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18일 로동신문

 

당앞에 다진 맹세를 대를 이어 지켜가는 참된 애국일가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신리탄광 3대혁명붉은기 고속도굴진소대 소대장인

공훈탄부 로세영동무와 그의 일가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안주탄전이 새해의 첫아침부터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활화산마냥 끓어번지고있다.

그 앞장에 로세영고속도굴진소대가 서있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굴진 2만여m,석탄생산 12만여t,해마다 년간계획 150%이상 넘쳐 수행…

이것은 로세영고속도굴진소대의 지난 20년동안의 투쟁실적이다.

그러면 로세영동무와 그의 소대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맹세는 빈말이 아니다

 

로세영동무와 그의 일가는 남포시 대안구역에서 살았다.그러던 그의 일가가 탄부가 된것은 20여년전부터였다.

1992년 11월 어느날 대동강전기공장에서 로동자로 일하던 로세영동무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석탄생산을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10년만 젊었어도 탄을 캐고싶다고 하시였겠는가.…)

생각할수록 불덩이를 안은것처럼 가슴이 달아올랐다.

대안구역일용품수매상점 로동자로 일하는 아버지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고 물었다.

《오늘 공장종업원모임에 참가하였다가 알게 되였는데 우리 수령님께서 10년만 젊었어도 탄을 캐고싶다고 하시였답니다.그래서 제가… 탄광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였단 말이냐?!…》

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였던 아버지가 온 가족이 모여 다시 토론해보자고 하였다.

며칠후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신리탄광에서 일군으로 일하는 맏이 로대영과 강서구역에서 일하는 제대군관인 둘째 로덕영,대동강전기공장에서 일하는 넷째 로일영,기관차체육단 력기선수인 다섯째 로철영과 로정순,로경순까지 모두 모이였다.

《해방전 우리 집은 째지게 못살았다.그래서 우리 11남매중에서 9명은 굶어죽고 얼어죽었다.너희들의 고모와 내가 남았는데 나도 불구가 되여 겨우 목숨을 부지하다가 마침내 해방을 맞았다.우리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시지 않았다면 너희들 8남매의 운명도 다를바 없었을게다.》

이렇게 말하고난 아버지는 어버이수령님께서 10년만 젊었어도 탄을 캐고싶다고 하신 말씀을 받아안고 셋째인 로세영이 가족과 함께 탄광에 진출하겠다고 하는데 모두 탄광으로 진출하여 석탄증산으로 수령님과 당을 받들어나가자고 절절하게 말하였다.그리하여 그날 가족모임에서는 군관의 안해인 로영순동무의 가정을 제외하고 아버지,어머니와 함께 맏형이 있는 신리탄광으로 자원진출하기로 하였다.

며칠후 그들은 휴가를 받고 맏형이 있는 탄광의 막장에서 석탄도 캐보고 탄광일의 묘리도 터득하며 마음의 준비를 갖추었다.다음해 1월 그들은 당조직에 자기들의 결심을 이야기하였다.그런데 너무도 꿈같은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들의 소행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그들이 탄광에 진출하여 일을 잘할수 있도록 당조직에서 잘 도와줄데 대한 믿음어린 친필을 보내주시였던것이다.

생각할수록 꿈만 같았다.

그들은 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더 많은 석탄을 캐내여 어버이수령님께와 위대한 장군님께 꼭 기쁨을 드릴 불같은 맹세를 안고 안주탄전으로 떠났다.신리탄광에 뿌리를 내린 그들은 9명으로 가족돌격대를 조직하였다.탄광으로 자원진출할것을 발기한 로세영동무가 대장이 되였다.한해가 지나면서 가족돌격대는 2갱 고속도굴진소대로 되였다.

-굴진을 앞세워야 석탄생산을 늘일수 있다.

그들은 매달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며 탄밭을 마련해나갔다.일 잘하는 그들을 탄광마을사람들은 존경하며 떠받들었다.

로세영동무의 일가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서거하시였다는 비보에 접하였을 때에는 더 많은 석탄을 캐지 못한것이 죄스럽게 생각되여 피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막장을 떠나지 않았다.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는 참으로 어려웠다.막장조건은 불리해지고 한줌의 통강냉이도 귀했다.안타까운것은 8남매의 준비정도가 같지 않은것이였다.그래서 로세영동무는 한되박의 강냉이가 생겨도 저녁이면 집집마다 나누어주며 절절하게 말하였다.

