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공동선언들의 성실한 리행에 조국통일이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해에 즈음하여 하신 신년사에서 해내외 온 겨레에게 민족지상의 절박한 과업인 조국통일을 앞당겨 이룩해나갈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도 현실적인 과업과 방도를 뚜렷이 천명해주시였다.탁월한 예지와 비범한 통찰력으로 조국통일의 전도를 내다보시고 그 실현을 위한 옳바른 길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우리 겨레가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반드시 틀어쥐고나가야 할 고귀한 지침으로 된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합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민족과 세계앞에 확약한 새 세기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자주통일,평화번영의 리정표이다.공동선언들에는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주체의 노력으로 자주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원칙과 방도들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

조국통일위업의 주인은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다.그 어떤 외부세력도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해줄수 없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온 민족이 애국의 뜻과 의지를 안고 조국통일위업에 거족적으로 떨쳐나서도록 힘있게 고무추동해주고있다.

자기 조국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은 모든 민족성원들이 애국위업에 한몸바쳐나서게 하는 정신적원천이다.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에 백해무익한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을 배격하고 온 민족이 주체적립장에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벌려나가도록 하는것이 바로 공동선언들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는 애국애족의 리념으로서 그것은 온 겨레의 가슴에 조국애,민족애의 불길을 지펴주면서 화해와 단합에로 추동하고있다.한피줄을 나눈 우리 겨레는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누구나 우리민족끼리리념을 통해 동포애,민족애의 감정을 페부로 느끼고있으며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안고 통일애국운동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자주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있을뿐아니라 지난 시기의 모든 북남합의들을 총집대성하고있다.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겨레의 사활적요구와 리해관계를 실현하는데서 그 무엇도 공동선언들을 대신할수 없다.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자주와 단합의 정신으로 뭉쳐 조국통일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왔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은 새로운 높은 경지에 올라섰다.해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이 서로 오가고 대화와 접촉을 적극적으로 실현하였으며 북과 남에서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이 자주 진행되였다.그 과정에 조국통일운동이 강화발전되고 통일을 지향하는 북과 남,해외의 각계 단체들과 동포들사이의 전민족적인 련대련합이 강화되였다.6.15공동선언에 이어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된것은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열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조국통일의 보다 밝은 전망을 열어놓았다.6.15통일시대는 공동선언들이야말로 사상과 제도,주의주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다같이 공감될수 있는 유일무이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며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기치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그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고 철저히 리행되여야 한다.

공동선언들을 부정적으로 대하며 그 리행을 거부하면 북남관계는 대결에서 벗어날수 없고 파국을 피할수 없다.6.15이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최근년간 최악의 상태에 빠지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극도로 고조된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교훈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며 그 리행을 거부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며 나중에는 전쟁밖에 터질것이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말로만 신뢰를 외워서는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없다.실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북과 남의 수뇌분들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외면하면서 어떻게 신뢰와 진정성에 대해 말할수 있겠는가.

외세에만 어부지리를 주는 동족간의 대결상태는 끝장나야 하며 비정상적인 북남관계는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공동선언들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가,바라지 않는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 자세부터 보여주어야 한다.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부정적견해를 털어버리고 그의 존중과 리행에 적극 나설 때가 되였다.온 겨레가 그것을 바라고 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것을 추동하는 힘도 전체 조선민족에게 있다.북남관계의 현 위기를 타개하고 조국통일운동을 전진시켜나가자면 해내외의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적극 지지옹호하며 그것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서야 한다.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이라면 누구이든 사상과 리념,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당파의 리해관계를 떠나 공동선언들을 지지하고 그 리행을 한결같이 요구해나서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리행된다면 북남관계의 개선은 문제될것이 없다.공동선언들이 전면적으로 리행될 경우 북남사이의 모든 현안들은 순조롭게 해결되게 될것이며 그것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커다란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게 될것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외면하며 말살하려는 그 어떤 반통일책동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존중과 성실한 리행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이 있고 평화와 민족번영이 있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