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신년사에서 조국통일운동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할데 대한 중요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가르치심은 올해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근본지침을 제시해주고있다.

우리 민족끼리는 철저한 민족자주의 리념이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견지한다는것은 조국통일문제,북남관계문제해결에서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자주권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외세에게 자주권을 내맡기면 민족의 운명이 롱락당하고 나중에는 망국노의 처지로 굴러떨어지게 된다는것은 지나온 력사가 보여주는 피의 교훈이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존재하고있지만 자기의 리익이 침해당하고 자주권이 유린당하는것을 용납할 나라와 민족은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 민족은 나라의 분렬로 하여 아직까지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지 못하고있다.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근 70년동안이나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분렬의 비극을 가시지 못하고있는것은 더없는 민족적수치이다.나라의 분렬이 지속될수록 민족의 고통은 더욱 증대될것이며 결국 외세에게만 어부지리를 주게 될것이다.

우리 민족은 나라의 통일문제가 하루속히 자주적립장에서 해결되기를 바라고있다.

조국통일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것만큼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하려는데 대하여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다.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자면 통일문제에 외세가 끼여드는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것은 저들의 침략적리익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승냥이가 양으로 변할수 없듯이 우리 조국의 분렬을 영구화하고 전조선을 타고앉으려는 미국의 야망도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이러한 침략적인 외세에게 민족문제에 대한 간섭을 허용하는 경우 어떤 후과가 초래되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외세의 간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의 근본장애이다.

조국통일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조국통일의 주체는 다름아닌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나라의 분렬로 가장 쓰라린 고통을 당하고있는것도 우리 민족이며 조국통일을 누구보다 갈망하고있는것도 다름아닌 이 땅에 태를 묻고 살아온 조선민족이다.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조국통일은 그 누가 대신해줄수도 선사할수도 없는것이다.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인것만큼 조국통일도 마땅히 우리 민족이 주체가 되여 실현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은 강한 자주의식의 발현으로서 온 겨레로 하여금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로서의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게 한다.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자기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가장 절대시하는것이 바로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이다.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의 직접적담당자로서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북남관계에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하더라도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민족공조를 적극 실현해나간다면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해나갈 때 그 어떤 장애도 물리치고 앞으로 전진할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배치되는 외세공조를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이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애족의 립장이라면 외세공조는 사대와 외세의존사상,동족대결관념에 뿌리를 둔 반민족적립장의 발로이다.외세공조는 자기 민족보다 외세를 중시하고 그에 의존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반역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우리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나가 공조를 구걸하는것은 민족적자존심이 조금도 없는 비굴성의 표현인 동시에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롱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이다.

력대로 남조선통치배들은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공조에 매달리면서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고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았다.더우기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반민족적인 《국제공조》를 반공화국대결의 기본수단으로 삼으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대결소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며칠전 남조선의 외교부 장관은 미국을 행각하여 반공화국《국제공조》를 구걸하였다.그는 미국방장관,미국무장관 등과 련이어 만나 《북의 도발가능성》이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대북공조》를 더욱 강화하며 특히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을 통한 《련합방위태세》,《대북억제력》을 강화해달라고 극구 청탁하였다.이것은 외세에 매달려 동족의 리익을 팔아먹고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용납 못할 행위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설 대신 《국제공조》에 매달리면서 외세에 의존한다면 언제 가도 북남사이의 신뢰를 쌓을수 없고 관계개선을 이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말로만 《신뢰》에 대해 운운할것이 아니라 북남관계에 백해무익한 시대착오적인 외세의존정책을 버리고 민족자주의 원칙,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야 한다.북과 남은 이미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을 통해 민족자주의 원칙을 내외에 천명하였다.남조선당국은 북과 남이 합의한 자주의 원칙을 존중해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서 민족공조로 외세를 배격하며 북남관계문제를 풀어나가는 옳은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다.민족자주의 원칙을 외면하면서 외세와 공조하여 민족의 운명을 롱락하려는자들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근본핵은 우리 민족끼리이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한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존중과 리행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이 있다는것은 현실로써 뚜렷이 확증되였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그 리행을 반대하는 행위는 허용될수 없다.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우리 공화국은 시종일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원칙을 견지하고 그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여왔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갈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신년사에서 제시된대로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든든히 발을 붙이고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면서 민족자주,민족주체의 힘으로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