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2월 31일 로동신문

 

남조선의 전체 로동자대중에게 보내는 격문 발표

 

《구국전선》인터네트싸이트에 의하면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로농국이 29일 남조선의 전체 로동자대중에게 보내는 격문을 발표하였다.

격문은 다음과 같다.

전체 로동자들이여!

지금 정국은 보수패당의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로동자들과 각계는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도민영화를 강행하며 이 땅을 파쑈가 란무하는 《유신》독재사회로 만들고있는 보수패당을 끝없이 단죄규탄하고있다.

더우기 보수패당이 철도로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작전을 위해 민주로총본부에 수천명의 경찰깡패들을 내몰아 무차별적인 탄압만행을 자행한것은 천인공노할 21세기의 파쑈적폭거로서 전국민의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

《철도민영화저지》,《로동탄압분쇄》,《박근혜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은 서울과 부산,광주와 대구,대전 등 각지에서 한해가 저물고있는 이 시각까지 세차게 울려퍼지고있다.철도로동자들의 투쟁에 민주로총이 련대하고 야당정치세력들까지 합세하고있다.

시민사회단체들과 언론계,법조계,종교계 등 각계 단체들도 보수패당의 탄압만행을 《공포정치의 극치》,《민주주의위기》로 단호히 성토하고있다.

이것은 철도민영화를 통해 특권재벌들에게 특혜를 주고 민생을 파괴하며 민주민권을 짓밟고 《유신》독재시대로 회귀하려는 보수패당을 결코 용납치 않으려는 국민적의지의 발현이다.

그러나 현 보수당국은 대규모공권력을 발동하며 철도로조원들에 대한 야만적인 탄압에 광기를 올리고있다.

철도로조 지도부 성원들에 대한 체포령을 내리고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폭동진압이나 대테로작전에 쓸 엄청난 병력을 투입하여 130여명의 민주로총 조합원들을 마구 련행하고 건물을 파괴한데 이어 또다시 폭압무력을 동원하여 로동자들의 총파업을 진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는 보수패당의 작태를 보라.

마치 신민당사에서 롱성하던 수십명의 조합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2 000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했던 1970년대와 그후 자주,민주,통일을 주장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군부독재집단의 류혈적탄압을 방불케 하고있다.

실로 이것은 《유신》독재의 후예들만이 할수 있는 희세의 야만행위가 아닐수 없다.

더우기 로동자들의 철도민영화반대투쟁과 각 단체들의 련대투쟁에 대해 《대선불복세력이 철도로조와 련대해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느니,《철도파업이 정치투쟁으로 변질됐다.》느니 뭐니 하며 색갈론공세를 가하고있는것은 보수패당이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로동자들의 투쟁에 대해서까지 《종북》으로 몰아 가차없이 탄압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 땅을 민주민권의 사각지대,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으로 전락시키는것도 부족해 로동자들까지 《종북세력》으로 몰아대며 독사의 이발을 드러내고있는 보수패당을 우리 어찌 용납할수 있단 말인가.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용암처럼 끓어번지는 로동자들의 총파업과 《100만시민행동의 날》 행사,3만여 로동자들과 가족들의 대규모상경투쟁은 단순히 철도민영화를 반대하기 위한 투쟁만이 아니라 독재세력과의 죽기를 각오한 투쟁,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위한 피어린 투쟁이다.

전체 로동자들이여!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로동대중과 각계 국민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보수패당의 전대미문의 야수적탄압은 이 땅에서 국민의 생존권과 로동운동을 거세말살하려는 일대 선전포고이다.

지금이야말로 보수패당의 철도민영화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민주민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야 할 때이다.

모두다 철도민영화반대투쟁에 대한 파쑈당국의 야만적탄압책동을 《유신》독재시대의 《비상계엄령》선포로 락인하고 단호히 분쇄해버리자!

철도민영화반대이자 민주민권수호이다.

민주민권수호의 구호를 높이 들고 보수패당의 철도민영화책동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하자!

보수패당의 철도민영화책동을 전체 로동자들의 일치단결된 투쟁으로 짓부셔버리자!

보수패당의 사기공약,거짓말공약을 규탄하고 불통《정권》,폭력《정권》을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박살내자!

철도민영화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세력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철도민영화반대투쟁을 반《새누리당》투쟁으로 승화시키자!

전체 국민들이여!

《유신》독재부활에 명줄을 걸고 파쑈적탄압과 동족대결을 일삼는 보수패당에게서는 아무것도 기대할수 없다.

일부 로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것은 철도민영화반대투쟁을 끝까지 전개하려는 로동대중의 단결된 투쟁에 저해를 주는 위험한 요소이다.

현 당국자의 사탕발린 소리에 절대로 속지 말고 결판을 볼 때까지 투쟁하자!

승리의 기발을 꽂을 때까지 전진,전진,또 전진하자!

최후의 승리는 투쟁의 당위성을 자각하고 결사의 각오로 투쟁을 벌리는 전체 로동자들을 비롯한 애국민중에게 있다.

모두다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보수패당의 《유신》독재부활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섬으로써 근로민중이 주인된 민주의 새세상,새 제도를 하루빨리 안아오자!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