-우리는 형제들과 매부들이 모두 어제날 총대를 잡았던 병사들인데 이만 한 고난도 이겨내지 못한다면 무슨 제대군인이겠는가.전시라고 생각하자.우리가 탄광으로 진출할 때 다진 맹세를 군기앞에 목숨걸고 다진 선서로 생각하자.

신념의 맹세를 지키는 길은 헐치 않았다.아침에 죽 한공기로 끼니를 에우고 저녁때까지 막장에서 굴진전투를 벌리고나면 다리를 옮겨놓을 힘조차 없었다.

그들이 하루굴진계획을 끝내고 막장을 나서던 어느날이였다.다섯째인 철영이가 보이지 않았다.그들은 막장으로 다시 달려갔다.철영이가 막장에 쓰러져있었다.로세영동무는 동생을 붙잡고 흔들며 그를 안타까이 불렀다.간신히 눈을 뜬 철영은 이렇게 말하였다.

《형님,나는 당앞에 다진 맹세를 저버리지 않아요.죽어도 막장에서 굴진을 하다가 죽겠으니 내 걱정은 말고 어서 나가라요.》

로세영동무는 무작정 동생을 등에 업고 걸음을 옮기였다.《철영아,쓰러지면 안돼.오늘은 네 형수들과 누이들이 뭘 좀 구해가지고 돌아오겠으니 빨리 나가자.》

그런데 막장에서 나오니 녀인들이 배낭을 앞에 놓고 울고있었다.한되박,한되박 구하여 배낭에 지고온 올감자들이 여러날 지나다보니 삼복철의 무더위에 거의나 썩고 껍질만 남았던것이다.너무도 억이 막혀 누구도 말할념을 못하였다.

그때 뜻밖에도 탄광초급당일군이 그들을 찾아왔다.초급당일군은 탄광에서 만든 대용식품을 내놓으며 얼마 되지 않는다고,고향을 떠나 외진 곳에 와서 힘들겠는데 우리 함께 기어이 이 고난을 이겨내자고 하며 녀인들을 일으켜세워주었다.

로세영동무는 눈굽이 쩌릿해났다.고마왔다.자기들을 지켜보며 힘을 주고 떠밀어주는 당조직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니 목이 꽉 메여왔다.

그날 저녁 어머니인 조춘희녀성은 며느리들과 딸들을 모두 모이게 했다.그는 남정들은 쓰러지면서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계획을 수행하겠다고 애쓰는데 눈물이나 흘리고있을 때가 아니라고,강심을 먹고 일어나 힘을 합쳐 부업도 하며 남편들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고 절절하게 말하였다.

그날 온 일가는 밤깊도록 서로 힘을 합쳐 고난을 뚫고나갈 방도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짜고들었다.

그때부터 로세영일가의 녀성들은 서로 돕고 이끌며 부업도 하고 대용식품도 만들며 어떻게 밤이 가는지 몰랐다.얼마후 맏형수인 최농녀동무와 리정옥,석옥분,리동옥,박해옥동무들도 집에서 뒤바라지나 할수 없다고 하면서 소대의 탄차운전공,배수공이 되여 남편들과 한전호에 섰다.

로세영동무는 가정을 단위로 경쟁을 조직하였다.매달 어김없이 진행되는 가족모임에서는 가정별로 생산실적이 총화되고 사업과 생활에서 좋은 점과 부족점들이 통보되였다.

그 과정에 소대는 더욱 억척같이 단합되고 매달,매년 굴진계획을 150%이상 넘쳐 수행 하며 련합기업소적으로 제일 앞장에서 달려나가는 대오로 되였다.

그러한 때에 그들은 또다시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게 되였다.탄광에 자원진출하여 그처럼 어려운 고난의 시기에도 해마다 년간계획을 넘쳐 수행해온 그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 은정어린 감사를 보내주시였던것이다.

그날 로세영동무는 가족모임에서 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하나 우리 일가가 석탄전선의 제일결사대가 되는것이다.우리의 아들딸들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나갔다가 제대되면 대를 이어 석탄전선을 지켜가게 하자.

