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7일 로동신문
론 평 민족우선,민족중시립장의 발현
지난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는데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호소하는 공개서한을 남조선당국과 여러 정당,사회단체들,각계층 인민들에게 보내였다. 국방위원회는 우리 최고수뇌부의 특명에 따라 남조선에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립장과 자세를 바로가질데 대한 문제와 불신과 대결을 낳는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고 조선반도의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조치를 취할데 대해 다시금 호소하였다. 북남관계의 비정상적인 현 사태를 우려하고 동족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행동이 결코 《위장평화공세》도 《선전심리전》도 아니며 새로운 《도발》을 위한 사전단계는 더욱 아니라는것을 명백히 느낄것이다. 공개서한에는 어떻게 하나 중대제안을 실현하여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타개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전기를 마련하려는 우리의 진심과 대범하고도 애국애족적인 의지가 그대로 담겨져있다. 우리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에 이어 공개서한까지 보낸것은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신뢰와 협력의 활력있는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밝은 전망을 펼쳐나갈 공화국의 의지를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상대방이 문제해결을 위해 성의와 노력을 다하고있는데 그것을 진지하게 대하려 하지 않고 의심만 하려드는것은 도리가 아니며 현명한 처사는 더더욱 아니다. 시대의 요구,온 민족의 지향과 념원을 반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은 반드시 실현되여야 한다. 외세에 의해 세기를 이어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의 수치스러운 력사는 북과 남에 다같이 막대한 희생을 강요하고있으며 그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그런데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북남관계는 오랜 기간 불행하게도 극도의 파국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다.이것만 해도 온 겨레가 가슴치며 통탄할 일인데 이제 또 북남관계가 핵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를 최악의 위험까지 안게 되였다.북남관계가 이런 험악한 사태에 이른것을 뻔히 보면서도 그것을 해소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그 후과는 상상하기 어려울것이다. 북남관계의 파국상태를 바로잡을 근본책임은 북남당국에 있다.백해무익한 비방중상과 무모한 군사적대결로 허송세월을 하기에는 우리 민족이 분렬로 인해 당하는 손실이 너무도 크고 동족대결로 하여 랑비되는 시간이 너무도 아깝다.북남당국은 시대와 력사앞에 현 비극적사태를 해소하고 하루빨리 겨레에게 평화와 통일의 기쁨을 안겨주어야 할 회피할수 없는 의무를 지니고있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 국방위원회가 남조선에 중대제안에 이어 다시금 공개서한을 보내게 된것이다. 우리는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통해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민족공동의 번영에 대한 우리의 강렬한 지향과 아량,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주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물론 남조선의 광범한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을 적극 지지환영하면서 남조선당국이 그에 호응해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면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금강산관광도 실현하며 북남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진행할 우리의 결심을 표명하였다.우리는 속에 없는 말을 할줄 모르며 신의있게 행동한다.우리의 결심은 벌써 실천단계에 들어섰다. 북남당국이 겨레의 북남관계개선요구에 화답하여 화해의 손을 대담하게 맞잡을 때가 되였다.북남관계의 전도는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립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것이다. 조남수 |