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국통일은 민족사의 엄숙한 부름

 

경애하는   동지의 신년사를 받아안은 해내외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강렬한 지향과 의지가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의 분렬력사는 근 70년에 달하고있다.나라의 통일적발전과 번영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민족분렬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하는것은 우리 겨레앞에 나선 신성한 의무이며 민족사의 엄숙한 부름이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위업이였으며 간곡한 유훈이다.

위대한   동지와   동지는 나라의 분렬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을 그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시며 온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기 위하여 생의 마지막시각까지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마련해주신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 있고 자주통일의 튼튼한 토대가 있어 우리 겨레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비관과 좌절을 모르고 신심드높이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갈수 있었다.

우리 겨레는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실현할 때에만이   민족,  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며 민족의 통일적발전과 부강번영을 앞당겨나갈수 있다.

올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20돐이 되는 해이다.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겨레에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마련해주시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환히 열어주시였다.

절세의 위인들께서 개척하고 이끌어오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여야 할 영예롭고도 성스러운 임무가 다름아닌 우리 세대에게 맡겨져있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동지와   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여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여야 할것이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활적인 문제이다.

민족의 자주성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민족의 근본속성이다.민족은 피줄과 언어,문화와 력사 등으로 뗄수 없이 련결된 운명공동체이다.우리 민족은 하나로 합쳐져야 살고 둘로 갈라지면 살수 없는 유기체와 같은 단일민족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아직까지도 세계에 유일한 분렬민족으로 남아있다.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그로 인한 민족분렬로 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권은 유린되고있다.전국적범위에서 민족적자주권이 확립되지 못한탓에 우리 민족이 입은 피해는 실로 엄청난것이다.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면서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강점을 단호히 끝장내기 위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

조국통일위업은 민족의 통일적발전과 무궁한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다.

외세에 의하여 근 70년간이나 국토가 갈라지고 민족이 분렬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통일적발전은 고사하고 이루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겪고있다.

원래 우리 나라는 면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자연부원으로 보나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다.그런데 민족의 분렬은 부강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잠재력을 통일적으로 리용할수 없게 하고있다.

나라의 자연부원이 민족의 발전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에 리용되는것은 민족의 수치이다.조국을 통일하여야 이 비극을 끝장낼수 있다.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궁극적목적은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민족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며 전체 조선민족이 통일된 하나의 조국에서 다같이 행복하고 보람차게 살도록 하기 위한것이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사의 필연적추이이며 민족발전의 합법칙성이다.

우리 겨레는 북에서 살건 남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다같이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하나의 민족이며 민족공동의 리익과 공통된 민족적심리와 감정으로 뗄수 없이 련결되여있다.우리 민족이 갈라져 살아야 할 내적요인은 어디에도 없다.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두개의 민족이 대치되여있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이 한강토안에서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져있다.그 어떤 힘도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형성발전된 단일한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을수 없으며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할수 없다.

조선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외면할수 없다.사람은 누구나 계급과 계층의 한 성원인 동시에 민족의 성원이다.민족의 생명속에 개인의 생명도 있다.민족을 떠나서는 누구도 살아갈수 없으며 민족의 자주성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민족의 어느 계급,계층도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없다.민족사는 바로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이며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자주적발전의 당면목표로 되고있다.

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동포들이 어떻게 단결하여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단결은 힘이며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앞당겨오는 위력한 무기이다.조국통일의 새 아침을 이끌어올 원동력은 우리의 지혜와 의지이며 힘이다.조선민족이라면 그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건 누구나 조국통일위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사상과 뜻을 받들어나가는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오늘 조국통일위업의 진두에는 위대한 대원수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동지께서 서계신다.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장군복으로 하여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은 휘황찬란할 래일을 확신하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경애하는   동지의 령도따라 올해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