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진을 추동하는 고무적기치

 

2014년 새해의 조국통일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겨레의 앞길에 승리의 기치가 세차게 나붓기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에로 힘있게 부르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무한히 고무된 해내외 각계층 동포들은 신심드높이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참다운 애국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섬으로써 올해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민족이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할 의의깊은 해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우리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동지께서는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시였다.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것을 필생의 과업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94년 6월 중순 조국통일운동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진행할데 대한 대용단을 내리시였다.

평양최고위급회담을 통하여 조국통일의 결정적국면을 열어나가며 온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오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94년 7월 7일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중대문건에 력사적인 존함친필을 남기시고 너무도 뜻밖에 서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시기 위하여 지난 2 000년대에 두차례에 걸치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들을 마련하시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자주통일의 표대로,새 세기 평화번영의 리정표로 세워주시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핵으로 하는 북남선언들이 채택발표됨으로써 조국통일운동은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게 되였으며 선언들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6.15통일시대의 실천을 통하여 뚜렷이 확증되였다.

우리 민족에게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조국통일의 강력한 주체적력량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튼튼한 토대가 있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하나의 조선로선,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변함없이 나아감으로써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반드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통일문제해결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추호도 어길수 없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다.

자주의 원칙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의 근본초석이며 지난 시기 북과 남이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이다.7.4공동성명에 천명된 조국통일3대원칙도,북남선언들에서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도 민족자주를 근본바탕으로 하고있다.

조국통일문제의 본질로 보나 성격에 있어서나 자주를 떠나서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나라의 통일을 실현할수 없다.조국통일의 주체는 다름아닌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외세에 의하여 분렬을 강요당한 우리 민족은 응당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에서 주인이 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그 주인인 조선민족을 제쳐놓고 그 어떤 외세가 대신하여 해줄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우리 민족이 주체가 되여 해결하여야 할 민족자결권에 속하는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풀어보겠다는것자체가 자기 민족의 무궁무진한 힘을 믿지 못하는 표현이다.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리익과 요구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힘은 통일에 가장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며 누구보다도 나라의 실정을 잘 알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다.우리 민족은 민족문제를 능히 자신의 손으로 해결할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있는 슬기롭고 문명한 민족이다.민족의 힘과 능력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조국통일문제를 철저히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은 민족자주를 위한 근본립장이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설 때에만이 나라의 통일을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수 있다.민족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국제공조를 청탁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롱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이다.

근 70년간에 달하는 분렬의 비극사가 보여주듯이 외세는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이 아니라 분렬과 대결만을 추구하였다.민족적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으로 가슴벅차던 6.15통일시대와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던 대결시대의 판이한 현실은 우리 겨레로 하여금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의 립장이며 자주통일의 근본원칙이라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서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전제이다.북과 남은 이미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가야 한다.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대하고 풀어나갈 때 현 북남관계의 파국을 가시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수 있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가는것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다.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는 조국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평화수호투쟁은 우리 민족이 대대손손 살아가야 할 삼천리조국강토,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이다.

지난해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기도를 로골화하면서 핵전략폭격기와 핵항공모함 등 핵전쟁장비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

남조선의 하늘과 땅,바다에서 매일과 같이 감행된 전쟁불장난소동은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왔으며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냈다.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핵선제공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이라는것을 짜놓고 그 실현을 위한 《킬 체인》과 미싸일방어체계구축에 열을 올림으로써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엄중히 위협하였다.이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갈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였다.이제 이 땅에서 전쟁의 불집이 터지면 그것은 지난 조선전쟁과는 대비도 할수 없는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것이다.그때에는 핵몽둥이를 휘두르는 미국도 결코 무사치 못할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내외호전세력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할것이다.온 민족이 반전평화수호투쟁에 떨쳐나 우리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과 전쟁연습,무력증강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셔버려야 한다.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근원으로 되는 남조선강점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올해의 조국통일운동에서 전진을 이룩하는데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할수 없다.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있는 가슴아픈 현실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다.동족사이에 비방중상과 반목질시하는 대결의 시대를 끝장내야 한다.북남대결은 통일문제해결에서 백해무익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가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우리 민족의 분렬을 꾀하는 세력들뿐이다.

지난해 남조선에서 《정권》은 바뀌였지만 북남관계에서 달라진것이란 조금도 없다.

지난해에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인내성있고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응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동족을 적대시하고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대북정책》을 추구하고 반통일적인 《원칙론》에 매달리였기때문이다.

남조선당국은 《신뢰》의 간판밑에 동족이 아니라 외세와 손을 잡고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책동을 악랄하게 벌리였다.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우리를 걸고 내란음모사건이라는것을 조작한데 이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련북통일을 주장하는 모든 세력을 《종북》으로 몰아대며 광란적인 탄압소동을 일으킴으로써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였다.이런 상태에서 북남사이에 신뢰가 조성될수 없고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수 없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당국이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으로 심각한 집권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남조선당국은 자주와 민주,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개선에로 나와야 할것이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들고있지만 우리 민족은 반드시 도래하게 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아침을 확신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것이며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것이라는데 대해 명백히 천명하시였다.이것은 민족의 분렬로 고통받고있는 겨레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헤아리시여 우리 민족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것을 그에 복종시켜나가시는 민족의 어버이,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통일애국의 뜻을 겨레의 심장마다에 새겨주고있다.

사상과 령도,풍모에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동지께서 조국통일위업의 진두에 서계시기에 우리 겨레는 희망과 신심에 넘쳐 통일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조국통일위업의 전도는 양양하며 필승불패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참다운 애국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단결하여 거족적인 조국통일운동을 힘차게 전개해나가야 할것이다.하여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놓고 통일애국의 열기가 조국강토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