그것은 빈말이 아니였다.일가의 맏딸인 로영순동무가 군관이였던 남편이 제대되면서 남편과 함께 소대원이 되였고 8남매의 딸들과 사위들도 소대에 들어왔다.3년전에는 인민군대에서 제대되면서 대학추천을 받은 탄부일가의 장손인 로일광동무가 탄부로 일하겠다고 결의하고 안해와 함께 소대에 망라되였다.

사람들은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한다.

그 10년이 두돌기로 이어지는 기간 로세영일가가 당앞에 다진 맹세는 절대불변이였고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드팀없는 실천으로 되여왔다.

 

석탄에 불을 달아보라

 

5년전 어느날 탄광일군들과 로세영동무사이에는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

-동무들은 지금까지 탄광적으로 제기되는 어려운 일감을 맡아안고 많은 일을 해왔다.2갱에서 탄밭을 마련해놓고는 5갱으로,그후에는 1호,2호에 이어 7호수직갱까지 건설하였다.그러나 9갱복구만은 안된다.갱건설사업소에서도 손을 못 대는 9갱을 동무들의 힘으로 어떻게 복구한다고 그러는가.

《그러면 9갱을 탄을 퍼내는 갱이 아니라 영원히 물을 퍼내는 갱으로 되게 하자는겁니까?…》

이윽하여 흥분된 심정을 가라앉힌 로세영동무는 새로운 갱복구방안을 일군들에게 설명하며 9갱복구를 기어이 소대에 맡겨줄것을 거듭 제기하였다.그렇게 되여 소대는 며칠후 9갱복구과업을 맡아안게 되였다.

9갱복구는 드놀지 않는 신념,강한 의지가 없이는 해낼수 없는 일이였다.로세영동무는 위험한 일은 언제나 동생,매부들과 함께 해나갔다.다섯째인 로철영이 뜻밖의 일로 병원에 입원하고 넷째인 로일영이 막장에서 의식을 잃었을 때에는 로세영동무도 한순간 손맥이 풀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어느날에는 막장이 붕락되면서 로세영동무를 비롯한 7명이 막장에 갇히게 되였다.2차붕락이 오면 예상할수 없는 일이 벌어질수 있었다.바로 그 순간 로세영동무는 《나를 따르라!》고 소리치며 수직갱으로 몸을 날리였다.그의 뒤를 모두가 따랐다.련이어 2차붕락이 왔다.

그 소식을 듣고 탄광일군들은 9갱복구를 중단시키였다.

그러나 그런 일로 물러설 로세영동무가 아니였다.

《우리는 목숨은 버리여도 맹세는 버릴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의지로 로세영동무와 소대원들은 물줄기가 터진 속에서도 동발을 세우고 암반을 밀어내며 끝내 9갱을 복구하고야말았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이 로세영동무와 마주앉았다.책임일군은 그에게 탄광으로 자원진출한 후 많은 일을 하였고 또 일하면서 대학도 졸업하였으니 한개 탄광을 맡기자고 하는데 의향이 어떤가고 물었다.그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고맙습니다.그러나 우리 8남매는 어버이수령님께서 10년만 젊었어도 탄을 캐고싶다고 하신 말씀을 전해듣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한줌의 석탄이라도 더 캐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자고 탄광으로 진출한것이지 일군이 되자고 탄광에 온것이 아닙니다.저를 숨이 지는 날까지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막장에서 일하게 해주십시오.》

이렇듯 그의 가슴속에는 오직 석탄,석탄만이 꽉 차있었다.하기에 그는 9갱을 복구한 후 갱을 통채로 소대가 맡아안았다.

소대원들모두가 세가지,네가지 일을 맡아하며 생산조직과 지령,자재조달,통계 그리고 설비관리와 수리정비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해나가면서 굴진도 하고 채탄도 하고 운반도 하였다.무동발에 의한 굴진작업방법,지층채굴에 의한 석탄생산방법을 비롯한 수십건의 발명과 새 기술을 창안도입하며 해마다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지난해에는 전승절까지 년간계획을 완수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러나 로세영동무는 만족을 몰랐다.지난해 10월 어느날이였다.소대부문당비서 박철남동무와 마주앉은 로세영동무는 며칠전 남흥에서 온 한 일군이 9갱에서 캐는 석탄보다 발열량이 좀 더 높아도 석탄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주체비료생산을 마음먹은대로 할수 있다고 한 이야기를 하며 소대가 6갱개발을 맡아할 자기의 결심을 터놓았다.

