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1일 로동신문

 

거세찬 통일애국의 열풍으로 전쟁의 검은구름을 밀어내고 평화를 지키자

 

론 설

평화수호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의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무한히 고무된 해내외 온 겨레는 올해에 어떻게 하나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있다.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신년사에서 온 겨레가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력사적인 호소에 화답하여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남조선당국에 제안하였다.그러면서 당면하여 남조선당국이 2월말부터 감행하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릴것을 요구하였다.우리의 중대제안은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조선반도의 엄중한 정세를 반영하고있으며 군사적긴장과 전쟁위험을 하루속히 제거하고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려는 애국애족적의지의 발현이다.

평화수호는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정책이며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에 대한 중대한 사명감을 안고있는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며 조국통일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을 순간도 멈춘적이 없다.우리 공화국은 지금까지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왔다.이번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가 남조선당국에 중대제안을 보낸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우리 공화국에 있어서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평화와 평화통일을 념원하고있다.더우기 외세의 침략전쟁책동으로 항시적인 불안에 시달리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은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상태가 끝장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고대하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평화수호의지와 온 겨레의 념원을 외면하면서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대결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대결과 전쟁도발소동은 우리 민족의 생존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기본요인으로 되고있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전조선을 타고앉으며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할 목적으로부터 남조선에 핵전쟁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켜왔다.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오는 2월말부터 벌려놓으려 하고있는 대규모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정세를 핵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특히 내외호전광들은 이 전쟁연습기간에 그 누구의 심장부를 노린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연습까지 감행하려 하고있다.이것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야말로 전형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사소한 군사적충돌도 즉시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위기가 조성되고있는 조선반도의 현실에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전쟁연습이 실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만일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의 불길이 타번진다면 그것은 불피코 지난 세기 50년대에 우리 민족이 입었던 피해와는 대비할수도 없는 엄청난 핵재난을 몰아올것이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중대제안에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무조건 즉시 중지할것을 제의한것이다.

하지만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의 진정어린 평화제안을 악의적으로 외곡하며 전면부정해나서고있다.그들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년례적》이니,《방어적》이니 하는 기만적인 외피를 씌워 그것을 끝끝내 강행할 기도를 드러내고있다.그런가하면 터무니없이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요란스럽게 광고하면서 《응징》이니,《제압》이니 하는 화약내풍기는 망발을 거침없이 쏟아내고있다.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를 위한 동족의 제안을 함부로 모독하면서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질주하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처사는 내외의 심각한 우려와 응당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남조선에서 동족을 해치기 위한 대규모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한 조선반도에는 언제 가도 공고한 평화가 깃들수 없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도 해소할수 없다.북침전쟁연습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군사적적대행위인 동시에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을 위해 투쟁하고있는 온 겨레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다.현실은 누가 진정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누가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린하면서 침략적인 외세를 등에 업고 긴장을 격화시키며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자들은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저주와 항의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내외호전세력의 그 어떤 군사적도발과 전쟁책동도 평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의지를 꺾을수 없다.침략과 전쟁책동을 짓부시며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룩해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억척불변이다.

경애하는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그 관철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올해의 조국통일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 비상한 각오와 결의가 차넘치고있다.백두의 령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치시는 백승의 선군정치가 있고 그이의 령도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받들어나가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는 한 내외침략세력의 그 어떤 전쟁도발기도도 산산이 분쇄될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는 굳건히 수호될것이다.

이 땅에서 대결과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것은 전체 조선민족에게 부과된 중대한 력사적과제이다.민족사의 이 엄숙한 부름앞에 북과 남이 따로 있을수 없고 온 겨레의 사활적인 운명과 관련되는 평화수호를 떠나 개별적인 계급과 계층의 리익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 공화국의 호소와 적극적인 노력에 화답하여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단호히 물리치며 이 땅우에 영원한 평화가 깃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