는것을 몰라서 그따위 소리를 줴치는가.불법비법의 《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에 침략을 확대하며 도처에서 야만적인 살륙과 파괴략탈을 일삼은 침략자들의 괴수 이또를 처단한것은 정의로 불의를 짓밟아버린 장한 행동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구렝이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아무 소리나 망탕 내뱉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주장은 안중근렬사가 우리 나라가 일제의 《부속물》로 된 상태에서 저들의 괴수를 사살하였기때문에 그것이 《테로》이고 《범죄》라는것이다.그야말로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국권을 강탈한 국가적범죄마저 정당화하는 황당무계한 망발이 아닐수 없다. 자기 집에 기여든 강도를 처단하고 자기의것을 지키는것은 천백번 정당하다. 세상에 침략자를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부정의로 되고 살인,강도배가 정의로 되는 법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있을수 없다. 아베일당이 일제의 괴수가 처단당한 사건까지 걸고들며 갖은 악담을 쏟아내고있는것은 현 일본집권계층이 얼마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환장이 되여 날뛰고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그것은 지난 시기에 온갖 야수적만행을 감행한 전범자들을 찬미하는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비롯한 군국주의부활책동이 전례없이 강행되고있는것과 련관시켜보면 명백하다. 지난해 일본의 국회의원이라는자들이 집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향불을 피우며 광대극을 벌려 세상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냈다.이어 년말에 아베가 그곳을 찾아가 군국주의망령들과 무서운 속대사를 나누었다.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일본인들속에 군국주의사상을 주입시켜 재침을 위한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연출인것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과 관련한 일본반동들의 비난놀음도 그 연장선에 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안중근은 력사에 유명한 항일의사이다.만일 안중근이 〈테로분자〉라면 야스구니진쟈에 매장되여있는 14명의 제2차 세계대전 전범자들보고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는가.그리고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을 〈테로분자에 대한 찬양〉이라고 한다면 일본집권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한 행위에 대해서는 또 무엇이라고 말해야 옳은가.》라고 지적하였다. 과거 일제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있는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눈초리는 그야말로 이처럼 날카롭다. 그것은 일제가 저지른 죄악이 전대미문의것이기때문이다. 력사에 있어보지 못한 간악한 방법으로 조선의 국권을 강탈하고 군사적강점기간 가장 야만적인 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사람들을 100여만명이나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성노예로 만들고 840만여명을 랍치,련행하여 노예로동과 전쟁터에 내몬 일제이다. 뿐만아니라 조선민족말살을 꿈꾸며 우리의 말과 글 지어 성과 이름까지 빼앗으려고 날뛰였으며 수많은 귀중한 문화재부들과 자원을 파괴,략탈하는 범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일제는 우리 나라뿐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에도 참혹한 재난을 들씌웠다.남경대학살사건을 포함하여 일제가 이르는 곳마다에서 감행한 야수적만행을 아시아인민들은 생생히 기억하고있다.아시아를 피바다속에 잠그었던 일제를 재생시키려는 현 일본반동들의 책동에 세계가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오산하고있다.죄악으로 가득찬 과거력사를 재현시켜보려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세계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김철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