6갱구역에는 9갱에서 캐는 석탄보다 발열량이 훨씬 높고 력청탄에 가까운 기름진 석탄이 수백만t 매장되여있었다.그러나 련합기업소에서 6갱개발에 달라붙지 못한것은 그 구역에 분포되여있는 물모래층과 감탕층때문이였다.세계적으로도 물모래층과 감탕층구역은 랭동법에 의한 갱도건설방법을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갱개발이 불가능한것으로 되여있었다.

《남흥의 주체비료생산과 금속공업부문의 주체화실현을 위해서도 6갱개발은 더는 미룰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로세영동무는 한장의 도면을 내놓았다.지금까지 도입되고있는 갱입구선정방법과 갱도형성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너무나도 기발하게 착상된 갱개발공법이였다.박철남동무는 너무 기뻐 로세영동무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였다.

새로운 갱개발공법은 탄광일군들을 놀라게 하였다.그러나 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은 결심을 내리지 못하였다.착상에 불과한것을 6갱개발에 받아들인다는것은 모험이라고 생각되여서였다.

-착상이 매우 기발하다.그러나 뜻하지 않게 감탕층과 물모래층이 터지는 경우 생명안전을 담보할수 있겠는가.

한 일군의 그 물음에 로세영동무는 비장한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석탄은 꽃과 같이 아름다움이나 향기는 없습니다.그러나 불을 달면 빛과 열을 뿜으며 자기를 위해 남기는것 없이 깡그리 불타는것이 석탄입니다.》

그랬다.그의 가슴속에서는 불이 타고있었다.당과 수령께 다진 맹세를 지키는 길에 한몸 깡그리 바치려는 신념의 불,보답의 불,의리의 불이 활활 타고있었다.이 땅에 묻혀있는 한줌의 석탄도 소중히 품어안고 조국의 부강번영에 빛과 열을 더해주려는 애국의 불이 용암처럼 끓고있었다.

일군들은 눈굽이 젖어옴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펴주신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이 우리 안주탄전에 세차게 타번지게 하자.

로세영동무의 이런 호소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6갱개발전투가 시작되였다.기존방식대로 한다면 갱건설사업소가 하나의 갱을 건설하는데 근 10년이 걸리는것으로 알려져있었다.그러나 로세영동무는 소대의 두개 교대성원들은 9갱에서 계속 소대앞에 맡겨진 굴진과 석탄생산전투를 벌리게 하고 한개 교대성원들인 30명정도의 결사대원들로 6갱개발을 석달동안에 해제낄 결심밑에 전투의 첫걸음을 뗐다.

수백명과 30명,10년과 석달,

목표와 시작에서부터 영웅적인 6갱개발전투는 첫날부터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진행되였다.한달이 지나고 또 보름이 지났다.100m,150m… 드디여 지난해말 그들은 새로운 갱건설공법으로 물모래층과 수십m의 감탕층을 극복하는데 성공하였다.

《성공이다.성공! 만세!―》

환성이 터져오르고 서로 붙안고 격정을 터치는 결사대원들의 두볼로는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리였다.

지난해 12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세영동무와 그의 일가가 안주탄전에 자원진출한 후 20년동안 당과 수령께 다진 맹세를 지켜 해마다 년간계획을 넘쳐 수행하며 석탄생산의 돌파구를 열어온데 대하여 료해하시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그날 로세영일가의 24명 탄부들은 평양하늘을 우러르며 이렇게 심장의 맹세를 다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우리들은 대를 이어 탄전을 지켜가며 크나큰 그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는 석탄전선의 제일결사대가 되겠습니다.》

이런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며 새해전투에 진입한 그들은 2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폭풍쳐달리고있다.

지난 1월 16일 6갱개발전투장의 속보판에는 이런 글발이 나붙었다.

《수백만t의 기름진 탄밭까지 48m 남았다.》

이 글발에 로세영동무와 소대원들의 계속혁신,계속전진의 기상이 있고 한번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켜가는 신념의 확고부동성이 있다.그 기상,그 신념으로 안주땅의 로세영일가 24명 탄부들은 오늘도 소대의 앞장에서 비약과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고있다.

본사기자 로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