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17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단합하여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
[정세론해설] 자주는 양보할수 없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
크나큰 희망과 신심에 넘쳐 새해 조국통일운동의 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가장 정당한 투쟁의 지침으로,필승의 기치로 되고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조국통일을 애타게 갈망하는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기 위한 애국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우리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해결에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김 정 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합니다.》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것은 외세에 의하여 분렬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구로 나선다. 근 70년전 《해방자》의 탈을 쓰고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에 의해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한피줄을 면면히 이으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단일민족이 비극적으로 둘로 갈라지게 되였다.이 땅에서 외세에 의하여 강요되고 세기를 이어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의 불행과 고통은 력사에 류례없는것이다.민족내부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생겨나게 된것도 외세의 남조선강점으로 인한것이다. 우리 민족을 분렬시킨 외세는 북과 남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통일에로 나아가는것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더우기 미국은 남조선을 발판으로 전조선을 타고앉고 대아시아지배전략을 실현하려 하고있다.심각한 경제위기로 하여 군사비를 줄이지 않으면 안되는 미국이 남조선에서는 오히려 무력을 대폭 증강하면서 군사적존재를 강화하고있는것은 그때문이다.미국은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남조선통치배들을 동족대결에로 적극 부추겨왔다.사실상 미국의 방해책동만 없었다면 우리 민족은 이미 오래전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였을것이다.돌이켜보면 북남관계에서 획기적전진이 있을 때마다 미국은 우리 민족문제에 대한 간섭을 더욱 로골화하면서 그 해결을 악랄하게 가로막았다.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통일의 방해군인 외세에 의존하여 우리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자주의 원칙에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철저히 배격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철저히 설 때 나라의 통일을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리익에 맞게 이룩할수 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통일조국의 새 력사를 창조할 주인도 우리 민족이다.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자기의 운명문제를 외세에 의존함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외세는 우리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조국통일은 반드시 자주의 원칙에서 이룩되여야 한다. 자주의 원칙은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민족앞에 확약한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이다. 북과 남은 지난 세기 70년대에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을 통하여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유일한 조국통일원칙으로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당시 북남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였던 남측대표도 조국통일3대원칙을 통일의 큰 기둥으로 삼겠다고 다짐한바 있다.자주의 원칙을 천명한 7.4공동성명의 발표는 온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과 락관을 안겨주었으며 이때부터 우리 겨레의 조국통일운동은 자주의 궤도를 따라 전진하게 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6.15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널리 공인된바와 같이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근본핵은 자주의 원칙을 담은 우리민족끼리리념이다.6.15공동선언에 이어 발표된 10.4선언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재확인함으로써 자주의 원칙을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으로 다시금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였다. 공동선언들을 통하여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실현할것을 온 민족앞에 확약하였다.자주의 원칙이야말로 그 누구도 감히 부정할수 없고 온 민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곧 자주의 리념이며 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할 때 북과 남은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대화와 협력을 활발히 하며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이것은 6.15통일시대의 현실이 립증해준 력사의 진리이다.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자주의 원칙,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설 때 북남관계에서 해결 못할 난문제란 있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자주의 원칙은 절대로 양보할수 없다.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이며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자주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립장에서는 그 어떤 변화도 있을수 없다.남조선당국은 자주의 원칙을 존중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동족끼리 손잡고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데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문제를 옳바로 해결하기 위한 근본방도가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사대와 망국으로 력사의 수난자가 되지 않으면 안되였던 피의 교훈이 있다.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않고 대국들에 나라의 운명을 내맡긴 봉건통치배들의 사대와 외세의존행위는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겨레에게 강요하였다.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밑에서 우리 민족은 40여년간이나 피눈물나는 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다.우리 민족은 다시는 그것을 되풀이할수 없다. 자주의 원칙을 견지할 때에만 북남사이에 진정한 대화분위기도 마련될수 있고 신뢰에 기초한 관계개선도 이루어질수 있다.우리 민족은 자주의 원칙을 무시하면서 외세에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와 관련한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사대매국행위를 절대로 용납치 말아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김 정 은원수님의 신년사를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섬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전환의 해로 빛내여야 할것이다.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